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브링어의 2차 각성기이자, 9귀 신관 지그



지그는 최초로 귀신을 다룬 귀검사로 인게임 스크립트에 의하면 소울 마스터라고 한다.




지그는 자신의 국가 펠로스 제국을 지키기 위해 귀신의 힘까지 빌려가며 저항하던 자였음


지그는 칸티온에서 활약을 보여주는데 그게 인게임에서 언급되는 귀신의 전투임.



대충 이런 모습이고






이 전투에서 지그는 불리한 전황을 뒤집고자 최후의 수단으로 블라슈를 불러내서 적을 쓸어버린다.


여기서 모든 힘을 소진한 지그는 귀신들에 의해 땅 속으로 끌려가 최후를 맞이한다.


여기까지가 지그의 과거 이야기.


이후 지그는 소울브링어 앞에 나타난다.

그에게 자신의 힘을 주며 9귀의 왕이 되어달라 하기 위해서.


"다 이루었다 생각하는가? 나야말로 구천(九泉)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자...

몸은 잃었으나 귀인(鬼人)들 중 가장 강한 힘을 부여받은 자.

스스로 구(九)의 숫자를 부여받은 자이니라.

다만 그대의 귀기가 나와 부합하여 이끌려 왔을 뿐, 선택은 자네의 몫이 아니라 나의 것인 것을 아직 모르겠는가?"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끔찍한 환상을 보게 되었다.

귀신에 이끌려 참혹한 최후를 맞이한 한 사내의 환상...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정신을 잃지 않고 영계를 탈출한 한 사내의 환상이었다.

"그대가 바로 신관 지그인가?!"

이내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환상은 사라졌다. 그리고 귀수를 통해 지그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나의 힘을 받아주시게... 그리고 아홉 귀신의 왕이 되어 주오...마이 로드(Lord)..."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지그 이야기임.


지그는 귀신을 부리다가 산채로 명계에 끌려갔으나 스스로 9의 숫자를 부여받아 명계를 탈출한 인물이다.




그리고 이제 바뀔 퍼스트 서버의 지그










새로 바뀌는 지그는 자기 소개로 시작한다.


그리고 힘이 다해 귀신에 의해 끌려가는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 카론을 다스리려다 난도질 당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는 진각성과의 연결을 위한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신이 실패한 것처럼 소울브링어 또한 실패하여 고통 받기를 바라는 변태가 되었다

또한 탈출했으나 시간 제한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마지막으로 이 부분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



카론이 명계의 절대자인 것은 맞지만.. 이승에 간섭할 수 없다.

이번에 문이 열리면 일시적인 힘을 얻는다고 내용이 추가됐는데, 이러면 카잔을 연행할 때 자신이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닌 블레이드 팬텀을 이용하여 끌고가는 것이 이상해진다.


아무리 봐도 자신은 이승에서 힘을 발휘할 수 없어 귀신들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였음



거기에 더해 지그가 영겁의 형벌을 받는 중이라고 언급됐는데, 지그는 앞서 말한 것처럼 구천(구천은 황천, 지하세계, 저승을 의미함)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자로써 소울테이커를 직접 찾아갔다.


뭐지? 집행유예인가?


지그라는 인물이 쌓아온 빌드업이라는게 있다.

하지만 이번 스토리 추가는 그간 쌓아온 빌드업을 무너트리고 소울브링어의 특별함과 각성 스토리의 연결성을 위해 희생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그가 카론을 부르려다 실패했다는 내용이 없었더라도 진각성에서 지그가 카론을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이 부분이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