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지구 인구수가 동날 기미가 안 보이는 거 보니 슈퍼지구 서민층은 워해머 하이브 거주민 라이프 사는 거 아닌가. 단, 그 쪽 하이브 상층부 귀족은 99% 천룡인이지만 이 쪽 1+급 시민들은 허구한 날 소모되는 건 똑같은 정도의 차이고.
트레일러에서 나온 개인주택은 1급 이상 시민들 전용 거주구고, 나머지 시민들은 화염 토네이도, 산성 폭풍이 몰아치는 끔찍한 환경의 개척지에서 장비만 좋은 21세기 개도국 수준으로 1차 산업이랑 인프라 건설에 종사하거나, 대도시의 탈을 쓴 쪽방촌 겸 공장지대에서 슈퍼지구의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 때문에 끝도 없이 소모되고 망실되는 물자들을 하루 14시간씩 생산하는 거지.
그러고도 인구가 유지되는 이유는 공식적으로 인가될만한 즐길 게 교련이랑 선전방송밖에 없어서 그나마 남녀 둘이서 할만한 빠르고 재밌는 게 쌍수밖에 없으니까고.
당연히 임신한 상태로 중노동을 하는 건 산모한테 좋지 않고, 실제로도 많이 유산되지만 그 이상으로 태어나는 애들이 많아서 인구과잉은 해결될 일이 안 보이던 거지.
쌍수 및 출산 허가제를 도입해도 그걸 지키는 건 최소한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C급 이상 시민들만 그렇고, C급 미만은 어차피 대도시의 공장에서 일하다 죽거나 개척지에서 죽거나 C-01을 작성하지 않아서 죽거나 그게 그거니 그냥 열심히 쌍수하는 거고.
그냥 피임약을 꾸준히 보급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그렇게 되지 않은 이유는 그걸 어느 부서가 담당할 지 인류부랑 확장부가 정쟁을 벌이다 일루미닛 침공으로 흐지부지되어서인 거지. 설사 보급한다 하더라도 슈퍼지구 통제가 잘 닿는 슈퍼지구 인근 섹터들만 제대로 보급되고 중간 섹터나 외곽 섹터는 보급이 된다는 보장이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