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10년대 초반에 돌았던건데 200원짜리 동전이 현실에 있었다는거임.

200원짜리 동전 얘기 하면 반응이 크게 2개로 나뉨


그게 뭔데 병신아

어? 너도 그거 아냐?임


여튼 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인 썰에 들어간다.


나 어릴적에 그러니까 90년대 중반~후반쯤 되겠네 나는 기념 주화같은 건 아니고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진짜 사용했던 200원 짜리 동전을 기억하고 있음. 대충 500원짜리보다는 약간 작고 100원보다는 약간 크고 숫자로 200이라고 쓰여 있었음. 갑자기 생각나서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엄마가 무슨 병신 보는 표정을 하고는 그딴거 없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존나 당황한 기억이 있음. 분명 어렸을때 형들하고 그걸로 판치기 존나 많이 했는데 200원짜리여서 치토스 사기도 편했음. 엄마가 200원 짜리 동전 10개 주고 심부름 보낸 적도 있었고 그래서 엄마한테 말 듣고 바로 찾아보니 진짜 200원짜리 동전같은건 없다는거임. 그래서 존나 놀랐던 경험이 있음.


뭐 음모론자들은 이게 평행우주가 합쳐진다는 근거로 사용하기도 한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어쨌든 나는 200원 짜리 동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임.


이 동전 아는 사람은 나말고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꽤 있더라. 뭔가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