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대부분의 각성캐릭터들은

위기의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며 동시에

스토리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주인공인증하는

특유의 강렬한 연출이 있었음

특히 이벤트 에피소드에서는

시무르그 호라이즌이,

에피소드 5에선 지크프리트 힐데가,

에피소드 7에선 아라한 주시윤이

이런 연출을 가장 잘 살렸다고 생각함

호라이즌은 이벤트사이드로 등장했지만

연출과 비중은 메인스트림 주인공급으로

밀어주면서 전용 컷씬까지 나왔고

힐데는 각성캐릭의 스타트이자 세계관 확장과

미지의 힘인 클리포트의 힘과 본인의 강함을

증명하는 연출을 보였고

주시윤은 죽음을 넘어서 용혈의 저주를 벗어내고

완성된 자로서 새로이 태어나 위기에 처한

동료를 지켜냄. 심지어 이 vs루크레시아전은

루크레시아 체력이 33%에 도달할 시

모든 적을 전멸시키는 광역기가 강제발동하는데

동시에 아라한 주시윤이 공간을 가르며 등장하는

연출로 루크레시아의 전멸기를 캔슬하고

전투에 참전하면서

메인 에피소드 초반에 미니스트라를 견제하던

공간단열을 상기시키고 더욱 화려하고 강렬한

인게임 연출로 모두를 게이로 만들었음


그런데 제이크 워커 : 스톰브링거는 이러한

연출이 전용컷씬 하나로 끝났음


에피소드 8의 주역이자 동시에 코핀 외에도

현실세상의 스펙 업과 가능성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캐릭터가 바로 제이크인데


얘가 테크레벨 5무장으로 참전하면서

보여준거라곤 특유의 이머전시 콜을 통한

선빵+등짝보이며 강함을 과시하는 연출도

아니고 그냥 겉바속촉했다가 회복되니

불완전한 장비 무장하고 아군 진영에서

터벅터벅 걸어나오며

'신의 육체는 내가 부순다'

이게 다임


강함에 대한 묘사도

다른 애들이 '저 6종을 압도하고 있다'라는

대사로 끝임

심지어 이 스토리가 나오는 맵은

각등이랑 각이크가 강제참전인데

각이크 성능이 솔직히 좋다고 할게 못돼서

오토 돌리면 6코도둑 제이크때문에 겜터짐


에피소드 7에서 아라한 주시윤의 루크레시아전

연출 보고나서 '폭풍을 부르는 자'라는 에피소드명

답게 제이크는 마지막 보스전 엄청나게

띄워줄거라 기대했는데 진짜 6코도둑이 전부임

심지어 모션 완성도도 각성캐치곤 불만족스러움

심지어 이마저도 뜬금없이 마리아-가르강튀아가

나오면서 유저들 관심 잡아먹어버림




요약하자면 유저들이 콜드케이스 호라이즌과

아라한 주시윤을 통해 본 스비의 각성캐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포풍남 제이크가 만족시켜주질

못했다 이거야


그래도...제이크 워커라는 남자는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