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저 거대한 건물이 통째로 레이더임


https://mil.in.ua/uk/articles/fotoekskursiya-na-rls-dnipro/


우크라이나 Transcarpathia에 있는 이 거대한 RLS5N86 레이다 "드니프르"는 1970년대 후반에 소련이 건설한 대형 레이다임



이 거대한 "화살표" 모양의 레이다는 그 끝이 로마를 향해있어서 지중해 대부분을 커버하고, 이탈리아 전역, 스페인과 프랑스 대부분 지역을 감시할수 있었음


지중해 나토 함대나 서유럽 나토 순항미사일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러시아까지 도달하는데 14분이 걸리는데, 이 레이다는 그 미사일들을 수초 내에 감지해서 모스크바가 대처할 시간을 제공해줬음


따라서 우크라이나 서쪽 끝자락에 설치된 이 레이다는 구 소련에 의해 24시간 내내 작동됐고, 산출한 결과는 모스크바에 실시간으로 전송됐음




소련 붕괴 후 쓸모없어져 방치된 이 "유적지"를 우크라이나가 다시 조사했을때, 놀랍게도 무엇하나 도난당하거나 손상된것 없이 잘 작동했음


70년대의 전파기술과 아날로그 컴퓨터가 총집합한 이 레이더 시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우크라이나 당국의 관리를 받았고, 2020년에는 관광지로 지정되어 부분적으로 민간에 개방됐음


건설된지 반세기가 다 되가는 지금도, 비록 1년에 며칠 정도지만 이 레이다는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실제로 가동됨. 세기를 뛰어넘을 만큼의 크기빨과 출력빨 덕분에 대기권 너무 우주에 있는 물체까지 감시할수 있기 때문임


전쟁 전 우크라이나 우주국은 레이다 기지의 현대화를 계획했지만, 지금도 그 계획이 진행될지는 모르겠음. 다행히도 레이다 기지 자체는 우크라이나 서북쪽 끝에 있고, 이 지역까지 러시아 미사일이 날아온 횟수는 손에 꼽으므로 파괴되진 않았을것으로 보임. 서쪽 방향으로 고정되서 군사적 가치가 없기도 하고(만약 방향을 바꿀수 있었다면 우크라이나의 싸드가 됐을듯)



어쩌면 전쟁 초 러시아가 김칫국을 들이킬때, 저곳을 접수해서 다시 가동할 계획도 만들지 않았을까? 



ㅆㄷㅇㅇㄱ: 그러니까 저거 고증해서 맹구한테 맵핵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