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갤도서관 채널


오후 8시.


밤이라고하기엔 이르고 저녁이라고 하기엔 늦은시간.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 처음보는 현관문 앞에 멈춰섰다.

그러고는 휴대폰을 꺼내들어 방금까지의 대화를 확인했다.


지금까지의 대화를 대략 요약해보자면

'오늘 만나서 반갑고 꼴리니까 섹스하자.'

이정도.


즉 오늘 처음보는 상대와 성욕해결을 위한 즉석만남,

소위 말하는 번개를 하기위해 상대방의 자취방 앞에 와있다.


오늘 만나기로한 상대는 건장한 체격의 체대생 호랑이 수인.

마침 같은 대학이기도 하고 집에서 가깝기도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찔러봤는데 어찌저찌 시간도 맞아서 바로 만나게됬다.


사실 그런거 다 제쳐두고 사진속의 호랑이가 워낙 꼴리게 생겨서 어디에 있더라도 쫓아갈 생각이었지만.


어두운곳에서 갑자기 밝은 휴대폰 화면을 보니 저절로 눈이 찌푸려졌지만 익숙한 손놀림으로 화면의 밝이를 낮추고

상대방 호랑이에게 간단하게 톡을 보냈다.


'문 앞에 왔어요.'


보내고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읽음표시가 떠오르며 문장 하나가 새로이 올라온다.


'바로 나갈게요.'


호랑이의 톡을 확인함과 동시에 문 너머에서 저벅저벅 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현관의 손잡이에서 절그럭 소리가 나며 천천히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가볍게 흰색 반팔티에 트렁크 하나 걸치고있는,

나보다 머리 2개정도는 더 큰 거대한 호랑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충 사진으로 봤을때 나보다 훨씬 크겠거니 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네.


하지만 호랑이의 몸은 사진으로 본것처럼 훌륭했다.

전체적으로 헐렁하게 입고 나와서 그런가 옷 틈 사이로 보이는 가슴근육, 팔근육, 다리근육 등등,

선수급은 아니지만 지금껏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는 몸이었다.


"흠흠... 일단 들어오실래요?"


호랑이는 아무래도 노골적인 시선이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살짝 붉히며 안으로 들어오기를 재촉했다.


밖에서 섹시 호랑이의 근육을 구경하러 온건 아니니 호랑이의 인도에 따라 천천히 방으로 들어갔다.


"금방 오시겠다고 하더니 진짜 빨리 오셨네요?"


그야 집에서 여기까지 10분거리니까.


나는 가족들과 같이 살기에 우리집은 무리고,

모텔이나 알아볼까 하다가 본인의 자취방이 비어있다는 호랑이의 말에 어느 동네인지 물었더니 마침 바로 옆이길래 금방 가겠다고 말했다.


시간적으로나 거리상으로나 여유롭기에 뒤쪽까지 씻고 출발했는데도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좀 더 걸릴줄알고 방청소 중이었는데... 좀 더러워도 양해 해주세요.. 헤헤..."


헤헤...라니.

저런 덩치로 얼굴 붉히면서 헤헤...라니 저렇게 귀여워도 되는건가.


"남자 혼자사는 집에 이 정도면 깔끔한 편이죠. 괜찮아요."


방청소중이었다고는 하지만 호랑이의 방은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책상이나 책장에 있는 물건들은 자기 자리로 보이는 곳에 반듯이 있었고 바닥에 쓰레기 같은것도 없고.


더러워 보이는 곳은... 구석에 있는 빨래더미들 뿐이려나.


...? 빨래더미? 그럼 저기에 저 걸어다니는 음란물이 입다 벗은 옷이나 속옷같은게 있겠지?


한번만 냄새 맡아봐도 되냐고 물어볼까...


"뭐하세요...?"


"으엣?!"


갑작스러운 목소리와 목뒤에서 무언가 차가운게 닿는 느낌이 들어 깜짝 놀라 이상한 소리를 내버렸다.

빨래더미를 뚫어지게 쳐다보느라 그랬나 뒤에 호랑이가 다가온줄도 몰랐네...


호랑이는 손에 이온음료 캔을 들고 나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아까 서늘한 감각의 정체는 음료수였나보다.


"긴장하신것같은데... 이거 하나 드시겠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군필에 3학년이라고 하셨죠? 그러면 말 편하게 하셔도 되요. 저 아직 군대 안가서 22살이에요."


"아... 그러시구..... 그렇구나"


3학년이라길래 같은 나이일줄 알았더니 미필이었다니.

나보다 1.5배는 더 큰 동생이라... 인간과 수인의 차이라는 건가.


"그리고... 일단 여기 앉으시겠어요?"


그렇게 말하며 호랑이는 본인의 침대를 가르켰다.


나는 호랑이의 말에따라 침대에 앉아 손에 든 캔을 따고 조금씩 홀짝이며 이야기했다.


"왠만하면 다들 군대 일찍 갔다오려고 할텐데 늦게 가는 이유가 있어?"


"아아. 저 Rotc준비중이에요."


호랑이가 내 바로옆에 앉고서는 내가 들고있는것과 똑같은 이온음료를 들이키며 이야기했다.


