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하기엔 좀 그래서요
이런 이야기는 사실 만나서 해야되는데
이제 곧 졸업하니까 얼굴보기 힘드니까
전화로라도 안하면 후회할거 싶어서요
저 사실 누나 좋아해요
지금이라도 만나보자는건 절대 아니구요
그냥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사실 누나 볼때마다 떨려서 말도 못걸고 대화도 제대로 못했어요
혹시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고도 싶었는데 누나가 절 이상하게 볼까봐, 누나에 비하면 저는 너무 초라하고 이성으로도 보이지 않을꺼같아서 엄두도 안났었네요
저 사실 매운거 잘 못 먹어요
근데 누나 보고싶어서 떡볶이 좋다고 한거였어요
누나가 다른남자분이랑 대화할때마다 질투도 났었구요 하하..
누나랑 함께했던 시간들 좋은 기억으로 남겨도 될까요?
그때 너무 행복했거든요.
제가 혹시 너무 마음 무겁게 해드린거 아니죠..?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 하시는일들 다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빈말아니에요 진심이에요
네 안녕히 주무세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싶다. 애초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내가 왜 좋은걸까 진심인걸까 거짓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