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을 하면 성욕이 끊겨서 정상적인 사고가 되는데, 드라이로 즐기다보니 결국 딜도질에도 손을 대버렸네요. 총 5회 정도 했습니다.

  딜도질 해보니 이미 전립선이 개발돼있어서 전립선으로도 느끼면서, 배변반사 같은 쾌감도 동시에 느꼈습니다. 최근 막시로 자주 즐기다보니 전립선을 너무 괴롭혀서 유포를 쓰는 중이었는데, 딜도질은 장내 전체를 압박하니까 전립선 자체에 대한 피로가 덜합니다.

  아네로스는 그나마 꽂고 전립선만 자극해도, 딜도질은 자지 모형에 올라타서 움직인다는 점이 아무래도 자괴감이 더 듭니다. 다만 손으로 한 번 뺏을 때의 얘기고, 사정하지 않으면 현타가 크진 않았습니다. 

  직접 움직이면서 아네로스보다는 보다 빠른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하지만 윤활제를 발랐다해도 장내 전체를 왕복하며 훑고 지나간다는 게 건강상 좀더 해롭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아네로스는 야동 같은 걸 보아 성적흥분이 크게 될 경우 전립선 발기가 심해져서 방해를 받는데, 딜도질은 보면서 하더라도 가능했습니다.

  3센치로 하다가 3.5센치로 갈아탈 생각입니다. 처음 삽입할 때 천천히 풀리도록 넣으면 아프지 않습니다. 첫 삽입 때 귀두 부분에 압박감을 느끼는데,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시간을 들이면서 끝까지 넣고서 딜도 모양에 적응하게 두면 왕복할 때 아프거나 피가 나지 않았습니다. 딜도질, 왕복도 빠르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천천히 귀두가 긁어내려주는 느낌을 느끼는 게 쾌감이 진합니다.

  하고나서 괄약근이 풀린다거나 너덜해지지도 않았습니다.

  관장은 하면 좋지만, 쾌변하고 한 번 넣고서 빼지만 않으면 즐기는 동안에 더러운 꼴 보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관장해야 하는 건 아니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직장만 관장한다더라도 불편함이 있어서 저는 되도록 관장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본래 애널에 무리를 주기 싫어서 아네로스를 했고, 지금도 그 생각이 변한 건 아니라서 아네로스 주로, 딜도는 가끔 할 생각입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개인적으로, 쾌감을 빨리 즐기기 쉬운 건 딜도질, 깊고 강한 쾌감을 느끼기 좋은 건 아네로스. 딜질은 얕은 신음이 나왔고, 아네로스는 참기 힘든 신음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