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532년 1월 2일, 황제 폐하께서 바닥에 쌓인 눈을 보고는 이렇게 말하셨다.

"이런 눈을 1년 내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말을 하시곤 갑자기 생각에 잠기시더니, 웬 조병창에 가서 초석을 빌려왔다.
"이 초석을 적절히 쓰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평소 성격처럼 혼잣말을 해대면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황제 폐하께서 직접 "1년 내내 눈을 볼 수 있게 하는 장치"를 만드셨다.
이를 "초석 빙결기(Nitroum Zamřovalk)"라고 명명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