흠... Rotc라... 가서 성군기문란으로 문제 일으키진 않으려나. 저렇게 섹시한데.

미래에 이 친구의 부대원이 될 병사가 부럽다.


쓸데없는 생각을하며 음료를 마시다가 옆의 호랑이를 보니 호랑이는 한손으로 음료를 마시면서 나머지 한 손을 본인의 팬티안에 넣고 사타구니를 긁적이고 있었다.


어쩜 음료수 마시는 모습도 그림같네.

음료수를 들어올린 팔의 근육, 꿀렁이는 목울대, 팬티와 반팔티 사이로 보이는 탄탄한 복근, 팬티 아래로 온전히 드러나있는 하체근육에 몸 전체 군데군데에 그려져있는 깔끔한 줄무늬까지,

꼴리지 않는 포인트가 없다.


내 음흉한 시선을 눈치챘는지 호랑이는 지긋이 웃으며 나를 쳐다봤다.


"지금 저보면서 야한생각하셨죠?"


정곡.


정곡을 찔려 할말을 잃은 나를 보며 호랑이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정말 알기쉬운 얼굴을 하고 있었어요"


내가 그렇게 노골적으로 봤나.

근데 상관없지 않나? 어차피 야한짓 하려고 만난건데.

나는 그래서 당당하게 나섰다.


"너가 너무 야해서 그래."


"헤에... 특이하시네요. 인간은 보통 인간한테 끌릴텐데."


"보통은 그렇지만... 나는 수인이 얼마나 멋진지 알아버려서"


"그렇다면..."


내 말이 끝나자마자 호랑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두꺼운 손으로 내 뒷목을 잡고 그대로 내 입술을 훔쳤다.


순간적으로 맹수의 얼굴이 입을 벌리며 다가오자 덜컥 겁이나서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물렀지만 뒷목을 단단하게 붙잡고있는 호랑이의 손이 그걸 막아냈다.


갑작스러운 공포심에 온몸에 힘이 풀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덕분일까 내 입속을 천천히 침범하는 호랑이의 두텁고 꺼슬꺼슬한 혓바닥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호랑이의 혓바닥이 내 입속을 침범하며 내 혓바닥을 유린하고 내 입속을 헤집어 놓았다.

호랑이는 기분이 좋은듯 목울대를 울리며 그르릉거리고 있었다.


호랑이의 목 안쪽 깊은곳에서 흘러나오는 날것의 짐승소리에 오금이 저렸지만

오히려 압도적인 힘을 가진 상대방에게 성적으로 철저하게 유린당하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알수없는 흥분이 밀려올라왔다.


그렇게 한참동안 입을 맞추다가 호랑이가 먼저 천천히 입을 뗐다.

서로의 침이 섞여 줄이되어 나와 호랑이의 입을 연결해주고 있었다. 


"괜찮으세요? 제가 인간이랑 하는건 처음이라..."


"나는 괜찮아... 오히려... 좋아..."


"아... 아뇨... 그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며 호랑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 앞에 서서 트렁크 팬티를 살짝 내렸다.


"크거든요. 제거."


호랑이의 사타구니에는 빳빳하게 고개를 든 대포가 있었다.


대충봐도 내 손바닥보다 더 큰 길이에 두께는 한손에 잡힐까말까.

바로 옆에있는 이온음료 캔과 비교해보니 음료캔이 귀엽게 보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수인에게 뒤쪽을 내어주면서 왠만한 대물은 다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정도 크기는 처음인데...


"그... 너무 큰가요?"


상상만 해본 크기를 눈앞에서 봐서 그런지 호랑이가 말하기 전까지 넋을 놓고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했다.


"어... 이만한 크기는 처음봐서..."


"그... 무리겠죠...?"


"너무 기대돼"


"그럼......네?"


호랑이는 주섬주섬 올리던 팬티끈을 놓고 얼이 빠진 표정을 지었다.


내가 거절할 줄 알았나 보다.


물론 무섭긴 무섭다. 저런걸 넣으면 무사하지는 않겠지.

하지만 호기심과 성욕을 이길 수는 없었다.


저런걸 넣으면 나는 어떻게 될까.

과연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넣자마자 전립선이 짓뭉게져서 암컷절정을 겪게될까.

내장의 주름이 쫙 펴져버리지 않을까. 그러면 무슨 느낌이 들까.

지금까지 들어온적 없는 어디까지 들어올까.

평생 저 거근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리는게 아닐까.

하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저만한 물건을 언제 또 볼 수있을까.

할 수 있을 때 하는게 맞지 않을까.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다. 이미 내 안쪽 깊은곳에서 피어오르는 욕망의 불꽃은 발화점을 넘겼다.


생각했다면 실행에 옮기자.


나는 내 눈앞에 있는 호랑이의 팬티를 잡고 내리면서 다른 손으로 물건의 뿌리쪽을 잡았다.


한손에 다 잡히지도 않는 물건은 방금전의 키스로 이미 시동이 걸렸는지 맑은 프리컴을 흘리며 껄떡거리고 있었다.


"이런 대물이랑 한번 해보고 싶었어."


"진짜 괜찮으시겠어요....?"


나는 대답 대신 호랑이의 고간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호랑이의 귀두를 혀로 핥았다.


