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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멍하니 아랫도리를 보았다. 안쪽에서 꿈틀거리며 밖으로 튀어나오고 싶어 하는 바지를 보던 중, 자신도 피가 쏠려버린 것을 서로 바지를 사이에 두고 맞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도 하고 싶었나 보네?”

“앗…!”


커다란 손이 인간의 바지 앞쪽으로 들어와 문지르고 있었다. 갑자기 들어온 감촉에 짧은 신음이 튀어나왔고, 곰은 그런 인간의 반응을 보며 이빨을 드러낸 채 웃고 있었다.


“갈까?”


곰은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위해 물어보았고, 상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인간을 공주님을 들어 올리듯이 안아버리며, 침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침대에 앉아보니 자신의 눈높이에 곰의 앞섶이 있었고, 곰은 바지 속에 손을 넣더니 안쪽에 있는 것을 상대의 눈앞에 내밀었다.


몇 번을 봐도 적응되지 않는 크기에 인간은 곰의 성기와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뭐해?”


망설이던 인간에게 으름장을 놓으니 그제서야 인간은 양손으로 곰의 굵은 성기를 잡고 입안에 천천히 집어넣었다. 입을 최대로 벌린 것보다도 굵은 것을 밀어 넣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턱이 빠질 것만 같은 기분으로 곰의 물건을 빨던 도중, 갑자기 곰이 인간의 어깨를 붙잡아 떼어냈다.


“야. 잘 좀 빨아봐.”


곰은 자신의 성기로 인간의 얼굴을 툭툭 쳤다. 처음보다 못한다며 곰의 잔소리를 들은 인간은 이번엔 진짜로 턱이 빠질 정도로 크게 벌려 안으로 넣었다. 잘 빨아보라는 곰의 말에 인간은 억지로 혀까지 사용해보았다. 그러니 곰에게서 거친 신음이 흘러나왔다.


“잘 할 수 있잖아.”

“우읍!! 쿡!”


곰은 인간의 뒤통수에 손을 가져다 대더니 갑자기 자신의 물건을 끝까지 밀어넣었다. 목 가장 깊은 곳에 곰의 귀두가 강하게 찔러오자 인간은 숨이 막혀 입에 물은 상태로 기침을 했다. 


“이빨 세우지 말고.”


곰은 인간이 숨이 막혀 버티지 못하는 모습을 봤는데도 으르렁거렸다. 어쩔 수 없이 인간은 계속해서 곰의 물건을 문 채 머리를 움직였다.


“잘하네.”

“우으… 웁…”


얼마나 곰의 성기를 빨았을까, 곰은 인간을 떼어냈다. 인간의 침으로 축축해진 곰의 성기가 눈앞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숨이 차서 켁켁거리는 인간에게 아직 시작한 것도 아니라며 엎드리라고 지시했다.


“옷 벗고 엎드려야지.”


곰은 자신의 캐리어를 뒤적거리더니 작은 플라스틱 병을 하나 꺼내들었다. 뚜껑을 열더니 손에 끈적하고 투명한 액체를 잔뜩 짜내었다. 옷을 벗고 엎드려 있는 인간의 엉덩이 사이에 축축하게 젖어있는 손을 가져다 댔다.


“앗…”


인간은 갑작스럽게 전해져온 차가운 촉감에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곰은 천천히 인간의 인간의 뒷구멍 쪽을 천천히 문질렀다.


“힘 빼고.”


곰은 그대로 손가락을 하나 인간의 구멍에 넣었다. 젤을 잔뜩 발랐는지 굵직한 손가락은 쑥 하고 들어갔다. 갑작스럽게 들어온 이물감에 인간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아…”

“괜찮냐?”

“괘… 괜찮아요. 읏!”


곰은 손가락을 인간의 안쪽 깊숙이 넣었다. 그러는 동안 인간은 계속해서 신음을 흘려냈다. 


“손가락 하나로 벌써 느껴버리냐.”

