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 개인정비때 쓰라고 비치해둔 전화기가 있잖아


보통 복도끝이나 휴게실에 설치해두는거... 스마트폰 써도 되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암튼



불침번서는데 한번은 거기로 전화가 오더라


어이없어서 받으러 가니까 유리문 여는 순간 끊어짐


부사수도 그 소리 들어가지고 서로 뭘까 저게 이러면서 추측하는데 몇분 있다가 또 울림


3번째에 보고했는데 그때 당직은 무시하라더라 그래도 계속 옴


약간씩 주기가 짧아져서 한번 앞에서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기다릴 땐 안 울리다가 이젠 안 울리나보다 하고 복도 유리문 닫고 나가니까 또 울리더라



한 6번정도 울리고 안울려서 인수인계하고 자러감


뭔가 존나 찝찝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