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 시작하면서부터 야덩이나 야사 찾아보는 양이 많아졌고 더 자극적인거

아니면 반응이 안오고 하는 식이었는데 솔직히 뭐 대수롭게 생각하진 않았음

근데 어느날부터 뭔가 굉장히 예민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한 느낌이 들어서

그냥 피로때문에 그러겠지 몇일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항상 이러니까

진짜 인생 자체가 너무 피곤하게 느껴지는거야


그러다가 어느날 여름밤 저녁에 창문 열어놓고 방에 가만히 누워있었는데

잔잔한 바람이 얼굴에 스치면서 풀내음이 코로 들어오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 기쁨의 눈물인지 슬픔의 눈물인진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어렸을때 저녁때까지 땀흘리면서 놀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 계곡에서 발담

그고 놀았던 일이 생각나드라


음란물 자제하고 아네로스만 즐기면 괜찮아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