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자각은 하고 있었지만 어제 오픈매트 스파링에서 강하게 느꼈던 것들임

1. 백컨트롤이 좋지 못해서 싯벨트 그립에서 서브미션 캐치가 약함, 이스케이프 시도는 그나마 요즘들어 잘 막기 시작함
2. 하프가드패스가 좋지 못함
3. 셀프가드 이후 가드 세팅이 좋지 못한편

2, 3번은 나보다 높은 벨트분들이랑 하다가 그런거라 그나마 핑계거리는 있지만 1번은 같은 화이트들 상대로도 적용되는 단점..
앞으로 더 많이 백을 잡아서 백컨트롤 연습좀 해야할듯..
이것들과는 별개로 몸무게가 줄고나서 완력이 약해진게 확실히 느껴짐
웨이트를 해서 힘 좀 기르고 싶지만 고3이라 주짓수 하나 하는걸로도 빠듯하다..

그래도 뿌듯한 점도 있는데 블루 이상 벨트들이랑 할때 스택패스 여러번 성공시켜서 리커버리 하는거 따라가서 백도 잡아보고 해서 하이가드 잡히는거에 대한 압박감이 없어짐

분명 몇달 전까지만 해도 띠 하나 차이는 넘사벽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점수싸움을 해서 이기기도 한다는게 정말이지 기분 째짐
이렇게 얻은 자신감을 통해서 수능 전까지 시합을 한번 나가보고 싶은데 첫 시합때는 감량하느라 컨디션도 별로고 당황해버린 탓에 3위에 그쳤지만
다음에 나갈 시합때는 적어도 은메달 이상은 따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