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파기를 사전예약 광고에서 접했는데

이젠 어디서 봤었는지도 기억안남...



어떤 게임인지도 모르고

그냥 일러스트만 보고서는  홀린듯 광고 따라 와보니

날 홀린 두녀석이 코렐리아랑 베르나데트 였음


근데 위 간판녀 둘에게 꽂혀있자니

너무 잘 차려진 뷔페였다


스토리에 빠진건 나중의 일이었는데

뭔놈의 새로운 일러스트만 보면 최애캐가

초단위로 바꼈었음


하지만 또 부실한 스토리공개에서

눈을 떼자니 세계관 설정과 여러 캐릭터들의 서사가

너무너무느무너무 아까웠다

일단

주인공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녀석들이

조금만 추려도

이렇게 많다


매출순위 3위까지 갔던

전무후무한 미소녀메카 게임인데

솔직히 저 여섯명 중에 한명한테만 힘을 싣어줬어도

스토리박이들은 아직 열심히 하고 있었을것...

어느 눈치없는 귀족이 낄데 끼고 못빠져서

부하들을 괴롭히는 상사같은 포지션이 되버렸다

중국겜인데 어째서 한국의 꼰대문화를...



심지어 이시국에

이때다 싶어서 기어나온것좀 보셈

얘는 목적이 딴게 아니라

관심받고 싶은 종자여서 폐륜을 저지른게 분명함



그리고 심폐소생술할 상황은 아니었어도

꽤 비중 큰 콜라보를 끌어와줘서

연명할 수 있었는데 이정도면 한건했지


근데 난 안뽑아서 한때 꽤나 꼬왔던건 나중일이다...

이왕 복각만 해주는거면 얘들도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음



그렇게 크고 작은 해프닝들이 지나가고

게임도 시들시들 해져서

나한텐 접어도 이상하지 않을 게임으로서 존재했었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왜냐면


난 어쩔수 없는 

미소녀 메카박이 였던것임

그렇게 파붕이로 남아있다...


뭐 나중엔 현재진행형으로 육손이에게 빠져버렸지만


솔직히 욕들어먹어도 할말 없는 게임이고

좋은 점도 찾아써야 하는 게임이지만


처음의 그 느낌을 못잊어서 지금도 하고있고

애정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하고싶고 마지막이 넘어가도

결국에는 최애겜으로 남아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