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알다시피 이건 내 개인 의견이고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음. 언제나 반박시 니말이 맞다.


https://arca.live/b/gaijin/42580263?target=all&keyword=%EA%B9%80%EB%B0%B1%EA%B5%AC&p=1 

 어느정도 백구를 타보고 이야기 했다는 것만 알아주셈. 적어도 100판도 안 탄 겜안분은 아니라는 거지.


1. 기체 자체의 난이도

우선 백구가 왜 구린지를 알아보려면 어떻게 하면 백구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가? 를 알고 있어야 해. 백구는 다른 기체랑 다르게 진짜 

여러가지 기믹을 가지고 있는 기믹덩어리라 여러가지 기믹을 다루지 못한다면 백구의 성능이 반토막이 남. 여기서는 공략글이 아니니까 간단하게만 

짚고 넘어가볼게.


1. 프롭 브레이크 

2. 스냅롤 (러더랑 롤 같이차는거)

3. Sim 컨트롤 


일단 이 3가지는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 하고 그 중 2 번째 스냅롤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라는 것임. 만약 이걸 모르고 있다면 백구의 롤링 성능은 정말 저열하기 짝에 없게 바뀜. K4를 좀 타본 사람은 알텐데 저속에서 에일러론을 차면 기체가 90도정도 꺾이다가

 진짜 말 그대로 멈춰버리거든

하지만 자기가 스냅롤을 찰 줄 알면 롤링 성능이 포케불프 급으로 좋아짐. 그래서 정말 백구를 타려면 필수 스킬 중의 하나인데, 공방에는 이런 기믹을 다를 수 있는 수준의 백구유저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그러니까 그냥 저속으로 가면 기체가 벽돌이 돼서 움직이지 않으니까 썬볼에게도 개같이 따이는거지. 그러니까, 우선 백구 자체를 완벽하게 다룰 수 있는 유저는 소수중의 소수이고, 이 기믹들을 다룰 줄 모른다면 진짜 5.0으로 내려줘도 탈까말까 

한 정도의 처참한 성능이 나오니까 사람들이 백구를 저평가하거나 고난이도 기체라고 생각하는거지.


2. 저열한 기체성능과 기믹의 의존도

그럼 내가 이 기믹들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다고 쳐보자. 그러면 좀 쓸만한 기체로 바뀌는가? 음. 솔직히 말하면 쓸만한 수준 까지는 됨. 하지만 우리가 만나야 하는 상대는 6.3 슈퍼프롭들이고 아군에는 유대인이 끼어있다는 거지. 일단 각설하고 백구 기체성능에 대해 정말 간단하게 정리해볼게


선회 : 하위권

롤링 : 좀 빠름

상승 : 좀 좋음

가속 : 빠름

최고속도 : 평균

화력 : 애매함


일단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발목을 잡히는건 선회가 정말 상상 이상으로 구리다는거임 순간선회도 둔한 편이긴 하지만 지속선회가 생각보다 굉장히 

딸림. P51H랑 K4랑 '동실력'이라는 가정 하에 기동전 돌리면 정말 놀랍게도 머스탱이 이김. 철저히 거리조절해서 2c로 간다면 백구가 이길 방법이 없어. 제대로 대처 못한다면 썬볼에게도 머리통이 날라간다니까. 특히 저속에서 프로펠러 추력이 미군기에 비해 부족하고 고공성능도 부족한데다 저속굳음도 심함. 그래서 이 악재가 곂치고 곂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썬볼과의 기동전에도 처발릴수도 있음. 

진짜 아이러니하게도 백구 좀 타다보면 옥탄막구가 상대하기 가장 쉬울걸. 


그럼 이 백구를 가지고 어떻게 해야 기동전을 이길 수 있을까. 사실 기믹의 비중이 굉장히 큼. 백구는 감속이 굉장히 빠르고 (프롭브레이크) 추중비도 좋아서 에너지 복구도 빠름. 게다가 롤링도 빨라서 시저스에 굉장히 유리한 편이야. 그래서 변칙적인 감속과 롤레이트를 이용한 시저스가 대부분의 기동의 주가 되고, 사실 이걸 잘만 이용하면 스핏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체는 오버슛 해서 잡을 수 있음. 물론 상대가 조금이라도 듀얼을 할 줄 안다면 죽는다고 봐야겠지만, 공방 사람들은 이런 기믹에 굉장히 쉽게 넘어감. 그리고 후기형 백구는 연합군기 입장에서도 굉장히 만만해 보여서 기동전 거는 족족 다 받아주는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지. 