"흣.... 하아.... 헤으....."


혓바닥으로 귀두 아래쪽과 기둥, 뿌리쪽을 핥으며 천천히 내려오니 바로 움찔하면서 반응이 왔다.


그 반응이 귀여워서 호랑이의 고간 깊숙히 얼굴을 묻고 호랑이의 냄새를 깊이 들이 마시며 뿌리쪽을 집중적으로 핥았다.


호랑이의 털 사이사이에서 나는 짐승 냄새와 찌릿하면서도 비릿한 고간 냄새가 섞여서 내 콧속에 들어왔다.

그 강렬하고도 자극적인 냄새가 내 뇌를 더욱 흥분시킨다.


마치 최음제처럼. 마치 환각제처럼.


"저 아직 안씻었어요... 그렇게 냄새 맡지 마세요... 흐윽...."


얼굴을 완전히 묻고 냄새를 맡는 내 행동이 부끄러운지 호랑이는 부끄러움을 호소했지만.

나에게 그 어떤 제지를 가하지 않았다.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으니 이건 계속해도 되는거다.


따라서 나는 호랑이의 고환 아래쪽까지 파고 들어가 냄새를 맡으며 혀로 핥았다.


"헤으...읏.... 잠깐.... 거긴 안되는데.... 하아....."


입으로 안된다고 하면서 온 몸의 힘을 풀고 야릇한 신음을 흘리면 설득력이 전혀 없는데 말이지.


거대한 호랑이가 자신보다 훨씬 작은 인간의 혀놀림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낑낑거리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너무 귀엽다.


이렇게 반응이 귀여우면 괜히 더 괴롭혀주고싶다.


호랑이의 약점을 찾고자 양손으로 호랑이의 대물을 잡고 여기저기 핥아 봤다.

하지만 호랑이는 어디를 핥든 똑같이 떨면서 신음을 흘렸다.


자지 전체가 민감한건가. 그렇다면 한번 입에 넣어볼까.


나는 최대한 입을 크게 벌리고 호랑이의 물건을 귀두 끝에서부터 천천히 입속으로 삼켰다.


예상대로 호랑이의 물건을 절반도 삼키지 못했는데 귀두가 목젖에 닿았다.

여기서 더 넘어가면 구토는 확정이다.

그건 내가 싫은데.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호랑이를 기쁘게 해줘야겠지.


나는 입안에 호랑이의 물건을 머금은 체로 천천히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열심히 혓바닥을 굴렸다.

입안에 직접적으로 흘러내리는 프리컴의 맛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하읏...! 기분 좋아.... 헤으....."


열심히 호랑이의 물건을 빠는 와중에 머리위로 호랑이의 두툼한 손이 올라와 있는것이 느껴졌다.

위쪽을 올려다보니 호랑이는 눈을 감고 입을 헤벌쭉하게 벌린체로 황홀경에 빠져있었다.


기분이 좋은지 호랑이의 울긋불긋한 손이 내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분명 나보다 동생일텐데 이런식으로 쓰다듬어 지는것이 너무나도 행복했다.


"저... 누가 이렇게 제대로 해주는거 처음이에요..."


호랑이는 얼굴을 붉힌체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내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서 왠지모를 애정이 느껴졌다.


"여자들은 제거보고 무섭다고 도망가거나 해줘도 대충하고...  제걸 받을만한 덩치는 제가 안끌리고..."


그래서 하기 전부터 계속 괜찮냐고 물어본건가...

하긴 어지간한 허벌이 아니면 이건 돈받고 해줘야할 수준이니까 이해는 간다.


근데 난 어지간한 허벌이니까 상관없지.


"하아... 제대로 빨리면 이런 느낌이구나... 진짜 쩐다..."


호랑이는 혼잣말을 하며 눈을 감고는 고개를 들고 혀를 완전히 내 빼며 그르릉거렸다.


완전히 쾌락에 녹아난 모습.


내가 저 근육떡대 호랑이에게 극상의 쾌락을 주고있다는 사실이 내심 뿌듯했다.

그렇다면 더욱 본격적으로 해볼까 생각하며 자세를 고치려하자 호랑이의 행동에 무언가 변화가 생겼다.


내 머리 위쪽을 쓰다듬던 손이 점점 뒤로가더니 내 뒤통수를 잡았다.

그러고는 가만히 펠라를 받기만하던 호랑이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더 큰 쾌락을 찾는거겠지.


하지만 큰일이다. 이렇게 큰게 더 들어가면 곤란한데... 호랑이는 이쪽을 전혀 보지도 않고. 이대로라면...


"헤으읏...! 하아....! 좋아요...! 이거 진짜... 하아....."


호랑이의 대물이 계속해서 내 목젖을 쿡쿡 찔렀다. 찌를 때 마다 구토감이 밀려오면서 호랑이의 강렬한 냄새가 직접적으로 내 머리를 강타했다.

그러면서도 프리컴은 계속해서 줄줄 새어나와 침과 섞여 입안에 가득 고였다.


나는 반사적으로 침을 삼키려고 혀를 움직였지만 호랑이의 대물을 입안에서 빼낼 수가 없었기에 삼키는건 허용되지 않았다.

