지난이야기

업데이트 중단 이야기 듣고 스세권인 김에 한번은 들러보자 하고 시작한 스트레가 투어
(이래놓고 코스터 바뀔때마다 감)
이렇게 스트레가 아다를 때고 얼마 안지나 카사 서비스 종료, 스트레가 영업종료 소식을 접한다

급하게라도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주말에는 계속 얼굴을 비추려고 했음

당시찍은것


금요일

금요일에는 B품 복주머니를 판다고 하는거임

밑에 적힌 다섯개 한정, 그리고 카붕이들의 화력을 과소평가 한 점 이렇게 두가지를 놓치고서 오후에 스트레가에 도착해버림

그땐 B주머니 끊긴건 끊긴거고 이게 마지막일줄 알고 빈손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뭐라도 사려고 했음

당시그린것




토요일

간만에 얼리버드 기상을 하고서 챈을 보니 코스터 변경 소식, 굿즈 나눔글, B품 판매소식이 올라와 있었음

코스터와 굿즈는 받는거지만 B품은 경쟁이라서 그날은 오픈시각보다 30분전 먼저와서 대기를 타려 했음

실제로 9시 도착은 성공했음

카페 앞 돌의자에 앉아있었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길을 물으시는 거임

나도 판교 아다땐지 얼마 안된 입장이라 잘 모른다고 할까 생각도 했는데 시간도 있고 네이버 지도도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직접 동행함

그러고서 아슬아슬하게 돌아와서 B품 대기줄에 마저 섰음

아니나 다를까 처음에 노리던 머그컵이 단 2명 앞두고서 털림

그때도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레이첼을 집었음

그 뒤에 마지막 코스터도 받아서 구경하고, 나눔도 받는걸로 훈훈하게 끝남

(사진뒤집힘)


사실 나눔당시에 지아 찌찌패드랑 웨딩라우라가 있었는데 사회적체면 이슈로 그냥 좋아하는 캐릭들 엽서나 받기로 했음

나눔 받고서 스트레가 돌아와 보니까 B품들 놓친거 쫌 슬퍼서 그림도 그려보기로함

얼마나 슬펐으면 첫글자부터 오타가 있더라 오늘 와서 한획 더 그어줬음

당시그린것



대망의 일요일

사실 오늘은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스트레가 마지막이고 게임도 곧 문을 닫는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슬퍼져서 그냥 마지막에 스트레가 문닫는것까지만 보고 가기로 함

이번에는 오픈런에 성공함
음료 시켜서 코스터를 받고 보니 코스터 수량이 맘에 걸려서 나중에 나눔에 보태야지 생각을 해뒀음

기다리는 사람이 역대급으로 많아서 빠르게 음료를 비우고 뭔가 추모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그림을 또 하나 그려보기로 함

몇번의 고민끝에 선정한건 그늘의밑바닥 마지막

그리고 나서는 나와서 문닫는 3시까지 뭐하면서 카슬렁거릴까 고민함

당시그린것

카슬렁거리면서 했던건 결국 챈 탐방
다들 스트레가와있고 하니 뭔가 공감대 형성돼서 재미있었음
그런 와중에서도 많이 보인게 나눔글이었음
이번엔 진짜 마지막이니까 받을수있는대로 받아보자 하고 계속 돌았음

(사진뒤집힘) 나눔 받은것들

그런데 계속 받고만있다보니 영 맘이 찜찜하고 쌀먹충된거같고 해서 결국 나눔하시는분들한테 뭐라도 해주자 하고 생각이 남

그렇게 채택한건 진짜 별거아니고 걍 껌이었음

밥도안먹고 나눔해주시는 분들 보고
뭐라도 씹고 있으면 해서 양치대용하려던거 가방에서 꺼내봄

제 나름의 보답(껌주고 튀기)을 하면서 돌다보니 시간 빨리가더라
어느정도 돌고 나서부턴 커피랑 코스터도 끊겼다는 말이 들렸음

이때다 싶어서 코스터 나눔하시는분한테 코스터 하나 슬쩍 드리고 나눠달라고 말씀드림


슬슬 닫을 시간이 된것 같았을 때 스트로우픽, 코스터를 대방출하기 시작했음
당시가 스트레가 나눔이 엄청 많을 때라 거기 모여있던 사람들 일렬로 쫙 세우니까 세삼 화력 엄청 세보이더라

당시받은것

딱 이때 직전부터 사람들 말문이 터져서 북적북적하니 카챈 분위기로 넘어온거같아서 재밌었음
이거랑 동시에 딱 장례식에서 소주깐 분위기 됐던거같음

스트로우픽 대방출하면서 사람들 나와서 사진찍고 뭐라도 하나 더 남기려고 하는거 같아서 슬프기도 했음

당시에 shadows of memory 반복재생중이었는데 진짜 만감이 교차함

당시찍은것


뭔가 더 말하고싶은게 있었던거같은데

그냥 이거 하나로 할 말 다했다 생각함


그렇게 3일간의 스트레가 연참런
                    -완-



쓰고보니까 글이 세상 장황한데 읽어줘서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