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으로 빠지기 어려운 부위를 자극하여 성적인 쾌감을 깊게 느껴서 절정에 빠지는 게 드라이입니다. 성적 쾌감을 느낄수록 성적 흥분도 오르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깊게 즐기고나면 여운이 남고 생각도 좀 이상해집니다.

  뭔 말같지도 않은 명상이니 하는 소리가 왜 나오는지는 알거 같습니다. 성감대로 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아네로스 꽂고 있어봐야 별 느낌이 없고,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거니 당연히 졸리니까요. 그걸 두고서 본인 딴에는 드라이를 위한 이완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거죠. 실제로는 그냥 멍하니 아무것도 안 해서 어쩌면 명상 같은 고요함을 느낄수는 있어도, 드라이와 전혀 무관합니다.

 무슨 에너지를 축적하고 사실은 명상과 비슷한 면이 있다, 그런 주장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순 어그로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는 건진 모르겠는데, 후자라면 성감이나 제대로 개발하세요. 본인이 못하는 거 이상한 상상의 나래 펼치면서 합리화 하지 말고요.


  드라이는 제가 생각하기에 여성의 절정 패턴과 같아보입니다. 남자는 사정으로 쾌감이 훅 끊기기 때문에 절정에 못 다다르는 것이지, 드라이와 여성의 자위와 신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이 유사합니다. 길고 깊게 느끼는 것에 포인트가 있다는 것입니다. 

  잘 개발하다가 벽에 막히는 경험담을 보면, 남성적 사정에 익숙해서 그 쾌감을 터뜨려야 하는지 고민하는 내용이 다수입니다. 그래서 터뜨리는 게 아니라 진짜 미칠듯이 느끼기만(쌓기만) 하여 임계점을 넘기면 절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무슨 수면상태에 들어간다? 몸을 나른하게 한다? 애초에 성감을 개발조차 못했어야 할만한 상상입니다. 딸치다 말고 자는 거랑 똑같습니다.



+오해 소지가 있어 몇 글자 더 적습니다.

  전립선의 감각에 집중하고 느끼려 하는 것을 명상하듯이라고 비유한다면, 그것이 틀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완전히 머리를 비우고, 무슨 뇌파를 낮춰서 가수면에 빠져 명상하듯이 한다, 이 내용이 틀렸다는 뜻입니다.

  근데 그 "명상하듯이" 라는 표현을 이상하게 변형해서 개논리로 혼란을 가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글 이해 제대로 못하고 지멋대로 상상해서 참선수행으로 바꿔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전립선 드라이에서 이상한 의미부여 하는 것도 웃깁니다. 솔직히 후장에 아네로스 꽂고 쾌감을 찾는, 정말 들켜선 안 될 성행위입니다. 거기서 무슨 신비한 깨달음 얻은 척 하려는 게 어이 없습니다.

  "이완"이라는 단어도 의미가 이상하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의 글이니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단어에 너무 매몰되지 않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