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마음 정리 하려고 작별인사 건내려고 오랜만에 잘 지내냐고 카톡 보냈고

내가 보낸 톡에 그 얘도 약간 당황한 거 같았는데

톡 하다보니

'가끔 연락해~!!'

라고 너가 그러는데 어떻게 네 곁을 떠날 수 있겠어

결국 준비한 작별인사는 하지도 못했고

우린 멀리 떨어진 곳에 지내는 지라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가끔 sns로 대화를 나누는 친구로라도 네 곁에 남아 있어줄게

널 끊어내지 못하는 내가 등신이지 진짜

그래도 내가 했던 발버둥이 아예 의미 없는 건 아니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