“아니에… 읏…”


곰은 인간이 잘 느낄 법한 곳들을 자극하며 손가락을 휘젓고 있었다.


“형 넣으려면 3개는 집어넣어야 하니까 아프면 얘기해라.”


종족의 차이 때문이었는지 곰의 손가락 하나도 충분히 굵었지만, 약간의 통증빼고는 그럭저럭 참을만했었다. 그러다 곰이 손가락 두 개를 집어넣었는데, 그때부터는 통증이 세게 밀려왔다.


“아아…!”

“힘 빼라니까.”


힘 빼라면서 곰은 인간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손가락 두 개부터는 평범한 인간의 성기보다 굵었기 때문에 인간은 신음을 내면서 손에 이불을 붙잡고 있었다. 곰의 손가락은 자꾸만 안을 휘저어서 정신이 멍해질 것만 같았다.


“하나 더 넣는다.”

“…네? 아아…!!”


인간의 구멍이 제법 풀어졌다고 판단했는지 곰은 손가락 세 개를 집어넣었다. 손가락이 들어왔지만, 이때부터는 쾌락보다는 통증이 더 앞서나갔다. 쥐고 있던 이불은 구겨져 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쥔 채로 곰의 손가락을 받고 있었다. 곰이 잘 풀어준 것도 있었고, 시간이 좀 지나자 어느새 통각은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인간의 구멍을 풀어주는 데만 시간이 꽤 흘렀고, 곰은 드디어 손가락을 빼내었다.


“이래서 물건 크면 안 좋다니까.”


물건이 크다고 자랑하는 건지, 실제로 불편한 건지 혼잣말을 한 곰은 인간보고 뒤돌아 누우라고 지시했다. 눈앞에 서 있는 곰은 다시 젤을 가득 짜내더니 본인의 성기가 질척해질 정도로 발라내며 흔들어보았다.


곰은 인간의 양다리를 들어 올리더니 한참동안 풀어놓았던 인간의 구멍에 자신의 성기를 대보았다. 인간은 침을 꿀꺽 삼키며 곰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잔뜩 긴장해버린 인간의 표정을 보더니 곰이 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곰은 천천히 인간의 구멍에 성기를 넣기 시작했다.


“아아… 아파요…”


귀두가 반도 안 들어갔는데 벌써 통증을 호소하는 인간이었다. 곰은 밀어넣으려는 것을 빼고 인간을 내려다보았다. 저번에는 어떻게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은 무서워하고 있었다.


“힘주고 있으면 못 넣잖아.”

“하지만…”

“형 봐봐.”


곰은 목을 숙여 인간에게 짧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는 속삭이는 말투로 말을 이어갔다.


“심호흡 크게 하고, 긴장하지 말고.”

“……”

“형한테 맡겨라.”


인간은 고개를 끄덕였다.


곰은 다시 인간의 구멍에 성기를 다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인간이 아파하지 않을까 조심히 움직이고 있었고, 인간 역시 심호흡을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천천히 들어가던 곰의 물건은 어느새 귀두까지 들어갔다.


“하아… 아아…”


곰이 깊게 들어올 때마다 인간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다 들어가네.”


곰은 어느새 인간의 안쪽에 전부를 밀어 넣었다. 그러다 인간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한 손은 이불을 꽉 붙잡고 있었고, 한 팔은 눈을 가리고 있었다. 표정은 잔뜩 찡그리고 있었던 것인지 이를 드러내며 악물고 있었다.


“야.”


곰은 인간의 팔을 치워버렸다.


“형 봐야지.”


거의 울상인 표정으로 곰을 바라보는 곰이었다. 곰은 인간의 손을 잡더니 삽입된 부분에 가져다 대었다. 결합부에는 완전히 삽입되어있는 곰의 성기와 까끌까끌하게 나있는 곰의 음모만이 느껴졌다.


“움직인다.”

“아…! 아아아…!”


곰은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허리를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인간에게서 한 번씩 신음이 터져나왔다.


