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콜라 되겠다..
소련 시절, 자본주의 진영에서 거의 유일하게 허용된 상표로, 소련에 콜라를 수출했던 펩시.
아프간 전쟁으로 재정이 악화된 소련은 막대한 빛을 지게 된다.
그래서, 고르바쵸프 정권때, 1989년, 소련은 펩시에 빛 탕감 조건으로 이상한 것을 준다.
순양함 1척, 프리깃 1척, 구축함 1척, 잠수함 17척, 유조선 몇 척.
순식간에 대양 해군으로 부상해서 당장 세계 정복까지 나갈 수 있게 된 펩시..
단, 현실은 시궁창임. 글짜 그대로 시궁창이었음. 예인 도중에 가라앉는 배도 있었고, 하여간 전혀 쓸 수 없는 배들이라서, 전부 고철 처분할 수밖에 없는 물건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