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고 와서 골아떨어졌다가 이제씀


간만에 친구들 만났다가 어쩌다 보니 광화문 근처까지 오게되어서 난생 처음으로 길거리 응원 참여해봄


축구 좋아하긴 하는데 솔직히 기대는 안되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순신 동상을 거쳐 응원 본진 안쪽까지 진입해봄


대형 스크린이 한 4개 정도 4구역으로 나뉘어서 관리되었는데, 시작 두시간 전인데도 제일 앞은 만석이라 진입을 막았고


대충 바람피할곳 찾아 숨어있다가 30분 전에 나와서 자리 잡은게 사진에 있는 제일 안좋은 자리 ㅋㅋㅋ


조금 춥다가도 골터질때마다 다 일어서서 다같이 발광하고 하니까 나중엔 추운줄도 모르겠더라


이겼을때도 그렇고 16강 확정났을때는 지인이외에도 그냥 막 얼싸안고 우는 사람도 생각보다 꽤나 많았음


태극기 박혀있는 응원도구 굿즈(?)같은 거랑 핫팩도 공짜로 제공해줬음 이게 레전더리 날에 기념품이 될줄 꿈에도 모름


처음이라 더 그런가 개재밌었다 그럼 ㅃㅇ


*야외라 화장실 걱정했는데 이동식 화장실이 생각보다 준내 많이 배치되어있음, 날씨빼곤 질서정리도 그렇고 관리 진짜 개잘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