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셀 서밋 리그(FSL), 프리셀 여단 리그(FNL)를 운영하고 있는 프리셀입니다.

이번에 벌어진 대한민국 여단 관련한 사건에 대해서 FSL과 FNL의 입장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제가 확인한 문제는 


1. 쇼메이커(구 솔나리) 선수의 토너 16강 진행 중 여단톡에 질문 행위

2. 대한민국 여단의 집단지성 의혹


입니다.



1.

질문에 대한 답변이 없었어도 질문을 한 것 자체가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쇼메이커(구 솔나리) 선수의 FSL7, FNL12, FNL13 출전 자격을 박탈하겠습니다.


FSL7과 FNL13이 확정되지도 않았지만 참가가 가능해지는 FSL8, FNL14은 적어도 5, 6개월 이후의 일입니다.

문제를 일으킨 선수를 완전히 배제하면 저야 편하겠지만 한 번의 잘못으로 영구 박탈이라는 처분을 내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다시 한 번 비슷한 문제가 생긴다면 그땐 제가 진행하는 모든 대회의 참가 자격이 영구적으로 박탈될 것입니다.



2.

여단리그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여단 선수들의 경기를 함께 지켜보는 일은 꽤나 많습니다.

쇼메이커 선수가 토너 중에 질문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 여단의 자정 작용에 문제가 있고

대한민국 여단이 집단지성으로 게임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단지성을 했다는 증거를 찾기는 어려워서 여단 자체에 대한 페널티를 주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여단은 자정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자숙한다는 의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FNL12에서 기권하겠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브론즈 리그 3승으로 올라온 대한민국 소드 팀과 대한민국 아머 팀의 포스트 시즌 경기는 기권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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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제는 '상식적으로'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는 여단 리그에 참가하는 여단 매니저분들을 통해

집단지성, 훈수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를 전달하고 확인을 받은 후에 대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리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