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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석식시간 후 오르카 호의 공용 휴게실에서 시작된 걸즈 토크였어


큰 소파 수십 개와 적당한 오락거리를 위한 보드게임과 테이블들이 갖춰져 있는 그 공간은


비번인 바이오로이드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게임을 하면서 다른 부대와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교류의 장이었지


점심시간에는 활동적인 바이오로이드들은 체단실이나 스포츠 설비가 갖춰진 곳으로 가서 몸을 움직이며 소화시키기 때문에 소파가 가득 찰 정도의 인원은 모이지 않았지만,


저녁시간에는 그러한 바이오로이드들도 그렇게 정하기라도 한 듯이 소파를 꽉 채우다못해 팔걸이에 앉으면서까지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었지


서로 다른 그룹을 이루며 둘러앉아 격의없이 떠드는 듯 보였지만, 모두가 기다리는 것은 단 하나였어


바로 철남충과의 동침을 경험한 바이오로이드들의 무용담을 듣는 것이었지


아마 리오보로스 때의 워울프부터 시작해서 세인트 오르카의 레오나까지 이어졌을 그 유구한 전통은


오르카 호의 저녁 휴게실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어


그리고 그 날의 주인공은 바로 운디네였지


바이오로이드들의 원 가운데에서 얼굴을 붉히고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베베 꼬며 수줍게 그 밤의 정사를 풀어내는 운디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바이오로이드들은 열이 오른 얼굴을 쿠션으로 반쯤 가려가면서도 귀는 쫑긋 열며 열중하기도 하고,


어떤 바이오로이드들은 상체를 당기며 반짝거리는 눈으로 흐르는 침을 닦는 것도 잊어가며 듣기도 할거야


물론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의 공통점은 그 이야기에 더없이 열중하고 있다는 것이었지


그리고 운디네의 이야기가 점점 고조되면서 절정으로 치닫는 대목이었어


"하, 한심한 소리지만 나는 이미 허리가 빠져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에... 사령관이 이어서 내 허리를 붙잡고 움직였어. 곧 배 안쪽에서 그... 그게 점점 딱딱해지더니,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이 찌릿거리면서 배꼽에서 머리끝까지 올라오는거야..."


운디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남김없이 귀에 담으며 모두가 꿀떡 침을 삼켰지


"그러다가 안쪽에서 그... 딱딱한 게 두근거리더니, 사령관이 물건을 빼서 흔들다가 내 배 위에..."

"잠깐!"


운디네의 이야기에 뜬금없이 끼어든 것은 엠프리스였어


김 샜다는 표정으로 뚫어져라 쏘아보는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의 날카로운 눈초리에도 아랑곳않고 엠프리스는 이어서 말하겠지


"그... 그대로 밖에 했다고? 진짜?"

"으, 응... 사령관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다른 애들이랑도 피임한다고 들었는데... 왜?"


그 말을 들은 엠프리스는 심각한 표정이 되더니, 자기가 깨버린 분위기를 눈치채지도 못하고 혼자 무언가를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가버리고 말았어




"...그래서, 페로한테 개다래 나무향이 담긴 가스 수류탄을 던지면서까지 날 데리고 방으로 온 이유가 그거였다고?"

"응!"


세띠의 폭신한 등껍질 안쪽에 담겨 있는 철남충에게 엠프리스는 천연덕스럽게 웃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였어


철남충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고 손목에 대고 가볍게 중얼거리겠지


"상황 해제. 상황 해제. 리리스, 듣고 있지? 컴패니언이랑 몽구스 애들 다 돌입 멈추고 철수시켜."


방 위쪽의 환풍구에서 작은 한숨 소리가 새어나오더니, 곧 천장을 따라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가 점점 멀어져갔고,


벽 너머에서 은은하게 뻗어나오던 흉흉한 분위기도 곧 거두어졌지


여전히 생글거리고 있는 엠프리스와는 달리, 세띠는 몇 초 후면 머리에 바람구멍이 날 뻔한 것을 자각하고 휘둥그레지도록 뜬 눈에 눈물을 매달고 있었을거야


엠프리스는 볼멘소리로 푸념하듯 말하겠지


"내가 좀 지나치긴 했지만, 사령관도 자기가 레드 리스트 위에서 두번째에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해! EW 등급은 예전이었으면 동물원이나 보호시설에서 개체 수를 늘릴 때까지 한 발짝도 못 나가게 했다구!"