갈 곳을 잃은 입안의 액체는 결국 내 입 밖으로 줄줄 새어나와 호랑이의 물건과 내 허벅지를 축축하게 적셨다.


내 침으로는 이렇게까지 적실 수는 없는데... 프리컴을 얼마나 많이 흘린걸까.


호랑이가 내 목구멍을 넓히듯이 계속해서 찌르고 찌를때마다 호랑이의 냄새가 숨쉬기조차 힘들게 만든다.

이 고통스러운 감각때문인지 아까 전부터 찔끔찔끔 흐르던 눈물이 점점 많이 흐르기 시작했다.


호랑이는 지금 내 상황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지 눈을 질끈 감고 그르릉거리며 허릿짓에 속력을 높였다.


이런 상황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호랑이의 물건이 이에 닿아서 다치지 않도록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는 것.


호랑이는 쾌락에 취해 내가 살아있는 사람인것도 잊은건지 나를 장난감 다루듯이 거칠게 입속을 범했다. 


분명 아무것도 할 수없고 고통스럽고 숨쉬기도 힘들고 구역질도 계속나고 눈물은 계속 흐르는데, 근데 왜 이렇게 가슴은 흥분으로 가득차는것일까.


분명 지금 사람으로써, 남자로써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데, 근데 왜 내 하반신은 터질듯이 부풀어올라 나를 괴롭히는것일까.


왜 이 호랑이에게 이렇게까지 당해도 기쁨이 느껴지는걸까.


이 호랑이에대해 더 알고싶다. 더 맛보고싶다. 내 몸과 마음을 맡기고 싶다.


"하아... 나온다.... 입에다가 해도 되죠... 저 쌀게요....!"


호랑이의 물건이 입 안에서 점점 딱딱해 지는것이 느껴졌다. 절정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증거.


어차피 나에게 선택권은 없다. 그저 호랑이의 첫발은 얼마나 걸쭉할까 생각하며 기다릴 뿐.


곧바로 입속에 있는 호랑이의 기둥에서 무언가 꿀렁거리며 올라오는게 느껴졌다.


그게 느껴짐과 거의 동시에 목 안쪽에서 무언가가 강렬하게 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호랑이가 사정했다.


호랑이의 정액은 목젖과 입천장 편도 등등 입 안쪽의 여기저기에 흩뿌려졌다. 입안을 찌르는 듯한 감각과 비릿한 정액냄새에 속이 울렁거려 토할뻔했지만 악으로 간신히 참았다.


평소에 누군가가 입안에 싼다면 다 받아먹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엄청난 크기 때문에 입의 자유는 빼앗기고 호랑이가 풍기는 수컷냄새를 뇌에 꽂아넣듯이 맡게되니 정신도 몽롱하다.


삼킬수가 없으니 달리 갈 곳없는 정액은 당연하게도 입 밖으로 철철 흘러내렸다.

호랑이를 빨면서 옷을 벗었어야 했나. 바지는 물론이고 입 밖으로 나와 목을 타고 흘러내려 옷속으로 침투한 정액들이 윗옷까지 더럽혔다.


쌓인게 많은건지 원래 사정량이 많은건지 분명 정액이 입 밖으로 흘러내리는데도 입 안의 정액량이 줄어드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보통 사람이라면 슬슬 기세가 약해져야 하는데 호랑이의 기둥은 아직도 꿀렁거리며 계속해서 정액을 퍼올렸다.

호랑이는 입에다가 정액을 꽂아넣는게 그렇게도 흥분되는지 아직도 기분좋은 표정으로 그르릉거리고 있다.


미쳤어... 이건 미쳤어... 이대로 가다간 정액에 목구멍이 막혀 죽어버리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후우... 이거 진짜 좋...... 어?"


그렇게 생각한 찰나 호랑이가 물건을 천천히 뒤로 빼며 상쾌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 봤다. 하지만 나와 눈이 마주친 호랑이는 금새 할말을 잃었다.


지금 내 몰골을 보면 그렇게 되겠지. 눈 밑으로는 아직도 흐르고있는 눈물과 눌러붙은 눈물자국, 입 주변은 침과 정액으로 범벅이고 삼키지못한 액체들은 입 밖으로 흘러내려 옷을 완전히 더럽혔다.

거기에다가 호랑이의 냄새에 취해 숨도 제대로 못쉬어서 몽롱해진 정신상태로 인한 풀려버린 눈동자까지.


가히 강간의 현장이라고 봐도 손색없는 수준.


호랑이는 이제서야 자기가 한 짓을 깨달았는지 상쾌한 얼굴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핏기없는 창백한 얼굴만 남았다.


"죄...죄송합니다!! 어어...ㄱ...괜찮으세요?!! 어떡하지... 어떡해.... 아.... 내가 무슨짓을..."


호랑이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발을 동동구르며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솔직히 아프고 힘들긴 했지만 나도 기분좋고 흥분한건 사실인지라 괜찮다고 말해야 하는데... 지금 호랑이가 저러는게 너무 귀여워서 잠시 가만히 있기로 했다.


"수...수건...! 그래 일단 닦고.. 으아아... 옷은 또 왜이래... 도대체 얼마나 싸지른거야... 미치겠네... 형! 살아있죠?! 괜찮죠?!!"


