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일본 짚차 탄 놈이었음

정글맵에서 우회로 바깥으로 쭉 돌다가 언덕 하나를 잘못 넘어가서 뒤집어졌는데, 하필 맵 바깥에 나가서 돌로 가로막혀 있었음

팔공비 타고 있던 내가 가장 가까워서 호닥닥 달려갔는데 그 망할 돌때문에 자꾸 줄이 병신되서 없어지더라

그렇게 3분간 돌이랑 씨름하고 있는데 걔가 "나 때문에 시간을 뺏어서 미안하다. 넌 최선을 다했다. 그거면 된거다 전우야" 그러더니 그대로 J3해버림



두번째는 어느 엑셈원이었는데 이번엔 내가 뒤집어진 입장이었음
언덕에서 내려가려고 각보고 있는데 뒤에서 걔가 그대로 박아서 운지해 버려서 뒤집혀 있었는데
얘도 미안했는지 내려와서 줄 연결해서 끌어줌

그런데 살짝 능지가 딸리는 놈이었는지 차체를 옆으로 굴릴 생각을 못하고 앞으로 자꾸 밀고 당기고 지형을 이용 못하는 모습을 보임

내가 하다못해 "옆에서 밀어봐라"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옆에서 다른 한명하고 합류해서, 드디어 뒤집어진 걸 일으켜세웠음.

근데 그러고 나니까 병신같은 아군쉑덜이 다 털려서 28주 후 찍고 신나게 얻어터짐.

이게 그저께 하루만에 일어난 일들이다



착한 가붕이라면 뒤집혀진 아군이 보이면 달려가서 줄을 걸고 일으켜 세워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