철남충은 이마에 손을 짚고 밀려오는 두통을 가라앉히며 엠프리스에게 말할거야


"그래서, 당장 너네 둘이랑 피임 없이 해달라고?"


순식간에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부끄러워하는 세띠와는 달리, 엠프리스는 뭐가 그리 당당한지 고개를 힘차게 끄덕거렸어


"원래는 임신이 확인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교배를 할 필요가 있지만, 사령관의 위치랑 중요성을 생각해서 피임구 없이 밤 내내 하는걸로 타협하는거야! 그리고 앞으로 다른 애들과 할 때도 마찬가지!"


철남충은 '이젠 한번 해보려고 별별 핑계를 다 갖다붙이네...' 하면서 속으로 투덜대고는, 엠프리스와 세띠에게 말하겠지


"좋아, 해줄게."


화색을 띄우며 바로 달려들려는 엠프리스를 제지하듯 철남충은 엄격하게 말할거야


"하지만, 날 납치한 건 그냥 못 넘어가. 내가 그때 수면 가스에 취해가면서도 리리스한테 사격 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았으면, 둘 다 죽은 목숨이었을걸? 너네 둘은 이거 끝나면 징계야. 페로한테도 꼭 사과하고."


철남충은 엠프리스의 홀로그램과 전자파 교란기까지 이용한 주도면밀한 납치계획과 행동력에 내심 감탄까지 하고 있었겠지만, 


한편으론 그런 계획을 짜낼 명석한 머리로 먼저 동침 신청서를 제출해 볼 생각을 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었겠지


엠프리스는 짜증과 함께 은근한 분노가 쌓여가는 철남충을 뒤로 하고, 펭귄을 본딴 두건과 망토 형태의 옷을 끌러서 바닥에 내려놓을거야


곧, 앞부분과는 다르게 흰색 타이즈가 가려주지 못하는 엠프리스의 풍만한 뒤태가 드러났지


엠프리스는 살집이 넉넉한 엉덩이를 쭉 빼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뻗어내려가는 허리를 따라 손을 쓸어내리다가, 엉덩이 골을 가려주는 얇은 끈을 슬쩍 들추며 철남충에게 말할거야


"사령관... 많이 화났어? 그래도... 난 사령관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어쩔 수 없어서... 힉?!"


어느새 다가와서 탄력있는 엉덩이를 움켜쥔 철남충의 손길에 화들짝 놀란 엠프리스는 뒤를 살짝 돌아보겠지


"그래도 징계는 안 봐줄거다."


그러면서 철남충은 앵그리 칙 1중첩이 쌓여 꼿꼿하게 화난 칙 엠페러를 꺼내 다리 사이의 타이즈를 젖히고 통통한 뷰짓살 사이에 꾸우욱 박아넣을거야


드디어 엠페러와 만난 엠프리스는 숨을 크게 들이키며 허리를 활처럼 휘어 올리고 눈을 위쪽으로 향하며 부들부들 떨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겠지


철남충은 바들바들거리며 빠듯하게 발끝으로 서있는 엠프리스의 골반을 팔로 감아 붙잡고, 다른 팔로는 비어져 나온 엠프리스의 혀를 검지와 중지로 붙잡았어


그리고는 무자비하게 팡! 팡! 소리를 내며 엠프리스의 엉덩이에 골반을 돌진시키며 부딪혔지


대책없이 질내에 내리꽂혀지는 철남충의 칙 머신캐논에 엠프리스는 극지 대비책도 무색하게 "에헥... 아윽..." 소리를 내며 침과 애액을 흩뿌릴거야


진작에 최소 피해 1회는 꺼진 지 오래인 엠프리스의 안쪽을 철남충의 대구경 기관포는 가장 안쪽까지 헤집으며 앵그리 칙 중첩을 착실하게 쌓아나가겠지