호랑이는 수건을 가져와 내 얼굴과 옷을 닦아주었다. 어깨를 치면서 생사를 확인하는건 덤으로.


...진짜 귀엽네


"...빨기만 했는데 이렇게 힘든건 처음이야"


"으으... 죄송해요 진짜... 이렇게 기분좋은건 처음이라 정신을 놨나봐요... 내가 왜 그랬지..."


호랑이는 계속 죄송하다고 말하며 더럽혀진 곳을 구석구석 닦아 주었다.


"하... 근데 옷은 어떡하지... 어... 지금 세탁기 비어있으니 바로 빨아드릴게요! 그럼... 옷을..."


호랑이는 그렇게 말하며 나와 내 옷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옷을 벗어줘야 하는건가. 근데 왠지 그냥 벗어주기엔 좀 아쉬운데...


그래서 나는 호랑이를 보며 양손을 위로 쭉 뻗었다. 벗겨달라는 의미로.


호랑이는 바로 눈치채고는 내 허리춤에 손을 얹어 옷을 잡고 그대로 내 옷을 벗겨냈다.


천천히 옷이 벗겨지면서 나의 맨살이 드러난다. 호랑이가 옷을 벗기면서 몸을 여기저기 더듬을 때 마다 호랑이의 크고 복슬복슬한 손이 나를 기분좋게 간지럽힌다.


"으... 안쪽이 더 더럽네..."


옷이 벗겨진 상반신을 확인한 호랑이는 바로 수건을 가져와 내 몸을 닦아 주었다. 닦아주는건 괜찮지만 아기를 안듯이 호랑이의 품속에 들어와있는 지금 이 자세는 괜찮지 않다.

등쪽에서 느껴지는 호랑이의 부드러운 털결과 우람한 팔뚝과 부드러운 수건의 감촉이 계속해서 나를 흥분시켰다.


내 몸을 닦아주던 호랑이는 금새 다 닦았는지 나를 다시 침대에 내려놓고 옷을 벗겨주기 시작했다.


계속 안아줘도 되는데... 체면상 그런말은 못하니 가만히 호랑이가 벗겨주기를 기다렸다.


호랑이는 옷을 벗기면서 절대로 거칠게 행동하지 않았다. 마치 어린 아이에게 옷을 갈아입혀 주듯이 부드럽고 섬세하게 천천히 옷을 들어내며 내 몸을 만질때도 손톱이 닿지 않도록 신경써줬다.


나보다 어린 친구에게 이렇게 다뤄지는 것과 부드럽고 따뜻하고 복슬복슬하지만 울긋불긋한 손이 내 몸을 어루만져 주는것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윗옷이 다 벗겨지자 호랑이는 곧바로 내 벨트에 손을 갖다 댔다.


호랑이의 손에 비하면 많이 작은 벨트였지만 의외로 능숙한 손놀림으로 빠르게 벨트를 풀고는 그대로 바지를 내렸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호랑이 물건 빨때 풀발한거 아직 안풀렸는데


"어... 딱딱하네요...?"


팬티만 입게되면 당연히 눈에 띄겠지.


"일단 옷들은 세탁기에 넣고 올게요"


호랑이는 빠르게 내 옷들을 들고는 여기 들어오면서 내가 뚫어져라 쳐다봤던 빨래더미들도 같이 들고 방 안쪽으로 들어갔다.

저 빨래더미들 냄새 한번 맡아봤어야 했는데 아까워라...


얼마 지나지 않아 방 안쪽에서 삐빅 소리가 났고 그 후에 호랑이가 밖으로 나왔다.


분명 한발 뺐는데도 아직 부족하다는 듯이 풀발상태로 껄떡거리는 물건을 덜렁덜렁 흔들며 내 앞으로 다가오는 호랑이.

물건의 위용이 대단해서 그런가 가만히 쳐다만 봐도 압도되는 느낌이다.


"그... 아직도 딱딱하네요...?"


호랑이는 침대에 앉아 있는 내 앞에 무릎꿇고 앉더니 내 고간위에 손을 덮었다.


내 물건은 적당히 평균적인 크기라고 생각하는데 호랑이의 큼지막한 손에 완전히 다 들어갔다. 내 물건이 이렇게 작았나... 호랑이가 큰거겠지?


"저 때문에 고생하셨으니... 이번엔 제가 해드릴게요"


호랑이는 내 고간을 덮은 손으로 팬티를 잡고 그대로 내렸다. 그러자 단단해진 내 물건이 튕겨져 나왔다.


그걸 보자마자 호랑이는 바로 내 고간쪽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고양잇과는 혀가 까끌까끌해서 펠라 받으면 환상적이라던데.


물론 호랑이가 해주면 좋겠지만... 왠지 그럴 기분이 아니네. 이거 말고 다른 해줬으면 하는게 있다.


"잠깐... 잠깐만..."


내가 호랑이를 막자 호랑이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 봤다. 


"너 물건 빨면서 힘들긴 힘들었는데... 난 솔직히 기분 좋았거든? 너도 빨아주면 좋을것 같긴 한데... 나는 좀 다른걸 받고싶네"


나는 그렇게 말하며 호랑이를 뒤로 밀어내고 침대에 엎드려 엉덩이를 호랑이 쪽으로 쭉 내빼고 엉덩이가 강조되는 자세를 취했다


어떻게 봐도 박아달라고 교태부리는 암컷의 자세.


