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갤도서관 채널

수인이랑 번개한 썰 - 점갤도서관 채널 (arca.live) 


뜬금없이 생각나서 쓴 뒷내용




처음보는 호랑이와 번개를 위해 만나자마자 격렬하게 떡친 그 날 밤에, 

제정신을 놓아버린 나는 호랑이의 대물을 밤새도록 받아냈고

호랑이가 안쪽에 3번정도 부어넣은 기억은 있지만 그 뒤로 기절하듯이 잠들어버려 그 뒤의 기억은 없다.


내가 생생하게 기억하는것은 나를 그렇게 들박해놓고 힘이 남아돌았던 호랑이가

본인이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봤던, 교배프레스나 기승위같은 다양한 체위들을 시도 해본 것.

그리고 어떤 체위를 하던간에 아무튼 호랑이의 자지가 졸라 쩔었다는 것.


얼마나 절륜했는지, 분명 나랑 하는게 거의 처음이라 해놓고서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물건의 크기로 나를 죽일듯이 박아대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다.


그날 밤에 꾼 꿈에서도 호랑이랑 떡친듯한 기억이 난다.


하지만 자고 나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떡칠때와는 다른 의미로 죽는줄 알았다.


정신이 들자마자 뒷구멍에서 4도화상은 입은듯한 격렬한 고통과

골반까지 벌려졌는지 아직까지 닫히지 않는 구멍에다가 이미 끊어진듯한 허리통증까지.

이 모든게 한순간에 밀려들어와 의도치않게 내 옆에서 자고있던 호랑이의 귓가에 직통으로 괴성을 질렀다.


내 목에서 나온거지만 그 소리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었어.


잘 자고있던 호랑이는 내 괴성에 깜짝 놀라 침대에서 펄쩍 뛰며 황급하게 주변을 두리번 거렸지만,

한껏 찡그린 내 얼굴과 엉덩이를 부여잡고있는 내 자세를 보고는 이해한듯 아... 하고 짧은 소리를 내뱉었다.


"그... 괜찮..."


"진통제..."


"...네?"


"진통제...! 빨리...!!! 나 죽을 것 같아...!!!"


"어.... 어...? 그런거 없....?"


"사와!!!!! 제발... 빨리..."


"ㄴ...넵"


일어나자마자 부려먹는것같아 미안하긴 했지만 일단 살고봐야지.

뭐라도 하지 않으면 엉덩이가 터져버릴것같아...


호랑이는 다급하게 일어나 침대 밑에 있던 옷을 주워 바로 입는...듯 했지만 멈췄다.

그러고는 무안한 표정을 지으며 내 쪽으로 돌아섰다.


"근데... 이건 어떡하죠..."


그러고는 단단하게 모닝발기된 본인의 물건을 보여줬다.

볼을 긁적이며 얼굴을 붉히는 귀여운 모양새는 덤으로.


미친... 그렇게나 떡쳐놓고 저렇게 풍성한 모닝발기 뭐야.

어제 떡친거 맞지? 내 엉덩이는 분명 어제 했다고 말하고있는데.


창가의 햇빛을 직통으로 받고있는 호랑이의 대물은 어제보다 한층 더 위압감있게 느껴졌다.

다시봐도 엄청난 크기. 내가 저걸 받았다고? 뒷구멍이 더 아려오는 느낌이야.


"...갖고있는 제일 타이트한 팬티랑 제일 헐렁한 바지 입고 뛰어와... 나 진짜 한발짝도 못움직이겠어..."


"어... 잠시만요..."


호랑이는 곧바로 옷장으로 가서 안쪽을 뒤적거리더니 빠르게 무언가를 꺼냈다.

호랑이의 손에는 회색 츄리닝 바지와 흰 반팔티, 그리고 작스트랩이 들려있었다.


호랑이는 곧장 옷을 입었지만...


"효과 없네"


"네... 없네요..."