“아…! 아아!”

“큿… 크읏…”


양손에 인간의 다리를 잡은 채 끊임없이 허리를 움직이는 곰에게서도 거친 신음이 흘러나왔다. 찔꺽거리는 소리와 서로의 신음이 흐르는 침실은 이미 열기가 가득 올랐다.


“시발… 존나 좋아”

“하읏! 아으읏!”

“역시 인간인가. 쪼이는 게 아주 명기네.”

“흐응! 하응!”


평소 거침없는 말투를 사용하던 곰에게서 천박한 말이 나왔다.


인간은 곰이 박을 때마다 온몸에 전기가 흐르듯 찌릿한 감각이 흘러 몸이 들썩거렸고, 그 쾌락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치를 넘어 뇌를 지배하고 있었다.


“아아! 저… 잠까… 으으응!”


평소에는 곰이랑 관계를 맺는 상상만 했던 인간은 눈앞에 일어난 일이 꿈이 아니라는 것에 더욱 흥분하고 있었다. 자신의 구멍에서 밀고 들어오는 자극에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에서 튀어나오려는 것을 참았지만 불가항력이었다.


갑자기 인간의 성기에서 반투명한 흰색 액체가 튀어나왔다. 인간은 손으로 가리려고 했지만 이미 자신의 몸에 흩뿌려진 뒤였고, 그것을 본 곰은 몸을 움직이던 것을 멈추었다.


“이야~ 내꺼 받으면서 받싸하는 놈은 없었는데.”

“흐흑…”


인간은 부끄러움이 밀려온 나머지 얼굴을 가렸다.


“부끄러워?”

“으으…”

“뭐가 부끄럽냐.”


곰은 인간의 몸에 묻은 흰색 액체를 손으로 닦아내더니 그대로 핥아 입속으로 넣었다. 비릿하고도 짠맛은 곰의 입속을 맴돌았고, 먹을만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곰이었다.


“형도 슬슬 나올 것 같은데.”


인간의 구멍을 맛보면서 사정의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곰이 누구인가. 사정 타이밍도 컨트롤이 어느 정도 가능했기에 세게 박고, 천천히 박고 강약을 조절했던 곰은 좀 전에 인간이 받싸하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었는지 허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안에다 싸줘?”


곰은 인간의 몸 안에다가 싸려고 했는데, 신음을 흘리고 있는 인간은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안에다가 싸는 것은 원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으으… 그냥 밖싸한다?”


인간은 대답하진 못했지만 곰은 인간의 말을 들어주기로 했다.


“크읏… 큭…”


사정 직전까지 다가온 곰의 허리가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발…! 싼다!”


곰은 인간에게 삽입했던 성기를 빼내더니 왼손은 밑부분을 잡고, 오른손은 귀두를 잡더니 흔들며 자극했다. 표정을 잔뜩 찡그린 채로 숨을 헐떡이며 성기를 붙잡던 곰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


“크읏! 크아아!!”


괴성과 함께 곰의 성기에서 새하얀 정액이 수도꼭지가 터진 듯이 넘쳐 나오기 시작했다.


쭉쭉 나오는 곰의 정액은 여기저기 흩뿌려졌고, 내뿜는 힘도 워낙 셌던 탓인지 인간의 몸을 넘어 이불 여기저기에도 튀었다. 당연히 인간의 몸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여기저기 튀었다.


“흐어어… 흐억…”


짐승의 울음소리와 함께 여러 발을 사정해낸 곰은 거친 심호흡을 몰아내쉬었다. 그렇게나 많은 양을 사정했는데도 곰의 성기는 식지 않고 여전히 단단하게 세워져 있었다.


“많이도 쌌네.”


엉망진창으로 더럽혀진 침대를 바라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은 곰은 인간의 몸에 묻어있던 정액들을 손으로 쓱 닦아 모으더니 인간의 눈앞에 내밀었다.


“핥아.”