"해줄거지?"


그런 나를 보더니 호랑이는 당황하는 기색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니까 이건 지금... 뒤에다가 그..."


"박아달라고"


당황하는 호랑이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하자 호랑이는 말문이 막혔는지 아무말도 하지않고 나를 가만히 쳐다만봤다. 그러고는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더니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왜 그러나 싶었지만 금방 답을 알 수 있었다.


"흑... 저를 보고나서 먼저 박아달라고 말한사람... 형이 처음이에요...!"


"그럼 네 물건을 받는게 내가 처음이야?"


"아뇨... 그건 아닌데... 아마 처음이랑 다름없을거에요. 넣으면 반도 못넣거나 넣자마자 비명지르거나 망가지거나 대부분 그래서..."


망가진다는건 뭐야... 갑자기 무서워


"그런데도 먼저 해달라고 하시다니... 저 진짜 열심히 할게요...!"


그렇게 말하며 호랑이는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윤활유를 자신의 물건에 바르며 성큼성큼 나에게로 다가와 내 위에 엎드렸다. 호랑이가 위에 엎드리자 내 몸이 호랑이에게 완전히 가려졌다.


이렇게 바로 올 줄 알았으면 엎드리는게 아니었는데. 이런 후배위 자세면 호랑이가 어떻게 들어오는지도 안보인다. 무작정 박았다가 내장파열되는건 아니겠지...?


저렇게 불붙었는데 여기서 그만둔다는 말은 하면 안될것같은데.


"진짜 넣어도 되죠...? 소리지르거나 도망가지 않으실거죠...? 안부서질거죠.....?"


호랑이는 허락이 떨어지면 금방이라도 박을듯이 귀두를 내 엉덩이에 부비적거리고 있었다.


"잠시만... 잠시만 있어봐."


지금 이대로 진행하면 진짜로 죽을 수도 있다. 이만한 흉기는 시간 들여가며 천천히 넣어야겠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 위에 엎드려있는 호랑이를 침대에 앉도록하고 나는 앉아있는 호랑이의 위에 올라탔다. 이 자세라면 충분히 시간들여가며 넣을 수 있겠지...


호랑이의 물건을 빨면서 조금씩 손가락으로 구멍을 넓히긴 했지만 그래도 부족할것 같으니 호랑이에게 윤활유를 받아서 조금더 넓혀야겠다.


"부탁이니까... 내가 괜찮다고 할 떄까지 절대로 움직이지마... 안그러면 나 죽어. 그리고 저기 윤활유좀."


"아.... 넵."


호랑이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고 옆에 있던 윤활유를 나에게 넘겼다.


호랑이의 허벅지 위에 앉아 윤활유를 조금씩 구멍에 바르며 손가락으로 넓히는 와중에도 호랑이의 물건은 참을 수 없다는 듯이 껄떡거리며 내 엉덩이를 툭툭 쳤다.


기대하는건 알겠지만 조금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대물이라 자부하던 수인들을 여럿 받아봐서 나름 익숙하지만 이런 크기는 처음이라고.

마주보고 앉은 호랑이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얼굴을 붉히며 콧김을 거세게 내뱉고 있다.


아무래도 이 이상 호랑이를 기다리게 했다간 못참겠다며 바로 꽂아버릴것 같으니 슬슬 넣어야 할것같다.


"이제 넣는다..."


나는 호랑이의 물건 중간부분을 손으로 잡고 나머지 한손으로 호랑이의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 호랑이의 끝부분을 천천히 구멍속에 넣기 시작했다.


"끄으... 귀두만 넣는데도 이렇게 힘드냐..."


호랑이의 귀두부분만 넣는데도 벌써 찢어질것같았다. 미리 풀어놔도 이 정도인데 힘으로 그냥 박았다면 분명 망가졌을거야.


겨우겨우 호랑이의 귀두를 전부 집어넣고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자 호랑이는 좋아 죽을것만같은 표정을 짓고있었다.


"아아... 느낌 진짜 좋다... 저 허리가 멋대로 움직일것같은데... 아직 움직이면 안되요...?"


"조금만 있으면 너 하고싶은대로 마음껏 박게 해줄테니까... 제발 기다려..."


호랑이는 정말로 못참겠는지 눈을 질끈감고는 허리를 조금씩 움찔움찔거렸다. 아직 절반도 못넣었는데 이러면 곤란하다. 나도 죽기는 싫으니 좀 빨리 내려가야겠는데...


하지만 이제 겨우 절반을 넘겼는데 호랑이의 물건이 점점 나의 약점에 다가오는것이 느껴졌다.


설마... 아직 다 넣지도 않았는데... 설마.....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예상대로 호랑이의 대물을 7할정도 삼킨 순간 내 전립선이 짖눌리는 느낌이 든것과 동시에 뇌에 찌릿한 전기신호가 왔다.


절정.


아랫배에서 농밀한 쾌감이 밀려 올라옴과 동시에 내 물건 끝에서 걸쭉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어... 이거... 정액? 지금 넣은것만으로 가버리신거에요?"


