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하이보레안 제국의 장군 [볼타닉스]



메인스토리 정주행 중에 문득 깨달은건데


1부는 랑모 오리지널 캐릭이 매우 적더라구


랑그릿사 ip를 활용해 모바일로 만든만큼 이전 이용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존 랑그 시리즈의 영웅을 많이 집어넣은 것도 있고 메인스토리 진행도 비경(용, 형귀, 시공의 균열) 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적인 안내도 있다보니 그런것 같아


랑모 1부 엘사리아 대륙은 크게 네개의 세력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성검 군단-


 

-하이보레안 제국-


-이바스 연맹-


-벨제리아-


라고 볼 수 있어 이 중에서도 과거에 출연한 중복캐릭터들이 많고 오리지널캐릭들 또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왔지만 이 중 버림받은 세 캐릭터가 있어



스타인 국왕


맥어보이 단장


볼타닉스 장군


스타인 국왕이야 비중이 공기에 불과했고


맥어보이 단장은 너무 빠르게 퇴장해 오히려 좀비로서 등장한 기간이 긴데 비해


볼타닉스 장군은 놀랍게도 1장부터 등장해 보젤과의 마지막 결전 직전까지 등장한, 엘라스타보다도 비중이 큰 조연이었단 말이지


랑4,5의 무대인 2부로 넘어가기도 전에 랑4,5캐릭들이 대부분 나올정도로 캐릭터 소모가 심했던걸 감안하면 볼타닉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지 못한건 좀 아쉬워


그런 그를 위해 1부에서의 볼타닉스 행적을 기록해봤음

놓치는 부분도 많을거고 사견과 추측이 많이 들어간 글인만큼 반박하는 니말이 맞고 재미로 봐주기 바람



볼타닉스 장군


1) 주인공 일행을 놓아주는 볼타닉스(1장)


제국의 장군인 그는 스토리 1장부터 감비노 대주교(보젤)에게 마녀로 찍힌 아멜다와 주인공 일행을 뒤쫓는 장면으로 등장해


하지만 그는 주인공 일행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잡는 척만 하고 그들을 놓아주지


어린 주인공들이 마녀고.. 나쁜이들일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심성이 착한 인물이기도 했지만

대주교와의 마찰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


하이보레안 제국의 대주교 감비노 (다들 아시다시피 그는 다크 프린스 보젤이었다)


하이보레안 제국은 두 축의 인물의 영향력이 매우 큰 상태였는데 하나는 수호신교의 대주교 감비노(보젤), 하나는 바로 볼타닉스 장군이야

보젤은 자신의 목적(알하자드의 부활)을 위해 수호신교를 세우고 이바스 연맹과의 마찰을 일으키는 등 암약활동을 해나갔고, 제국민들의 신뢰가 두터운 볼타닉스는 보젤을 견제하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었어


보젤이 완성하려 한 국토연성진(?), 다섯개의 혈인


반면 보젤입장에서는 볼타닉스가 매우 거슬렸을거야 알하자드의 부활을 위해선 상당히 많은 희생이 동반되어야 했는데

(오죽하면 “천만의 피, 다섯 개의 혈흔, 하나의 영혼” 이 문구가 알하자드 부활에 필요한 초석이야)

빛의 봉인이 약해질때까지 존버했던 보젤에게 사사건건 자신의 앞을 막는 볼타닉스였거든


볼타닉스 또한 제국을 둘러싼 상황들의 배후에 보젤이 있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든진 몰라도 보젤이 하는 행동을 견제하기 시작해, 

이런배경에서 다시 보면 1화에서 보젤이 쫓던 주인공 일행을 놓아준 것,  보젤에 대한 견제의도가 보이지 않아?


이틈을 타 메튜를 비롯한 성검군단은 제시카를 만나 성검의 부활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는 성검군단이 되지



2) 혼돈에 빠지는 제국, 유리아를 쫓아가는 볼타닉스(2~26장)


볼타닉스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이 사이의 하이보레안 제국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제국은 이바스 연방과 갖은 충돌이 있었고, 제국의 스타인 국왕은 연방의 총수 화이트 시시와의 회담을 위해 출정을 떠나


하지만 회담장으로 가는 도중 연방에서 첩자 역할을 하던 엔트레리(가이엘)에게 습격을 받아 사망하고 제국군을 흡수한 가이엘은


카먼성으로 진격, 맥어보이를 좀비로 만들고 알하자드 부활에 필요한 첫번재 혈인을 만들게 되지


연방에도 어둠의세력인 가이엘은 이바스연방에 이전부터 자리잡았었고, 이바스 연방과의 분쟁도, 스타인 국왕의 죽음을 유도한 것도


바로 보젤의 계획이었어


1부에서의 보젤은 개그캐릭이 아니다! 알하자드를 부활시키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보젤


알하자드의 부활을 위해서는 역오망성의 다섯개의 혈인으로 이뤄진 마법진이 필요했고, 제국의 수도인 하이보레안 성도 포함되어 있었어


혈인의 완성을 위해서는 많은 피가 흘러야했고, 보젤은 제국의 주요인물들을 암살, 배제함으로서 제국이 마물들의 침입을 받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했어


그 첫번째가 스타인 국왕이었고, 두번째가 볼타닉스야


제국민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군권을 쥐고 있는, 심지어 자신을 끊임없이 견제하려는 볼타닉스를 어떻게 떼어놓았을까?