“……”

“버리기 아깝잖아?”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곰의 손에 묻어있는 정액들을 입으로 닦아내었다. 저번에도 경험해봤지만, 곰의 정액에선 강한 비린내와 짠맛이 느껴졌음에도 불구하고 맛은 나쁘지 않았다.


잠깐 숨을 고르고 있던 도중 곰이 인간을 내려다보았다. 눈앞에 있는 인간이 귀여웠던 나머지 인간의 볼을 쓰다듬어준 곰은 인간을 그윽하게 쳐다보았다. 침을 꿀꺽 삼킨 인간은 곰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2차전 시작해야지.”

“네? 저… 조금만 쉬었… 으아악!”

“꽉 잡고 있어라.”


곰은 인간을 끌어안더니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이건…”


곰의 목덜미를 안아 버티고 있던 인간은 곰이 들박을 하려는 걸 알게 되었다. 인간의 엉덩이를 받쳐들고있던 곰은 곧바로 곰은 벌어져 있는 인간의 구멍 사이에 본인의 성기를 밀어넣었다. 곰의 성기는 아까보다 훨씬 쉽게 안으로 들어갔다.


“아! 아악!”


아까와는 차원이 다른 통증과 쾌락에 인간이 비명을 질렀다. 표정을 잔뜩 찡그리며, 울먹이는 인간은 자신의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 곰의 목덜미를 꽉 끌어앉았다.


“헉…! 허억…!”

“하아! 아아!!”


곰은 인간을 안은 채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붙잡고 있는 인간의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것과 자신의 허리도 동시에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아무리 헬스장을 오래다닌 곰이라도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자세였다.


“하윽! 흐윽!”


인간은 곰이 삽입하는 것과 별개로 자신의 체중까지 그대로 전해져온 나머지 계속해서 큰 소리가 튀어나오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곰이 고개를 돌려 인간에게 입을 맞추었고, 인간은 저항없이 그대로 곰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곰도 힘들었던 모양이었는지 숨 쉬는 것도 거칠어서 인간의 입에 그대로 호흡이 전달되었다.


“허억… 허억…!”


끊임없이 온몸에 전해져오는 쾌락 때문에 더 이상 박혔다가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던 인간은 안간힘을 써서 참고 있었다. 곰 역시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기로부터 전해져오는 쾌락으로 인해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은 것을 참고 있었다.


“크윽… 더 이상은…”


얼마나 같은 자세로 있었을까. 곰도 두 번째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큭! 크으윽!!”


인간이 신음을 흘러내는 동안 곰은 이를 악물며 그곳에 집중하고 있었고, 머지않아 인간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성기를 밀어 넣곤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가장 안쪽에서 뜨거운 액체가 화산처럼 튀어나와 인간의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곰의 성기가 꿈틀거리면서 정액을 배출하는 움직임까지 인간의 몸에 그대로 전해졌다. 곰의 사정량을 버틸 수 없었던 인간의 몸 안에서 정액들이 밖으로 삐져나와 바닥에 튀어버렸다.


“허억… 허억…”


곰은 천천히 성기를 빼내었다. 그리고 인간의 안쪽에 가득 차 있던 정액이 벌어진 구멍을 따라 흘러나와 바닥에 흩뿌려졌다.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린 곰은 드디어 인간을 품 안에서 놓아주었는데 자신과 인간의 몸 사이에 끈적한 액체가 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곰이 들박하는동안 인간도 받싸를 또 해버린 것.


“후우. 힘들군.”


곰은 지쳐버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인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괜찮냐.”

“……”


엎드린 채 침대에 달라붙은 인간은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일어설 수 있겠어?”

“물론… 윽!”


인간은 몸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다시 침대 위로 엎어져버렸다.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인간을 보고 웃어버리는 곰이었다. 


“형에게 당하면 다 그러더라.”


인간을 부숴버린 것 같은 기분에 곰은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뒷정리는 형이 알아서 할거라며 쉬고 있으라는 말에 인간은 밀려오는 피곤함에 그대로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