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중파를 혐오하는 사람이라 뉴스 대신 유튜브를 많이 보는 사람인데


이놈이 좀 멀쩡한가 싶어서 구독을 누르면 하나같이 ㅄ 찌질한 구석이 만빵이라 애정을 오래 줄 수가 없네


인간이라는 존재가 완벽할 수가 없는 것이라 애시당초 퍼펙트함을 기대하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치명적인 ㅄ력들을 드러내서 정이 금방 확 떨어짐


특히 요즘 모 당의 당대표로 뽑혀 돌풍을 일으킨 이준석 관련해서 정말 말들이 많은데 반페미로 똘똘 뭉친 20대 남성 표심을 지들이 뜯어다가 임의로 설계질을 하고 훈수에 더 나아가 훈계까지 하고 있음


특히 내가 70년대생인데 나보다 나이도 한참 어린 놈들이 나도 이해하는 그것을 딱 지들 기준 잡아서 지들 사는 세상에 유리하게 만들려고 발악질하는 개꼰대짓을 보면 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 듬


진짜 오리지날 꼰대로 돌변해서 나이도 얼마 안 쳐먹은 새기들이 왤케 늙었냐고 열나 패주고 싶기도 하고 내가 하고픈 바로 이 행동이 오리지날 꼰대들에 정면도전하는 반항적인 거라 꼰대는 꼰대인데 인정은 못 받는???!!! 그런 거라 내가 나이를 헛쳐먹은 장애인인가 싶기도 하고


이 게시판에 정당 당원으로 활동하던가 정치권에 친구가 있던가 하는 분이 계시면 20대 표심을 똑바로 전하기 바람 내가 설명해줄 테니


지금의 젊은 세대는 일본에서 사토리 세대가 탄생해서 진화하는 과정을 그대로 밟는 것임 끝없이 요구되는 무한경쟁 자체가 신물이 나서 물질적인 관심을 족족 끊어버리고 최소한의 것만 취해서 자기만의 작은 세계 속에 사는 것이 목표라고


얘들이 페미를 싫어하는 게 (늙거나 젊거나) 꼰대들이 머리에 떠올리는 것 처럼 여자들을 골프채로 패면서 폭압적으로 연애고 가정이고 꾸리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고 그러는 게 아니라고


그냥 공부 일 하다가 집에 오면 옷 다 벗고 편안하게 게임이나 하다가 가끔 술 생각 나면 나갔다가 스포츠도 즐기다가 오다가다 이성과 자리를 가질 일이 있으면 같이 놀다가 깊은 관계로 발전도 했다가 틀어지면 딱 뒷탈없이 웃으면서 끝내는 그런 걸 찾는 건데 페미들이 그걸 방해하는 거라고 그냥 얕은 개울물처럼 쫄쫄 흐르면서 살고 싶은데 그걸 방해하니까 혐오하는 거야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온갖 의무란 의무는 여전히 다 떠안고 자빠졌지 지금 젊은 세대의 눈에는 고작 봉급쟁이에 불과하면서 술 한 잔 들어가면 지가 온 나라 온 사회계층 걱정은 다 떠안고 오지랖 쳐부리는 그 윗세대의 허례와 허식이 진짜 한심해보이는 거고 얘들은 그걸 따라하지 않겠다고 실제로 실천하는 거임


여기에다 대고 보수 유튜버라는 새기들이 쳐하는 소리라는 게 '크 남자는 외제차지 외제차 함 질러보는 거야' ' 페미 그딴 거 신경쓰지마 별로 안 대단해' '다 남자 하기 나름이란다 얘들아' 이런 무슨 원조 틀딱같은 소리를 쳐해대니 이게 먹히나 ㅉㅉ


내가 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느꼈던 그 불합리와 개수작들을 21세기에도 계속 보게 되니 나이를 뛰어넘어 같이 20대의 분노에 동참하게 되네


그 좌파 여성계 페미단체 것들이 절대 입 밖에도 안 내는 그 시절의 풍경까지 얘기하면 글이 더 길어질 테니 여기서 끊는다 진짜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