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가 회사 복도를 지나다 잠시 탕비실에 앉아 쉬게 되었다.


마침 탕비실 옆 테이블에서 제이나가 카일과 제이크와 함께 임시 협업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관리자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점잖은 소리로 제이나에게 물어보았다.


"이보게, 제이나. 카일과 제이크 모두 우수해 보이는데 일은 잘하는가?"

"네! 보시는 것처럼 두 분 모두 일을 잘 하고 계셔요."


제이나가 대답하자 관리자는 다시 물었다. 


"그럼 제이나 양, 두 동료 중에 누가 더 일을 잘하나?"


그러나 제이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제이나가 대답을 하지 않자 관리자는 좀 더 큰 소리로 물었다.


"괜찮네, 제이나. 솔직하게 말해도 좋네. 누가 더 일을 잘 하는가?"


그러자 제이나는 서류를 작성하던 펜을 내려놓고 관리자가 앉아있는 의자 옆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관리자의 귀에 입을 대고 소근거리며 말했다.









"밤일은 제가 제일 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