호랑이의 대물을 가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작스트랩 안에서 위쪽방향으로 가도록 해놓으니 뭔가 엄청난게 사타구니에서 아랫배 부근까지 불룩하게 튀어나와있다.


누가봐도 자지다.


"으... 일단 다녀올게요"


호랑이는 슬리퍼를 신고 빠르게 문밖으로 뛰어나갔다.

복도에서 뛰어가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그럼 호랑이가 올 때까지 나는 뭘해야하지.

방이나 좀 치워볼까...



...




"저 왔어요... 하아..."


빠르게 뛰어나간 호랑이는 3분도 안되서 도착했다.

수인체대생의 피지컬은 역시 남다른가 아직 뭐 한것도 없는데.


물론 제대로 말하자면 못한거지만.

침대에서 움직이려니 도저히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주위를 살펴보니 정액 범벅이어야할 몸과 침대시트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굉장히 깨끗했다.

진짜 어제 아무것도 안한건 분명 아닐테니 호랑이가 다 치웠다는건데... 왠지 부끄럽네.


"흐윽... 편의점에서 점원이 엄청 쳐다봤다구요... 으... 쪽팔려... 이제 거기 못가..."


그렇게 말하며 호랑이는 까만 봉투속에 있는 물건을 하나둘씩 꺼내들었다.


"빈속에 약 먹으면 안좋으니까... 김밥이랑 진통제 같이 사왔어요."


그렇게 말하며 건내준 김밥을 집어들으니 편의점 김밥이면서 렌지에 돌려왔는가 손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잠시만 그럼 편의점까지 뛰어가서 김밥을 사고 데워 왔는데도 3분이 안걸렸다고?

내 기억으로 여기는 주택가에 세워진 원룸이라 주변에 편의점은 없을텐데...


어제 밤새도록 떡쳐놓고 아직 체력이 남은건가.

도대체 놀랄만한 포인트가 얼마나 많은거지. 이젠 놀라는것도 지겹다.


"그리고 지치셨을테니 이것도 드세요."


그렇게 말하는 호랑이의 손에는 비타500 한병이 쥐어져있었다.


하지만 내 눈에는 비타500보다 티없이 맑고 순수한 미소를 환하게 짓고있는 호랑이의 얼굴밖에 보이지 않았다.


밤에는 괴물이던데. 뭐야 저 미소. 설레잖아.


해맑은 미소와 그렇지못한 털복숭이 근육질몸매.

스윗하고 순수해 보이는 언동의 뒤에 숨어있는 화끈한 밤의 허릿짓.

이따금씩 귀여운 행동을 보여주지만 전혀 귀엽지 않은 물건.


어제 하룻밤 떡쳤을 뿐인데 왜 이러지. 

계속 만나고 싶네.


"그... 어제는 잘 주무셨어요?"


엎드린 상태로 김밥을 조금씩 깨작거리고 있던 나에게 질문이 날아왔다.


"잤다기 보단 기절한것같은데..."


"아하하... 죄송합니다... 그렇게 기분좋은건 처음이라..."


"나도 이렇게 아픈건 처음인걸..."


안그래도 아파보이지만 굳이 아프다고 말하니 호랑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는 머리를 긁적거렸다.

진심으로 미안해하는것 같지만 분위기를 안좋게 만들 필요는 없지.


"하지만... 나도 이렇게 기분 좋은건 처음이야."


마지막엔 나도 미쳐서 호랑이한테 계속 박아달라고 매달렸으니까...


그 말을 듣자마자 호랑이는 고개를 들고는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진짜... 좋았어요...?"


"그래."


"저랑 만난 사람들은 다들 죽는소리만 냈는데..."


"그런 대물은 받아내는 사람이 대단한거야. 보통은 없어 그런사람."


"그럼 형은 뭐에요?"


"나? 대단한 사람이지"


내 말이 끝나자마자 나와 호랑이는 서로 눈을 마주치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악! 잠시만 웃으니까 아파..."