"그래... 니 물건 존나 쩐다... 나도 이런적은 처음인데... 하으..."


"하아... 저 진짜 미칠것 같아요...! 여기까지 넣은것도 처음인데... 흐으... 제발 움직이게 해줘요...!"


이젠 박고싶다고 애원하는 호랑이. 아직 익숙해지지도 않았기에 호랑이의 귀에다가 '조금만'이라고 짧게 얘기하고 계속해서 내려갔다.


천천히 내려가는데도 뒷구멍은 타들어갈듯이 아프고 왠지 몸 전체가 두조각으로 찢어지는 듯한 고통도 밀려온다.

하지만 눈앞에서 눈을 질끈감고 낑낑거리는 호랑이를 보면 뭐든 해주고싶은 기분이 들어 어떻게든 계속 내려가게된다.


그렇게 악을쓰며 계속 내려가다보니 어느샌가 엉덩이에 따뜻하고 복슬복슬한 무언가가 닿는게 느껴졌다. 


이 흉기를 다 삼킨건가... 나도 대단하네.


왠지 배꼽 아래에서 무언가 박동치는것이 느껴진다. 아랫배에 손을 대보니 호랑이의 물건이 잡히는것 같기도 하고. 왠지 배가 좀 튀어나온것같은데...?


"흐아아... 다 들어갔어요? 지금 다들어간거죠? 아아... 이런 느낌 처음이야.... 저 언제 움직일 수 있어요...? 제발 움직여도 된다고 말해줘요."


아직도 전립선을 꾹꾹 누르고 있는 호랑이의 대물때문에 나도 슬슬 미쳐버릴 것 같기도하고 호랑이는 이미 미친것같고.

호랑이의 물건을 끝까지 다 넣었으니 이제 익숙해지기만 하면 된다. 내 스스로 허리를 몇번 움직여볼까...


나는 두 손을 호랑이의 목 뒤로 감아 호랑이를 껴안고 팔과 허리에 힘을 줘서 천천히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봤다. 들어갔다 나올 때 마다 여전히 찢어질 듯 아프긴 했지만 처음 넣을때 보단 확실히 덜 아프다. 


전립선을 스쳐지나갈때마다 쾌감이 쩔긴 하지만 아직은 고통이 더 크다. 고통보다 쾌감이 더 크게 느껴질 때 호랑이보고 움직이라고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눈물까지 글썽이며 입술을 꽉 깨물고 손도 꽉 쥐고있는 호랑이를 보니 이 이상은 안될것 같다.


이제 슬슬 호랑이한테 움직이라고 해도 되겠지. 그렇게 호랑이의 얼굴 가까이에 다가가 호랑이가 흘린 눈물을 혀로 핥고 가볍게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 곧바로 호랑이의 귓가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


'이제 네 마음대로 해'


그렇게 말하자마자 호랑이는 눈빛이 돌변하더니 우악스럽게 내 허벅지를 붙잡고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크고 웅장하게 그르릉거리더니 거칠게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흐에엣!! 흐앗...! 잠깐...! 너무...! 빨라....하으으아아아...!!!"


"하아... 존나 좋다... 저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세요?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했으니 책임 못 져요!"


"하아...! 헤으....! 찢어져.... 하앙....! 흐아앙...."


미쳤다. 호랑이에게 들린 체로 무참히 박히는 지금 이 상황. 진짜로 미쳤다. 안그래도 흉악한 대물이 스칠 때 마다 전립선을 강하게 자극하는데 거기에 내 무게까지 더해서 찍어 누르니 쾌감이 더욱 생생히 전달된다.


이건 전립선을 찌른다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전립선을 짓밟고 비벼서 짓뭉게버린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분명 내가 움직일때는 고통이 더 크게 느껴졌을텐데 쾌감이 너무 커서그런가 고통도 이젠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 흉물로 쑤셔지는데도 고통이 덜하다니... 나 이제 이 호랑이가 아니면 만족 못하는 몸이 되버리는게 아닐까...?


"하아... 이렇게 박아도 멀쩡한사람...! 형이 처음이에요...! 아직 안부서졌죠...? 안부서질거죠...?!"


말은 그렇게 하지만 나를 부술듯이 거칠게 박아대는 호랑이. 이렇게 박으면 안부서지는게 이상한거다.


나는 이상한 사람이라 다행이다.


"미쳤어... 몸이...머리가...이상해... 흐으으...."


분명 나를 들고 몇분동안 엄청 빠르게 박은것같은데 속도가 느려지기는 커녕 더 빨라지는것같다.


처음봤을땐 상냥했다가 입에 박을때는 장난감처럼 다루고 몸을 닦아줄때는 아기처럼 대해주다가도 이번에 본격적으로 박기 시작하니 오나홀처럼 다뤄진다.


이게 그 평소에는 상냥하다가도 밤에 거칠어지는 낮져밤이 상남자 그건가.


...너무좋다.


호랑이에게 박힌다는 말보다 호랑이의 자지에 걸려 매달려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지금 이 상황.

내가 섹스파트너가 아니라 호랑이의 생체오나홀이 된 듯한 지금 이 상황.


너무너무 흥분된다.