그러다가 우연히 대구경 기관포의 끝부분이 배꼽 아랫쪽 질벽을 긁어 올렸어


찌릿, 하고 배꼽에서 머리끝까지 오른 전류같은 쾌감에 엠프리스는 "아히이이?!" 소리를 내며 무의식적으로 철남충의 손가락에 이빨을 세웠지


철남충은 그 반응을 놓치지 않고 주포로 약점을 포착하고는, 엠프리스의 스팟에 끊임없이 정밀 폭격을 가할거야


철남충의 기관포가 엠프리스의 배꼽 아랫쪽에 잡힌 도톰한 살을 밀어올리며 살짝 튀어나와 고개를 내밀 때마다


엠프리스는 뒤집혀가는 눈을 가누지 못하고 갈 곳을 잃은 양 손을 펭귄마냥 파닥이겠지


곧 마무리를 하듯 허리를 가장 안쪽까지 밀어넣은 철남충이 귀두 끝으로 엠프리스의 스팟을 꾹 누르며 주름을 가르듯 좌우로 문질러대자,


엠프리스는 숨이 막히는 듯이 꺼억꺽거리며 감전된 듯이 온몸을 바들거리다가, 푸샤앗! 하고 애액을 내뿜고 앞으로 추우욱 늘어져갈거야


철남충은 꿈틀꿈틀거리며 쥬지를 물고 간헐적으로 수축하며 이완하는 질내의 느낌을 즐기며 그와 함께 흠칫흠칫거리는 엠프리스의 항문을 감상하고 있겠지


엠프리스는 동공이 풀려서 초점이 맞지 않는 눈으로 입을 헤벌리고 앞으로 쓰러져가겠지만,


철남충이 억지로 양 팔목을 잡아 다시 안쪽으로 허리를 박아 넣으면서 "오호옥?!" 하는 신음과 함께 다시 머리를 쳐들거야


절정 직후라 잔뜩 민감해지고 받는 피해 증가가 걸린 엠프리스의 안쪽을 


앵그리 칙 3중첩이 되어 광분 상태가 된 철남충의 칙 엠페러가 좌충우돌 휘저었고,


가장 안쪽에 물건이 부딪힐 때마다 엠프리스는 


감각 기관이 고장난 듯 가끔씩 온 구멍에서 체액을 쏟아내며 움찔대는 것으로 반응하겠지


그렇게 점점 치솟아오르는 사정감에 정신없이 허리를 놀리던 철남충은 아차, 하곤 허리를 뽑으려 했어


"죄, 죄송해요오!"


붉어진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둘의 교접을 지켜보고만 있던 세띠가 갑자기 뒤에서 철남충을 덮치며 다시 허리를 안쪽으로 밀어붙였어


그렇게 엠프리스의 질내에 다시 처박힌 철남충의 칙 엠페러는 전 무장을 발사하며 칙 파이널 어택을 쏟아내겠지


사고와도 같은 질내사정에 철남충의 물건은 크게 맥동치며 엠프리스의 가장 안쪽에 멸종 위기종의 귀중한 유전자 씨앗을 듬뿍 뿜어낼거야


그렇게 철남충의 허리와 함께 몸을 움칫거리며 사정을 다 받아낸 엠프리스는, 손목의 구속이 풀리고 그대로 앞으로 철퍼덕 하고 쓰러질거야


바닥에 엎어진 엠프리스는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쳐들고 가랑에 사이에서 진한 백탁액을 흘리며 달달 떨다가, 이내 힘이 풀린 듯이 가라앉으며 야생동물마냥 바닥에 방뇨하고 말거야


소변을 지려대며 의식을 잃은 엠프리스의 처참한 모습을 본 세띠는 겁을 집어먹고 뒷걸음질치다가 그대로 뒤로 넘어지고 말겠지


뜻밖의 역습에 일격을 당한 철남충은 낙오자 중첩이 쌓이기 시작한 칙 커맨더를 우뚝 세우고 한걸음 한걸음 세띠에게 다가갈거야


세띠는 점점 그림자를 드리우며 가까워지는 칙 커맨더를 보고는 기겁해서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몸을 돌려 네 발로 기며 도망치겠지


성큼 다가온 철남충은 몸을 낮춰 씰룩거리며 도망가는 세띠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세게 올려붙일거야


찰싹! 하는 소리와 함께 세띠는 눈에서 눈물방울을 뽑아내며 "히익!" 하고 비명을 지르며 채찍질당한 말마냥 손과 무릎을 재빨리 놀리며 기어가겠지


세띠는 열심히 도망치면서도 울먹이는 목소리로 철남충에게 말할거야


"여, 역시 해준다고만 하시고 안에는 싸려고 안하셨던거네요?!"

"시끄러!"


정곡을 찔린 철남충은 갈 곳 없는 감정을 손바닥에 담아 다시 세띠의 엉덩이를 후려치겠지


세띠는 몰려오는 아릿한 통증에 귀를 쫑긋 세우며 온몸을 팔짝 띄우고는, 손발을 채찍질해 도망가려고 하겠지만


무심하게도 벽만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어


"히에에..." 하면서 공포에 질린 신음을 흘리는 세띠의 등을 철남충이 천천히 가슴으로 억눌렀지


세띠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얼굴을 돌리며 철남충에게 말할거야


"헤, 헤헤... 이젠 도망칠 곳도 없어요..."


