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만의 스토리를 써보고 싶어서 쓰는 것이니 알아서 걸러듣길 바람
(*필력딸림 주의)

우선 난 기본적으로 pve유저였다
아무 욕심없이 유유자적 즐기는 스타일이라 큰 무리없이 지내는 중이었지

그런데 그 순간이 온거임
컨텐츠가 말라버린 순간이..

더 이상 할 일이 없는 나는 숙제만 하면서 랑바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런데 바로 내 눈에 띈 것이 잇으니 바로 "정상대전 진행 중"

내게 서밋은 배치 찍먹 수준의 존재였음
그마저도 시즌5전엔 하지도 않았고..

그래도 자신이 있었다
오랫동안 해와서 캐릭 풀도 좀 있고 있을 템도 대부분 있으니 적어도 골드는 가지 않을까 생각해서 맨땅에 박는식으로 시작했다

유튜브 대충 보면서 짠 로스터로 시작한 결과는!
0승이었다...
아무리 시도해도 패작을 만나는 것 외엔 승리를 못하는 상황

하지만 욕심이 났다
중간에 조금 쉬긴했지만 나름 오픈유저고 골드 아래로는 말이 안된다 생각하여 계속 노력했다

그러던 중 내 서밋인생을 바꾼 일이 찾아왓는데 바로 멘토가 생긴 것이다!

덕분에 로스터도 정리하고 서밋의 개념을 제대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각각의 캐릭터들의 특성을 확립하는게 우선이 됐는데
그동안 나는 탱 딜 힐 이라는 개념만 가지고 있었지만 탱커에서도 메인 탱과 서브 탱이 있다는 것, 힐 중에서도 광역힐과 서브 힐이나 어게인의 유무 등
그리고 딜러에서도 암살자나 죽창, 탱커 부수기가 있고 벤픽에서는 내가 사거리를 점해야 유리하게 된다는 것 등등을 배우기 시작했다

다음은 조금 더 세세하게 배우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내가 게임에 대해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본격적으로 들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것들을 배우게 되었지만 제일 크게 배운 것은 승리 플랜을 밴픽에서 미리 세우는 것이다
지금까진 상대 로스터를 파악하는 것보다 웨탐이나 루크같은 탑티어 캐릭을 무지성 밴하고 그냥 좋은 캐릭 픽하기였지만 이제는 상대의 덱을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플랜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 그 결과 서밋입문 한달만에 골드를 달았고 2주동안 골2를 갔다
(막주에 점수 떨군건 비밀읾...)

뭐 써보니까 별거 없었지만..
여기까지가 나의 첫 서밋 일기였다



+나의 계정 상태(라고 하고 꼬왔던 것)을 끄적여봄

일단 난 기본적으로 극소과금 유저다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총 40정도 지른?듯

우선 로스터임
극후반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4~5성이었던 듯?

앞서 말했듯 난 영성권까진 사도 장선권까진 못사는 수준이라 기본 특권들도 없는 채로 자랐다
때문에 항상 명함뽑만 하고 4성스타트는 아예 없던 신세였음..

내 로스터에서 계속 고민하면서 바꾸던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힐다 대신 크앙을 넣고 싶었음
확실히 크앙이 마딜을 더 잘 버티고 호위도 안 꺼져서 안정성이 좋았지만 꽃잎 1개차이가 너무 큰지라 엘윈같은 캐릭터에 너무 못버텨서 못 썼음..

그리고 리아나와 시시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탱이 힐다 하나밖에 없다보니 공격을 한 번이라도 받아 줄 수 있는 시시를 채용하는게 좋았던 것 같았음
로젠실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다음은 내 캐릭

오픈유저 주제에 제일 높은 투력이 8100밖에 안된다...

왜 이럴까?
답은 간단하다

훈련장이 이따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육공연계나 무녀,보우도 만렙이 아니다.
그것도 오픈유저가
그럼 뭐다?
겜안분이란 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몇가지 매우 꼬왔던 것 들이 있다

제일 꼬왔던 것

이거 때문에 내 엘윈이 수도없이 터져버렸다
디하,틀그마와 엘윈이 대치할 때 내가 후공이라면 얄짤없이 죽는 각이었이었던 것이다..

꼬왔던 것 2

날빌전에서 사팡이가 없는건 예상외로 매우 타격이 컷다
사팡이었다면 잡을 각이 많이 나왔지만 그걸 무력하게 보기만 하는 심정이란..

이건 꼬왔다기 보단 아쉬운 점
sp 2차가 안된 상태인 것이다

입실론이 출전하지 않는 한 대부분 노초절로 진행해야했고 빛기 초절을 들자니 킬각이 너무 낮아졌다..

이상이 내가 골드찍기에 조금 힘들었던 점이다
징징 이라고 보일 순 있는데..
뭐..힘들었다고..봐줘..

쨋든간에 좀 아쉽긴 하지만 다음 시즌은 충분히  원더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서밋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토너러들 준비 잘하고 다들 스트레스 받아서 랑바하지 말고..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