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뇌내 망상글이라 설정 파괴가 굉장히 심함.


메리 더 블라인드(Mery the Blind)


메리, 비스마르크 코퍼레이션의 컨셉 디자이너. 컨셉 디자이너에겐 본인의 의지는 따윈 없다. 그저 의뢰주의 요구사항만이 있을 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눈은 중요하지 않았다. 실제 세계를 보게 된다면, 그녀는 그녀가 느낀 세계를 그려버릴 것이다.

의뢰인의 의도와 다른 무언가가 결과물에 반영되는 것을 원치 않던 비스마르크의 과학자들은 가여운 메리를 장님으로 만들어 버렸다.

삼안 산업의 금란 S7이 그랬듯이, 나머지 감각만 극한으로 끌어내면,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다.


시력을 앗아간 대신 달아준 의안에는 그만큼의 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주입되고 메리는 외형에 비해 모르는게 없는 바이오로이드가 되었다.

동서고금의 미술작품은 물론이거니와 문학, 과학, 음악과 체육, 심지어 성인 소재나, 봐서는 안될 끔찍한 광경까지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의뢰인이 뭘 말하든 그녀는 그려낼 준비가 되어있다.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는, 의뢰인의 의도대로만 말이다.



PS : 솔직히 그냥 설정 조까고 그냥 SD만 보고 써본 글임. 소개글에도 '음~ 오늘은 제가 무엇을 보고 느낄 수 있을까요? ' 이러는 애가 장님일리 없고... 근데 다른 섹돌들에 비해 메리는 특이하게 동공이 없더라고. 예를 들어



심지어 아스널마저도 녹색 안광이 나오는데 메리는 유독 죽은 눈임. 노란색 눈이라 그런거라면, 스노우페더도 동공은 살아있음.

뭔가 스마조가 의도한게 있지 않았을까 하는 뇌내 망상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웨히히 만화에서도 동공 잘만 그려놓더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