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고싶은 사람 있냐?
오늘 청담 7시 25분 자리 예매한거 있는데 나 취소하면 먹을 사람 있음?
자리는 최고 명당임


내가 11년동안 평생 오늘만 기다려왔는데 이 좆같은 코로나 밀접접촉자라고 자가격리되서 결국 못보게 됐다.
진짜 걍 모른척하고 다녀올까? 말까? 이런 오만 잡생각이 다 들 정도로 진짜 미치겠더라.

11년동안 기다려온거 이번에 떠나보내면 아마 극장에서는 다시는 절대 못보겠지......진짜 뒷산가서 목매고 죽고싶다 ㄹㅇ...
어째 요즘 내 인생이 이렇게 고달프고 안좋은 일만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걍 내 스스로가 비참하고 혐오스럽고 원망스럽고,,,,,,그냥....그렇다.

진짜 살 맛 안난다......진짜...
이제 곧 취소해야되니까 빨리 말해줘라.

아까 쓴 글인데 이제 진짜 취소해야되서 한번 더 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