그건 바로 약점을 집요하게 파는것이고 볼타닉스는 거친 인상과는 다르게 순정파였거든


훗날 성검의 정령으로 성형에 성공하는 유리아


유리아를 오래전부터 연모해온 순정파 볼타닉스


보젤은 이 관계를 놓치지 않았어, 수호신교에 소속된 유리아였기 때문에 그녀를 끊임없이 세뇌하여 자신의 장기말로 만들지


보젤이 국왕이 떠나기 전 유리아를 신임여사제로 임명 해달라는 말은 볼타닉스에게 어떻게 들렸을까?


'야 니가 좋아하는 사람 내 손에 있는거 잊지 않았지?' 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샐리어 호수를 건너 서쪽의 하이보레안 요새로 향하는 유리아


제국에서 등장하는 마물들의 조사를 국왕이 맡긴 채 떠났지만, 유리아가 걱정된 볼타닉스는 보젤의 명을 받아 하이보레안 요새로 떠나는

유리아를 뒤쫓기 시작해


하지만 이 또한 보젤의 계획 안에 있었고, 혈인을 완성시키기에는 마족이든, 연방군이든, 제국군이든.. 어떤식으로든 피를 흘리면 됐기 때문에

유리아는 뒤따라오는 볼타닉스 군을 공격하고, 하이보레안 성을 산사태를 일으켜 돌덩이에 잠기게하고 성검군단의 도움으로 볼타닉스는 간신히 목숨 만을 건진채 퇴각해


돌덩이에 잠긴 하이보레안 성 이끄는 병사들을 잃은 볼타닉스


이 전투로 인해 세번째 혈인이 완성되고 혈인에서 페라키아가 부활하게 되지


미혹의 여왕 페라키아


페라키아가 부활하고 유리아의 선택적 분노조절장애는 조금씩 고쳐지기 시작해

미친련 위에 더 미친련이 나타났기 때문일까? 페라키아는 유리아를 장난감 취급하며 학대하기 시작했고 유리아는 조금씩 이성이 돌아오고 있었어


3) 유리아 구출, 파괴된 제국수도, 완성된 다섯번째 혈인(27장~34장)


볼타닉스는 이후 성검군단과 합류해 그들과 동행해, 의심해왔던 보젤이 제국을 통수치고 현 상황이 된 것에 분개해


그리고 제국에 진입하게 된 성검군단을 도와주는 조언자 포지션이 되지


성검군단은 다음 성검의 기억을 찾기 위해 샐리어 호수로 향하고, 제국수도로 향하기 직전까지 볼타닉스와 성검군단은


유리아, 페라키아, 마기사(젤다) 계속해서 충돌하고 샐리어 호수면에서는 네번째의 혈인이 완성되어버리고


마침내 제국의 수도, 하이보레안 성으로 진입하지만 보젤은 수도에서 학살을 자행하고 있었고


수많은 희생끝에 다섯번째 혈인은 완성되어 버려, 


이에 대응해 성검군단은 성검을 완성시키기 위해 새로운 성검의 기억을 찾아 클라리온 산맥으로 떠나


끊임없이 성검군단을 괴롭히던 페라키아 무찌르는 주인공 일행


그리고 마침내 페라키아를 물리치고 볼타닉스는 유리아를 구출하는데 성공하지


페라키아 격퇴 후 누구보다 먼저 유리아를 찾아나서는 볼타닉스



4) 성검군단을 벨제리아로 보내고...(35장~2부 프롤로그)


페라키아에게서 유리아를 되찾고 보젤의 계획을 막으려는 성검 군단과 연합군은 마족의 본거지인 벨제리아로 향하는데..


이사이 유리아는 깨어나고 몸을 회복한 유리아를 감싸는 감정은 바로 죄책감이었어, 성검군단의 일에 자신도 앞장서서 나서고


볼타닉스와 연합군을 뒤로한채 벨제리아로 떠나는 비행정에 몸을 싣지


그런 유리아를 볼타닉스는 잡지 않아, 누구보다도 옆에서 그녀를 지켜봐왔고, 이번 그녀의 선택이 마땅히 존중받아야 함을 알기에..


하지만 볼타닉스는 몰랐을거야 이번이 마지막으로 보는 그녀의 모습이었음을..


자신을 희생해 성검의 정령이 되는 유리아


유리아는 성검의 그릇이 되려는 아멜다를 대신했고 마침내 성검 랑그릿사는 부활해


이후 스토리는 우여곡절이 있지만 랑그릿사와 알하자드의 힘으로 보젤을 무찌르고 엘사리아 대륙엔 다시금 평화가 돌아오지


볼타닉스는 제국의 재건에 힘쓰는 모습으로 2부 프롤로그에 등장해, 성검군단은 볼타닉스 예레스 대륙으로 넘어가기 전 볼타닉스와 대화를 이어가는데, 아멜다와 함께 있는 성검 랑그릿사를 보며


볼타닉스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후회? 분노? 회환? 


예레스 대륙으로 떠나기 전 볼타닉스와 인사하는 성검군단




볼타닉스는 랑모 오리지널 캐릭 중 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었고, 마검의 정령 젤다에게 메튜가 있었다면

성검의 정령인 유리아에게는 볼타닉스가 있었지 여러모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안된것이나 이후 등장이 어려운 점은 아쉬울 따름이야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볼타닉스, 유리아 농밀야스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