그러면서 철남충의 손바닥에 의해 화끈하게 달아오른 엉덩이를 들어 타이즈 너머로 철남충의 칙 커맨더를 약올리듯 살살 자극할거야


철남충은 쌓여가는 아드레날린을 주체하지 못하고 길게 숨을 뽑고, 세띠의 드러난 배 아랫쪽 타이즈를 움켜잡아 사타구니까지 끌어당기며 찢어버리겠지


찌이익! 하는 소음과 함께 조명 아래 빨개진 세띠의 엉덩이와, 쾌감과 통증을 구분하지 못하고 애액을 머금고 벌름거리는 세띠의 핑크빛 뷰지가 드러났어


철남충은 지체 없이 바닥에 짓눌린 세띠의 질구에 칙 커맨더를 겨누곤, 두꺼운 칙 커맨더를 빠듯하게 삽입해나갔지


세띠는 이를 악물고 "으극?! 아그극..." 하는 신음을 흘리며 관통해오는 철남충의 쥬지를 견뎌내며 바닥을 양손으로 긁어대겠지


하지만 그런 부질없는 저항도 뒤에서 손을 깍지끼듯 내리누르며 구속한 철남충에 의해 차단되었어


그렇게 철남충은 개구리처럼 짓눌린 세띠의 몸에 온 체중을 싣고 허리를 박아내릴거야


철남충의 귀두가 가장 안쪽의 몽글몽글한 부분까지 쿡, 하고 닿자


세띠는 비명조차 나오지 않는 입을 한껏 벌리고는 바닥에 침을 질질 흘려대겠지


그대로 철남충은 세띠의 엉덩이를 덧칠하듯 골반으로 억누르고 빙글빙글 허리를 돌렸고,


세띠는 가장 안쪽에서 치밀어오르는 파도같은 쾌락에 휘말려 귀를 쫑긋거리고 눈물과 침을 흘리며 허리를 부르르 떨거야


그렇게 잔뜩 무르익은 세띠의 질액에 푹 젖은 철남충의 칙 커맨더는, 허리가 빠져 이동 불가에 걸린 세띠의 뷰지에 무자비한 칙 머신 캐논 프레스를 가하겠지


세띠는 방어력 증가도 무색하게 철남충의 허리가 팡! 팡! 하며 내려쳐올 때마다 애액을 뿜으며 반동으로 다리를 굽혀올리고는, 힘없이 떨어뜨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어


그렇게 끓어오르는 분노에 다다라 한계까지 강직된 철남충의 칙 커맨더가 중장우선타겟 분노의 칙 파이널 어택을 쏟아내려 하고 있었지


철남충은 바닥에 혀를 대고 침을 흘리며 움찔거리는 세띠를 보고는, 정신줄을 붙잡고 쥬지를 뽑아내려 하겠지만


어느새 위에서 엉덩이로 깔아뭉개며 덮쳐온 엠프리스에 의해 세띠의 자궁구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전 무장을 발사하고 말겠지


세띠는 그렇게 "아히... 아헤에..." 하는 얼빠진 소리와 함께 침과 눈물로 망가진 얼굴을 가끔씩 경직시키며 철남충의 사정을 오롯이 받아낼거야


기나긴 절정이 끝나고 철남충은 세띠의 몸 위에 무너지듯 늘어졌어


엠프리스는 본인도 혀가 잘 돌지 않는듯, 엉망인 얼굴로 "세... 세이프으..." 라고 말하겠지


'세이프? 이 씨발련들이?'


엠프리스의 그 한마디는 꺼진 불에 다시 성냥을 당기듯 철남충의 이모탈 익스큐셔너를 다시 부활시켰고,


어느새 엠프리스를 밀어 치우고 일어선 철남충은 어깨에 엠프리스를 얹고, 옆구리에는 세띠를 끼고 둘다 세띠의 껍질 안으로 던져넣을거야


서로 사타구니만 껍질 밖으로 내밀고 포개지듯 푹신한 껍질 안쪽에 안착한 둘은,


최후의 힘이 터져 전 범위에 공포 디버프를 뿌려대는 이모탈 익스큐셔너를 보고는아씨발 페이백이었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