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와 원신 세계관 연관점: https://arca.live/b/genshin/24233760

시간의 마신의 정체1편: https://arca.live/b/genshin/24857218

시간의 마신의 정체2편: https://arca.live/b/genshin/25122987


간만에 스토리 관련 대형 떡밥 조사내용 좀 풀어 볼까해.

다만 이번에 뇌피셜 굴려서 도달한 결론을 주장하려면 생각보다 조사가 많이 필요하다보니깐

이번에도 한 3번정도에 나눠서 쓰게될 것같아. 

조사한 내용이 너무 장황해서 한번에 풀기는 어려울것같고

나눠서 풀어야 될것 같아 왜냐면 글쓰는게 생각보다 피곤한 일이거든



1. 천리인욕과 절대신에 대한 개념


여태까지 수많은 원신 떡밥들에 대한 풀이중에서 고견이 뛰어난 원붕이들이 찾아낸 것중 정확하게 맞춘 것이 있다.

바로 티바트의 세계관이 영지주의 신화에서 따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류웨이의 인터뷰에서 이걸 공식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중국에서 제작한 게임이다보니 일부는 중국의 고대사상이나 우주관에서 따온 설정 또한 있었고 

이번엔 그것에 대해 풀어보려고 한다.


티바트의 종교관은 바로 고대 중국 송나라의 주자학에서 어느정도 따왔다.

주자학은 일종의 철학이기도 하고 종교관이기도 하다. 조선의 성리학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이 주자학의 종교관을 한곳에 모은 단어가 한가지 있다. 

바로 천리인욕 [] 이다.


어딘지 익숙한 단어가 보인다. 확실하게 이 단어에서 원신의 천리의 개념을 따왔다고 생각할 만한 근거는

영문판에서의 천리의 주관자의 소개이다.

 'The Sustainer of Heavenly Principle'


영문판에서는 천리를 대체할 만한 사전적인 단어가 없다 보니 뜻을 그대로 풀어 쓸 수 밖에 없었고 볼 수있다.


그럼 고대 동양 철학에서 의미하는 천리인욕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 그만 알아보고 우리가 필요한 정보만 뽑아서 보자


천리는 천도라고도 부르며 주자학에서 말하는 절대신을 말한다.

다만 이 종교관에서의 신의 개념은 서양에서 말하는 제우스, 오딘과 같이 인관과 비슷한 신의 개념과는

많이 다르다. 여기서의 주자학에서 절대신의 개념은 일종의 우주의 근본원리를 의미한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천리와 인욕이다.

이 종교관에 따르면 이 두가지 중에 천리를 따르고 인욕을 억눌르는 것을 수양으로 여긴다.


두줄 정리한다.


1) 동양의 고대 종교/철학인 주자학에 따르면 천리라는 개념은 우주의 근본원리이면서 절대신을 의미한다. 서양의 제우스로 대표되는 인격이 있는 신과는 많이 다른 개념이다.

2) 천리와 인욕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며 천리를 따르고 인욕을 멀리하는 것을 일종의 수양으로 친다.


아 시발 존나 재미없다.


이제 티바트 대륙에 적용해서 보자.

일단 전편에서 고대국가의 역사의 전문에서 조사하면 눈에 띄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인류의 욕망이다. 다시한번 고대국가에 대해 알아보자



티바트의 고대국가에서 인류의 문명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바로 욕망이다.

인류는 욕망은 시대가 갈수록 그위를 바라볼 정도로 커져왔다. 그리고 모든 시대의 끝은 자연재해로 인한 멸망이 있었다. 현재 스토리상 자연재해로 인해 멸망했다고 인게임상에서 대놓고 드러낸 지역은 딱 한곳 존재한다.

바로 현재 몬드의 설산 드래곤 스파인의 고대 빈다그니르이다.



빈다그니르의 기록상의 멸망방법은 아주 단순했다.

바로 저 한천의 못이 하늘에서 떨어졌고 저 못의 낙하때의 충격 + 저 못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한기에 의해서 빈다그니르라고 불리던 고대국가는 아주아주 쉽게 멸망했다.



빈다그니르의 사례를 보아할 때 현재 지하의 묻힌 고대문명은 천리 (셀레스티아)에서 저 한천의 못이라고

불리는 기둥으로 멸망시켰음을 상상할 수있다. 아마 저 기둥이 속성별로 여러가지가 있는 것이 아닐까 예상된다..


다시 돌아와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인류는 끊임 없이 욕망을 키워왔다. 그리고 천리라고 불리는 티바트의 절대신은 인류의 욕망이 어느 임계점에

이르면 자연재해를 일으켜서 그 문명을 멸망시켜왔다.


보다시피 티바트의 세계관은 천리의 개념을 주자학의 종교관을 그대로 가져왔음을 알 수있다.

그렇다면 천리의 개념도 또한 그대로 가져오지 않았을까?


다시 한번 하얀공주와 6난쟁이에서의 나이트마더에 대한 표현을 다시보자


[나이트 마더는 모든 죄악의 근원이었고, 그 더러운 죄악은 밤의 왕국을 뒤덮었다. 냉혹한 나이트 마더는 입이 없고 심장도 없었지만 언제나 두 눈을 크게 뜨고 수시로 밤의 왕국을 감시하며 예고 없이 잔혹한 벌을 내렸다. ]


나이트 마더(천리)는 티바트라는 거짓되고 더러운 세상을 창조했다.

나이트 마더(천리)는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먹을 필요도 없다, 그리고 심장이 없기 때문에 감정조차 없다. 


만약 주자학의 종교관에서 천리의 개념을 그대로 따왔다면 천리는 티바트의 법칙을 의미한다.

주자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법칙은 절대신을 의미한다. 인격이 깃든 존재를 의미하지 않는다.


2. 고대동양의 우주관과 티바트 대륙


셀레스티아의 이미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뭔가 해시계같은 것이 있다. 이것과 비슷한 이미지가 있다.


바로 한국의 지폐 10000원짜리 뒷장에 있는 이것이다.

이건 조선시대때 제작된 혼천의라고 부르는 천체기구이다.

사실 중국, 그리스등 고대의 별자리를 보는 일종의 천체기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체 왜 이게 셀레스티아의 꼭대기에 달려있는 것일까?

본인은 티바트의 우주관이 바로 혼천설이라는 고대의 동양 우주관이 티바트 세계관에 적용되어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 혼천설에 따른 우주의 구조는 아래 그림으로 풀이할 수있다.




지구평평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랑할만한 이미지다.


혼천설의 일종의 천동설이다. 땅을 중심으로 우주가 회전하고 있다는 개념이다.

그럼 티바트의 밤하늘을 바라보자


그냥 이미지 복붙한건가?

가운데를 자세히보면 뭔가 별들의 배열된 규칙이 원형이 퍼져나간 모습인 것을 알 수있다.

꺼진별 이벤트에서 등장한 우인단의 스카라무슈의 말에 따르면 티바트의 하늘이 가짜라고 한다.

이런 중요한 떡밥을 그냥 지나가는 이벤트로 소모하다니..



이번에는 여기까지 쓸게...
사실 위 설정들은 한가지 주장을 위한 전제들이고

뇌피셜 굴리려고 한건 사실 스네즈나야 얼음여왕의 정체야.

사실 셀레스티아가는 길을 찾아보려고 조사하다가 어쩌다 스네즈나야 얼음여왕까지 정체까지 닿게 되었는지는 

담글에서 마저 쓸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