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신보다 당주님을 우선시할 겁니다"


이러는데 그거 듣고 서운해라면 당황해서


"그, 그래도 부부의 연을 맺은 몸이니 그 다음은 항상..."


하면서 얼굴 빨개지고.


"그 다은은 항상 당신일 겁니다."


대사 치고 부끄러워 욜 올라서 완전히 넋 나가버릴듯.


그러다가 임신이라도 하면 딱딱한 얼굴로 치나츠 곁에서 호위하다가도 틈 나면 표정 풀고 배 쓰다듬고.


그러다가 출산날 애 낳자마자 치나츠 위험하다는 소식 듣고 달려나가서 구하는데


돌아와보니 아이 처음으로 안아보기도 전에 레노어한테 애 납치당하는 거임


안아보지도 못했다고 우는 치아가 개꼴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