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까지 드시는 사람들한테는 비틱처럼 느껴지고 뭔가 그 팁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한번 남겨봄


내가 우울증인데도 병원 안간 이유가

1. 그때 내가 중1이였어서 가기 무서웠음

2. 내가 여중을 다녔는데 그때 패션 정병하는 애들이 많았고 난 내가 우울증인걸 인정하면 그런애들처럼 될까봐 아니라고 스스로 버팅김


암튼 그렇게 중3 1학기꺼지 우울증을 끌고 같고

그때쯤엔 진짜 거의 조울증 급으로 낮에는 존나 활발하고 성격 좋다고 평가 받았는디

반대로 밤에는 울다가 어지러워서 쓰러지고 뭐 암튼 개지랄 다했었음...

그때 울었던 가장큰 이유가 미래가 안보여서 그랬음

하필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죽음에대한 트라우마가 생겼고 인생 자체가 너무 짧게 느껴지면서 뭘하든 의미가 앖을거 같고 죽음이 가깝게 느껴져서 그랬음

다행인건 우울증을 촉발시킨 트라우마가 죽음관련이라

적어도 자살 시도는 안함 대신 이식증 생겨서 매일 샤프심을 먹움...ㅎ



그리거 그때 내가 처음으로 한게 스팀게임였음

그리고 그 게임이 바로 할로우 나이트였고


그때 그게임은 나에게 신세계 였고 진짜 미친듯이 그거만 했음

밤마다 새벽 3시까지 계속 그것만 하느라

오히려 역으로 미래를 두려워하던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고 저절로 울다가 자는 날들이 줄어들음

울시간이 어디있어 신성둥지를 여행해야 하는데


진짜 그런생각 자체를 안하고 게임에 집중하니

신기하게도 우울증이 점점 ㄱㅊ아짐


더이상 미래를 안무서워하고 오히려 오늘 뭔겜 하지?라는 생각만 하게됨

거기에 https://arca.live/b/destinychild/81863243

여기에 쓴것처럼 나도 게임업계 가보고 싶다는 꿈이 생기게 되었음

그렇게 중3 2학기때 할나 진엔딩을 봄과 동시에 그 이후로 한번도 우울증 증상을 겪지 않았음



그냥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우울증같은걸로 우울하거나 죽고 싶을때

그생각 억지로라도 하지말고


노래를 부르던 음식을 먹던 밖에나가서 뛰던 게임을 하던

다른것에 집중을 하셈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그건 곧 자신을 갉아먹을거임


물론 사바사 겠지만 그래도 난 이방법이 ㄱㅊ다고 생각함



안타깝게도 난 우울증에 시달린지 거의 2년반만에 이걸 깨달았고

하도 그 2년동안 창문이나 난간에 붙으면 그곳 너머로 떨어지는 상상을 하도 많이 해서 고소공포증이 생겨부림ㅎ

거기에 하도 그2년간 샤프심을 미친듯이 먹어서 그이후에도 가끔씩 이빨 사이서 샤프심이 나오고 가끔식 무의식적으로 샤프심을 먹었음

트라우마도 아직 극복 못했음 그래도 지금은 그 트라우마의 미래도 긍정적이게 바라보고 있음

언젠간 나아질거라고 믿고 있음



그리고 이건 우울증 극복하고 3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깨달은 건데 주변인들은 너를 혐오스럽게 보지 않고 도와줄거임

혼자 짊어지지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셈...

나처럼 혼자 짊어지다가 곪지 말구...

모두가 도와줄거임 난 그걸 아는데까지 너무 오래걸렸다


암튼 진짜 우울증 극복하게 해준 팀체리는 내 생명의 은인이다 증말...

근데 그래도 실크송 발매연기는 못봐준다 시발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