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이건 스텔라리스적인 설정이고, 그쪽에서 통용되는 주의에, 그쪽 세계관에 맞는 가치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사의 관리자는 은하적으로 물질주의자가 맞는거 가따.
은하적인 건 스텔라리스가 별박겜이라 그래. 어쨌건.
관리자 양반이 한 짓을 생각해 보자.
1) 메이즈 전대 이벤트 스토리에서 데몬타입 침식체가 되어버린 류드밀라를 여전히 '류드밀라' 개인으로 인정하고 대함.
2) 구관리국 메카닉들과 전함들을 만들고, 그걸 주력으로 부림(핵심전력은 카운터, 보조인력이 솔저, 주력병기는 메카닉)
3) 카운터들이 논하는 정신론보다는 더 많은 화력, 더 많은 메카와 함선의 논리.
그리고 시그마 이벤트에서 한 짓.
4) 무엇보다 시그마의 강 AI가 인격을 형성하자 이를 그대로 인정해 줌.
물질주의자들은 물질적 실체를 중시하지. 데몬타입이고 나발이고 그 행동 양식과 정신성이 류드밀라 그대로라면 그냥 그건 류드밀라야. 얘가 데몬이 되면 데몬이다가 아니라, 데몬이지만 류드밀라구나. 하고 넘어가버려.
근데 역으로 정신주의자들은 의외로 순수성을 따져. 정신이 뭐건 간에 변질되면 그대로 부정하거든.
물론 시그마에서는 그대로 인정하고 심지어 딸램 취급하잖아. 처음에야 떨떠름 했지만 나중에는 즐기기 까지 하고.
종교쟁이 정신주의자라면 부정했을거 같은데 말야. (기계주제에 인간을 따라하니 어쩌니 하면서)
이건 '쓸 수 있는 건 뭐든 간에 쓴다.' 라는 것 보다는 그 자신의 객체를 그저 객체로서 인정하는, 물질적 실체를 중시하는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런 주의 때문에 관리자 진짜 클리포트의 마왕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