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

"발견했습니다!"

"적 2번 그림자형 침식체!!"

"관리국 데이터 링크를 통해 침식파 에너지 시그니쳐 확인!!"

"네임드 데몬!! 식별명, 미니스트라!!"

"카운터 다섯 이상을 살해한 초위험개체입니다!!"




주시윤

"스, 스승님... 저 무섭습니다..."




힐데

"그런 목소리로 말하지 마... 니가 더 무섭잖아..."

"귓가에 속삭이지 말고..."




주시윤

"하하."

"그나저나 미나 양도 참 사람이 무르네요."

"그런 일을 당하고도 이렇게 친절히 도와주러 오다니."

"눈물이 다 나네요."




유미나

"그런 거 아니거든?"

"꼬맹이 소대장이 그랬잖아."

"이건 비즈니스라고."




힐데

"꼬, 꼬맹이...?"




유미나

"그 말이 맞아. 내가 멍청하게 이용당한 것뿐이지."

"그런데 이젠 상황이 다르잖아?"


"저 녀석들을 구해주고 목숨 값에 속인 대가까지 받아내야지."

"아, 당연히 현금으로 받아야지."




힐데

"뭐??"




주시윤

"..네?"




유미나

"복수 같은 하찮은 방식으로 이 원한이 해결될 거 같아??"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건 현금이야!! 그리고 밥!!"

"액수가 부족하면 속옷까지 벗길 거다!!"




주시윤

"성격 좀 나쁘시네요...?"




유미나

"선배가 할 소리는 아닌 거 같은데?"




주시윤

"그런데 그런 성격 나쁜 게 더 마음에 드네요."




레나

"미니스트라, 교전거리까지 접근!!"

"상대가 접근을 눈치챘습니다!!"




미니스트라

"호오... 내 자매가 될 또 다른 재료들이 달려드는..."


"잠깐. 내 동생은 어디에 있지?"

"어째서 너희만 여기에 온 거야?"

"....설마??"




주시윤

"하하. 혹시 이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완전 크죠?? 동생 분 잔해 속에서 찾아낸 이터니움인데."

"언니라고 하셨나요?? 대신 감사드립니다!!"

"이 정도면 세금 떼고도 기름값은 나오겠네요."




유미나

"누구보고 성격 나쁘다더니 무슨..."

"나도 저런 패드립은 안 치겠다."




주시윤

"진짜요?"

"고아 여럿 만드셨을 거 같은데...."




미니스트라

"이 하찮은 것들이!! 내 동생을!!!"

"내가 그 아이를 재조립하는 데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알기나 해?!"




주시윤

"동생 분도 그런 거 별로 고마워하진 않았을 거 같은데요?"




미니스트라

"가만두지 않겠어!!"

"널 갈기갈기 찢어서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재조립해주겠어!!"




주시윤

"어이쿠, 참 무섭네요."

"그렇죠, 미나 양??"

"손가락에 두드러기 난 거 보이세요??"




유미나

"선배. 왜 디펜더가 아니라 레인저야?"

"어그로 장난 아니게 잘 끄는데??"


"어휴... 저거나 잡으러 가자."




힐데

"내가 소대장인데 왜 지들이 명령하고 지들끼리 움직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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