그러니까 게이포는 저열한 선회 성능과 거지같은 롤레이트를 여러가지 기믹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거지. 만약 이런 기믹 없이 

기체성능에만 의지해서 기동전을 이어나간다면 이길 수 있는 상대는 별로 많지 않아. 그리고 이런 기믹들도 조금이라도 수준이 높은 유저를 만난다면

금방 간파당해서 죽는게 다반사라 결국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게이포를 가지고 타국 기체들과 1대1을 해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봐야지.



3. 거지같은 킬 결정력


백구의 무장은 13mm MG131 2정과 MG151/20이 달려있음.

얘내들은 어느정도 써먹을 수 있는 화력을 자랑하는데, 문제는 사격 난이도가 꽤 높고, 타국 기체들에 비해서는 화력이 밀려서 킬 결정력이 현저하게

떨어짐.


우선 백구의 모든 무장은 기수에 모두 몰려있는데, 이는 근거리, 장거리 모두 자신이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탄을 뿌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곤 있지만,

사격이 조금이라도 부정확하면 죄다 옆으로 빗나간다는 문제가 있음. 게다가 미넨은 거리가 멀면 멀수록 탄속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탄도도 

처지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리드 난이도도 어려움. 거기다가 위에서 말했듯이 선회도 둔해서 사격 시간도 짧음. 이 3가지 악재가 겹쳐서 

높은 사격 난이도를 자랑함. 그렇게 해서 겨우 맞췄다고 해도 탄씹이 나면 답이 없고.


물론 자기가 에임이 좋다면 해결되는 문제긴 함. 사격 난이도가 높은거지 1.5초정도 지지고 있으면 결국 죽는건 매한가지거든. 


문제는 다른 연합군 기체들은 이게 아니라는 거지. 핍티캘/히스파노/미스파노 이 3가지 무장 모두 탄도랑 탄속 모두 곧고 빠르면서 파괴력도 같이

갖추고 있는 무장임. 보통 2정씩 들고다니기도 하고 어떤 기체들은 4정씩 들고다님. 하다못해 그러니까 우리는 미넨 1정 맞춰보겠다고 똥꼬쇼 하면서 쏘고 있을 때 재내들은 리드 주고 드르륵 긁으면 킬이 들어온다는거임. 이게 단순히 편의성의 차이라고 볼 게 아님. 여러가지 사격 기회를 놓침으로서

게임의 승패가 크게 갈림. 



4. 상대하는 기체들과 288

모두 알다시피 독일에는 6.3 슈퍼프롭이 없음. 그나마 탕치가 있긴 한데, 수도 많은편은 아니고 전천후로 활용하기는 조금 힘들지. 일단 기본적으로

내 기체보다 고성능 기체를들 많이 만난다는 거임. 그리고 288 BR이 6.0인데, 가이진 놈들이 유대인들 BR을 너프하면서 백구도 타격을 크게 받음.

기본적으로 5.7탑방은 유대인 4대 + 전투기 2대 이런식으로 매칭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대인들 BR이 올라가면 당연히 6.0 탑방도 많이 잡히겠지. 그러면 자연히 고성능기들을 많이 만날 수 밖에 없고. 상대하는 기체들의 다양성도 문제 중 하나임.

 우리가 스핏파이어를 상대한다고 생각해보자. 

당연히 힛앤런이나 붐앤줌으로 상대방을 압박하겠지. 그리고 머스탱을 상대한다고 생각해보자. 머스탱은 백구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상대니 기동전을 통해서 상대방을 잡을 수 있겠지? 그런데 만약 머스탱이랑 스핏파이어가 동시에 쫒아오면 어쩔건데? 힛앤런을 하자니 머스탱이 와서 죽일거고, 기동전을 하자니 스핏파이어에게 죽을거고.
 애초에 다굴 맞을 상황을 안만들면 된다고? 유대인이 팀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추축프롭방에서 다대일 교전은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고, 이런 상황은 아무리 만들기 싫어도 열릴 수밖에 없음. 그러면 백구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처하겠지. 만약 내가 저 상황에서 G56이나 레지아네를 타고 있었다면 강력한 화력과 기동능력으로 2대1 기동전이라도 시도해보는 선택지가 있었을 것이고, 만약 고속기체였다면 머스탱을 유인시켜서 스핏파이어와 거리를 벌려서 각개격파하는 선택지도 있을 것임. 이런 식으로 대처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백구는 기체 특성상 그게 어렵다는 거임. 이건 올라운더 기체의 숙명인 것 같음. 


뭐 이정도로 나는 생각함. 또 자신이 생각하는 의견이 있거나 보탰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으면 말해줘. 댓글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