몇번이나 가버렸는지 모를 내 물건은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맑은 물만 줄줄 새어나오고 있다.


이 이상 내 몸이 버텨줄까? 이 폭력적인 쾌감에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호랑이가 말한것과 다른 의미로 망가져버리지 않을까?


내 몸에 대해 걱정해야하는데.

근데 왜.

되돌아 올 수 없는걸 아는데도 왜 멈출 수 없을까

왜 계속 하고 싶은걸까

왜 계속 박히고 싶은걸까

왜 호랑이의 위협적인 울음소리가 너무나도 편안하게 들리는걸까.

왜 이 포근한 손이 나를 계속 만져줬으면 하는 걸까.

왜 이 복슬복슬한 가슴팍에 파묻히고 싶은걸까.


이 알 수 없는 만족감은 도대체 뭘까.


사실 하기 전에 이런 결말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이런 결말을 원했을지도 모른다.


해보니까 확실하게 알았다.


아아... 나는 망가졌구나.


이제 이 호랑이가 아니라면 그 누가 상대라도 만족하지 못할거야.


"저 이제 가요... 그르르..... 나온다.....!"


호랑이가 사정을 예고하자 낮게 울려퍼지는 울음소리와 함께 몸 안쪽에서 따뜻한 무언가가 내벽을 때리는 느낌을 받았다. 

입으로 느꼈던것과 똑같이 기둥에서부터 꿀렁거리며 내 몸 깊은 곳에 부어넣고 있는것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분명 한발 뺐을텐데도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기세가 처음과 다를 바 없게 느껴진다.


호랑이의 물건이 수 차례 물을 토해내며 내 안쪽을 빵빵하게 채우고 있다.

느낌상 만약 내가 암컷이었으면 한방에 임신했을거야.


사정하기 위해선지 호랑이의 피스톤질이 멈춰지자 구멍의 입구쪽에서부터 뜨거운 통증이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했다.


아니다. 조금씩이 아니라 더럽게 아프다. 몸 전체가 뜨거워지는거 같아.

빨리 빼줬으면 하는데 왜 아직 안빼고있는거지.


호랑이의 가슴팍에서 얼굴을 떼고 호랑이의 얼굴을 올려다 봤다. 예상과는 달리 호랑이는 반쯤 감은 눈으로 입을 우물우물거리며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호랑이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빠르게 말을 꺼냈다.


"괜...찮으시죠?"


"괜찮으니까... 일단 좀 빼줄래..."


"아. 옙."


다급하게 빼려고 하는 호랑이에게 최대한 천천히 빼달라고 말했고 그 말대로 호랑이는 천천히 자신을 물건을 뒤로 뺐다.


호랑이의 물건이 완전히 빠지자 '퐁'소리와 함께 호랑이가 싸지를 물이 주루룩 쏟아져나왔다.


이걸 언제 다 게워내지... 그리고 구멍은 예상대로 안닫히네. 얼마나 벌어진걸까...


호랑이는 벌려진 내 구멍을 신기한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부끄러우니까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마..."


"그게... 제 물건을 제대로 받은 사람이 형이 처음이라... 내가 진짜 한게 맞나 싶기도 하고... 신기해서..."


"이렇게나 아픈데 꿈이었으면 그거대로 무서운걸..."


"아팠어요...? 많이 아팠어요? 좋아하시길래 많이 안아프신줄 알았는데..."


뭔소리래. 자기 물건을 자기한테 박아보라고 할 수도 없고.


근데 뒷구멍이 너무 벌어져서 그런가... 좀 허전하네. 한가득 채워져있다가 빠져나가서 그런가. 빨리 닫히던가 뭐라도 채워졌으면 좋겠네.


...어라? 방금 뭐라고 생각한거지. 여기서 더하면 큰일나. 빨리 쉬어야겠어.


그런데 이 기분 뭘까. 왜 어디선가 아쉬워 하는거지. 그렇게 아프고 그렇게 힘들었는데 어디서 아쉬워 하는거지.


분명 몸은 피곤해서 빨리 쉬고싶어 하는데 너무 격렬하게 해서 그런가 뇌가 녹아버렸나보다. 이 이상하면 몸이 못 버틸테니 빨리 씻고 자야지.


근데... 근데 왜... 


"저... 좀 부족한거 같은데..."


아직도 빳빳한 저 호랑이의 대물이 왜 계속 눈에 들어오는거야.

여기서 더 하면 분명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거다. 


"한번 더 해도 될까요?"


여기선 거절해서 어서 씻고 자자고 해야한다.


하지만... 호랑이의 커다란 자지... 튼튼한 허벅지... 복슬복슬한 몸과 흔들리는 꼬리... 수줍게 붉어진 볼과 귀.


눈을 뗄 수가 없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분명 화장실로 몸이 향해야 하는데, 이 이상은 곤란하다고 해야하는데 내 몸은 이미 호랑이 앞에 서있었다.


"근데 집에 돌아가셔야 할텐데... 여기까지만 할까요...?"


그래. 이런 결말을 난 알고있었어. 이미 내 몸과 마음은 다 빼앗긴거야.


"나 오늘 외박할거야"


분명 오늘 밤을 평생 잊지 못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