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본 바이오로이드 개개인의 감상평 같은건 어떨까

특히 사령관에게 충성을 다하던 애들이 그걸보고 존나게 까무러치는게 보고싶다.

각자 개개인의 반응을 보고싶다.

처절하게 좆망한 오르카 이야기를 보고 오르카넷이 활활 불타는게 보고싶다.

악플과 비난이 강해질수록 질수없다는듯.
더더욱 존내 매운맛을 갈기는 익명의 투고자가 보고싶다.

그리고 오르카 넷에서 누가 누가 더 씨발년인가를 가르는 글이 올라온게 보고싶다.

서로 서로 그 떡밥을 물고 개지랄나는 오르카넷이 보고싶다.

결국 하루종일 그 떡밥가지고 싸운 덕분에 오르카의 분위기가 다운된게 보고싶다.

그 다음날도 여전히 그 떡밥으로 싸우다가

서로서로 부대간의 약점이나 흠을 가지고 지랄하는게 보고싶다.

지랄이 지랄해서 꼬리를 물고. 아주 오르카넷이 지랄판이 되서 본분은 잊어버리고

서로 아주 물어뜯으며 밤을 지새우는게 보고싶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가 결국 오르카에서 지휘관들끼리 주먹다짐을 벌이는게 보고싶다.

결국 너무 심각해졌다는걸 깨달은 그 익명의 투고자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게 보고싶다.

사령관은 다음날 거의 말라비틀어진 채로 발견되었으며.

후회물로 시작된 서로간의 감정싸움은 그렇게 끝이 났다.



사실상 처음 써보는 글임. 의식의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