"어...어어어 조심하세요!!"


그렇게 한창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12시를 지나가고 있었다.


호랑이의 호의로 호랑이네 집에서 점심까지 얻어먹고 몸이 정상적으로 움직여 질 때까지만 실례하기로 했지만

결국 밤이 될 때까지 컨디션이 좋지않아 실례를 무릅쓰고 하루 더 묵기로 했다.


근데 호랑이 때문에 이렇게 된거니까 그렇게까지 실례는 아니겠지?


"다녀왔어요. 지금은 괜찮으세요?"


헬스하러 갔던 호랑이가 돌아왔다.

운동의 영향인지 호랑이가 가까이오자 호랑이의 체취가 은은하게 콧가를 맴돌았다.


"아픈건 덜하고 움직일 수는 있는데... 마음대로 움직여지진 않네..."


그렇게 말하며 침대위에 앉아서 팔다리를 가볍게 움직여보았다.

수인의 자지를 받아내려고 꾸준히 케겔운동을 해온 노력 덕분인지 벌어진 구멍은 차츰 닫히기 시작했지만

아직 조금 열려있는 구멍에서 오는 위화감은 지우기가 힘들었다.


"하아... 진짜 죄송해요... 적당히 했어야 했는데 고삐가 풀렸는지..."


"미안하지 않아도 된다니까? 나도 즐겼으니까 상관없어."


"헤헤... 고마워요."


호랑이는 특유의 맑은 미소를 띄우며 입고있던 옷을 훌훌 벗어던졌다.

그러자 오늘 아침에 급하게 입고 뛰어갔던 그 작스트랩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 섹시한 팬티네..."


그 말에 호랑이는 자신의 팬티를 내려다보더니 목뒤를 긁적이며 말을 이었다.


"그게... 같이 헬스하는 흑표범이 편하다고 추천해줘서 한번 사봤는데 자지가 너무 답답해요 이거..."


그렇게 말하며 호랑이는 작스트랩의 고무밴드를 잡고 앞으로 길게 잡아 당겼다.

보통 사람이라면 천이 들리면서 앞쪽의 천이 평평해 지겠지만 그럼에도 호랑이의 윤곽은 여전히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 흑표범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센스를 가진 친구네. 

내 눈앞의 섹스덩어리를 감상하게 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해야겠다.


"근데 뒤쪽이 개방되니 확실히 꼬리가 편하긴 해서... 격한 운동할때 가끔씩 입어요."


그러면서 나에게 엉덩이가 보이도록 몸을 돌리고 꼬리와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미친 개꼴려"


"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속으로 말하려던게 입 밖으로 튀어나와 버렸다.

하지만 이건 반칙수준으로 너무 야해서 어쩔 수 없다.


발기도 안했으면서 터질듯이 부풀어오른 작스트랩의 앞섶.

훤히 드러난 복슬복슬한 엉덩이와 귀엽게 흔들거리는 꼬리.

그리고 은은하게 풍겨오는 호랑이의 수컷냄새까지.


이걸보고 흥분하지 않으면 털박이 탈락이야.


"처음 뵜을때도 말한것같은데... 진짜 특이하시네요..."


"나는 수인이 얼마나 멋진지 알거든."


"뭐에요 그게..."


그렇게 말하며 가벼운 미소와 함께 웃는 호랑이.

보통 만화에서보면 이런상황에서 코피가 뿜어져 나오던데.


"오늘도 하면 한동안 집에 못돌아가실걸요?"


"그럼 계속 여기서 살까?"


"에이... 제가 아직 그럴 형편이 안되요"


아직 안된다는 말은 그럴형편이 된다면 할거라는건가?


"뭐... 한다면 할 수는 있는데..."


호랑이는 침대에 앉아있는 나에게로 천천히 와서 나와 눈높이가 맞도록 자세를 낮추었다.


"더 아프시면 안되니까 안할거에요."


그렇게 말하고는 크고 복슬복슬한 손으로 내 앞머리를 뒤로 넘기더니 내 이마를 혀로 살짝 핥았다.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머릿속에서 정리되기도 전에 호랑이는 그대로 수건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저 씻을테니까 먼저 주무세요~"


그러고는 덜컥하고 화장실의 문이 닫혔다.


.....나쁜새끼.


진짜 나쁜새끼. 졸라 나쁜새끼.


아니 씨이이이이바. 사람을 이렇게까지 설레게 만들어놓고 뭐? 먼저 자라고? 퍽이나 잘자겠다.

쟤 알고 저러는거지? 나 지금 갖고 노는거지 지금?


왠지모르게 짜증나면서도 설레는 마음에 심장이 지진이라도 난듯이 쿵쾅거린다.

괜히 애꿎은 이불이랑 침대만 발로 차면서 좌우로 뒹굴거렸지만 얻는건 엉덩이의 고통뿐이었다.


여러 수인들에게 뒷구멍을 내어주며 성욕처리만 할 뿐 연애감정은 생길 일 전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설렘은 도대체 뭐야.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화장실 문 너머로 들리는 샤워기의 물소리가 괜히 요란하다.



...




그렇게 설레놓고 의외로 잠은 쉽게 빠져들었는지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이었다.


내가 눈 떴을때 호랑이는 이미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관리를 위해서라면 제시간에 식사는 기본이라나 뭐라나.


내 몸은 생각보다 빠르게 평소 컨디션으로 돌아와서 아침 식사후에 바로 집으로 나설 수 있었다.

연락처 교환은 잊지않고 해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부모님께 사과드리고나서 방에 돌아온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연락처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먼저 호랑이와 만나기 전에 가끔씩 만났던 수인들에게 연락해 애인이 생겼다고 말하며 싹다 정리하고

혹시나 싶어서 내가 지금까지 만났던 수인들 중에 가장 자지가 컸던 사모예드 수인에게 연락해 빠른 시일내에 만날 수 있냐고 물었다.


오랜만에 만난 사모예드와의 밤은 예전과 똑같았다.


사모예드의 크기는 상당하지만 그에 만만치않게 기술도 뛰어나서 상냥하면서도 섬세하게 내 약점을 살살 긁어주며 자극했고

무엇보다 그 아름답고도 풍성한 체모에 뒤덮혀 안겼을때 느껴지는 그 포근함은 날 미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사모예드는 여전히 절륜했다. 하지만 나는 예전과 똑같지 않았다.


혹시나 싶었지만 사모예드에게 뒷구멍이 뚫리는 와중에도 호랑이의 대물이 계속 생각나고

사모예드의 털에 파묻혔을 때에도 호랑이에게 들박당했을 때 느꼈던 가슴팍의 털결과 냄새가 계속 생각났다.


사모예드와의 만남으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내 몸과 마음은 호랑이에게 빠졌다는것을.


그렇게 사모예드와 진득한 밤을 보내고 난 후 사모예드에게 사실 마음에 둔 사람이 있어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최대한 정중하게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사모예드는 나처럼 잘 받아내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아쉽니 뭐니 그런 소리를 했지만

충분히 무례할만한 내 발언과 행동은 그냥 넘기고 가볍게 웃으며 잘해보라고 응원해줬다.


차이고나서 찾아오면 언제든지 박아주겠다는 농담도 덤으로 붙여주길래

걔 자지가 훨씬 커서 너는 기억도 안날거라는 농담으로 받아치고 갈 길을 갔다.


나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들어 큰맘먹고 사모예드의 연락처를 지우고 호랑이에게 연락했다.


분명 물고 빨고 떡치고 할거 다한 사이일텐데도, 이번 문자 하나 보내는 것 만큼은 뭔가 굉장히 부끄러웠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짧고 간결하게 분명하게 한글자 한글자 적어냈다.


"우리 계속 만날래?"


내 몸과 마음을 다 가져갔으면 책임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