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르카호 목욕탕 이용은 처음이신가보네요? 제가 다 안내해드릴게요!
저는 목욕탕 관리자 그렘린이에요. 앞으로 자주 보게 될 테니까 제 이름을 꼭! 기억해주세요~
저희 목욕탕은 오르카호 최고의 기술자들이 힘을 합쳐서 만든 걸작이에요. 오르카호 구성원 모두가 애용하고 있죠~ 저희 목욕탕을 싫어하는 바이오로이드는 단 한명도 없다고 자부 할 수 있어요!
이용할 때 돈 필요하냐고요? 돈 걱정 NONO~ 저희 배에 거주하는 바이오로이드 혹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아무 때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목욕탕에서 지켜야할 이용 수칙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요...
이용 수칙을 보시면 알겠지만 별로 어려운것들은 아니에요. 근데 이용자분들이 다 매너가 좋으셔서, 이용수칙을 어기는 일은 거의 없더라고요.
아참! 가장 중요한걸 말 안할 뻔했네요! 우리 배에 단 한명밖에 없는 남성인 사령관님을 아시죠? 사령관님은 보통 개인 샤워실을 이용하시지만, 한달에 두세번 정도는 이 목욕탕을 이용하러 오신답니다! 그때는 서로 좋은 구경도 하고... 재밌는걸 할 수 있으니까 놓치지 말아주세요~
이상으로 저희 목욕탕에 대한 설명은 마칠게요. 이제부터 직접 목욕탕을 경험해보세요. 그럼 즐겁게 씻으세요~~
“그렘린! 우리왔어!”
“음냐음냐... 아, 몽구스분들 오셨군요?”
<이른 아침 몽구스팀 목욕탕 입장>
“홍련님은 어디가시고 네분만 오셨어요?”
“작전관님은 해야할일 끝내고 오실거래. 우리먼저 씻으라고 하셨어.”
“네. 오늘도 즐거운 목욕탕 이용 되세요~ 쿨....”
“우리 필요한거 다 챙겨왔지?”
“샴푸 있고, 클렌징폼 있고, 바디워시있고... 일단 필요한건 다 챙겨왔네.”
“얘들아, 나 다 벗었어! 먼저 들어가도 되지?”
“에이~ 같이 들어가. 먼저 들어가서 뭐해?”
“그래. 그럼 난 덜덜이 이용하고 있을게~”
“아, 나도 덜덜이 할거야!”
<몽구스팀 탈의 완료>
“아~ 재밌다!”
“비켜! 나도 할거야!”
“뚱아. 나 체중계 올라갈테니까 보지마.”
“알았어. 안 볼게.”
“.....(한숨) 하필 체중계 옆에 거울이 있어가지고...”
“이제 내가 올라간다? 너도 보지마?”
“알았어. 나도 안 볼게.”
“어디보자 몸무게가...... 드라코, 핀토? 목욕하러 들어가자”
“잠깐! 너 그 미묘한 웃음은 뭐야? 살 빠진거야?”
“흠흠... 드라코! 덜덜이 그만하고 얼른 씻자!”
“뚱아! 너 대체 뭘 했길래 살이 빠진거야! 나도 알려줘!”
<씻으러 들어온 몽구스팀>
“아~ 따뜻해! 엄마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러게. 엄마는 항상 일 다 끝나고 쉬려고 하셔. 쉬고 일하는게 더 도움이 될텐데.”
“뚱아. 나 샴푸 좀.”
“여기. 드라코는 샴푸 필요해?”
“난 좀 이따가. 아~ 따뜻해!”
“그냥 빨리 씻은 다음 온탕 들어가는게 더 나을텐데. 미호는?”
“난 이미 하고있어.”
“뭐야, 언제 가져간거야? 그럼 나도 감아야지.”
(머리감는 중)
“뚱아. 나 샴푸좀.”
“나 지금 눈 못떠! 너가 가져가!”
“알았어. ...근데 뭐가 샴푸고 뭐가 바디워시인지 모르겠는데?”
“이 바보가 왜 그것도 구분 못해!”
“근데 ㅋㅋㅋㅋ저번에는 진짜로 바디워시 가지고 머리감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음... 뭐가 샴푸일까...”
“이게 샴푸입니다.”
“오, 이 목소리는?”
“헤헷~ 린티가 왔어요~”
<린트블룸, 그리폰, 흐레스벨그 입장>
“이야~ 우리의 아이돌 오랜만이다! 근데 지금 머리감는 중이라 못보네.”
“에이... 그렇게 부르지 마...”
“왜그래? 우리는 아이돌 맞아. 그냥 즐겨!”
“근데 몽구스분들 모두 있는데 홍련님은 안계시군요. 바쁘신가보죠?”
“어. 하던 일 마저하고 오신대. 으악! 눈에 샴푸들어갔어!”
“물 뿌려줄까?”
“어... 어푸어푸어푸!!! 아우 따가워!”
“으휴, 그러니까 조심좀 하지. 아악, 내눈!”
“ㅋㅋㅋㅋㅋㅋ”
“웃을 때가 아냐! 누가 물 뿌려줘!”
“제가 하겠습니다. 괜찮아졌나요?”
“휴... 좀 괜찮아졌다. 이제 됐어. 고마워.”
“궁금한게 있는데, 요즘 몽구스팀은 출격 안나가고 쉴때 뭐해?”
“우리는 쉴 때 다같이 보드게임해! 예전에 탐색 나갔다가 보드게임을 몇개 주웠거든. 그거 하면 시간 진짜 잘가. 요즘에는 로보77 하고있어.”
“오~ 그게 뭐야? 우리도 나중에 해봐도 돼?”
“그럼. 언제든 빌려줄 수 있어. 너네는 쉴 때 뭐해?”
“아, 매지컬 모모 3기 애니메이션을...”
“우리는 모두 따로따로야. 쉴 때 같이 뭔가를 하는거보단 그냥 각자 하고싶은거 하거든. 우리도 보드게임하면 좀 나아질까?”
“그럼~ 보드게임 하면 더 친해질거야. 이따 빌려줄게.”
“어우... 이제 살겠네. 흐레스벨그 고마워.”
“아닙니다. 서로 돕고 사는거죠.”
“흐레스벨그 혹시 살 빠졌어?”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아, 왜 살빠진 애들은 다 말을 안하는거야!”
“아휴... 살빠지는 애들은 좋겠다. 나는 요즘 뒤룩뒤룩 쪘는데... 소대장. 나 샴푸좀.”
“그야 그리폰이 맨날 밤마다 과자를 그렇게 먹으니까... 꺄악! 얼굴에 물 뿌리지 마!”
“으휴. 드라코 저 느림보만 빼고 우리 다 했네. 우리는 먼저 탕에 들어가있는다?”
“어. 괜찮아. 금방 마무리하고 들어갈게.”
“아~~ 온탕 진짜 따뜻하다.”
“그러게...”
“우와! 그리폰! 지금 씻고 있었구나!”
“LRL! 뛰지 마!”
“오~ LRL도 온거 같은데?”
<안드바리, 알비스, LRL, 베라 입장>
“그리폰 언제 들어왔어?”
“야. 나 머리감는 중이니까 말걸지 마라.”
“LRL! 그리폰 건드리지 말고 앉아!”
“히잉...”
“오~ 다들 오랜만이야!”
“드라코님 안녕하세요.”
“드라코언니! 다른 몽구스분들은 탕에 있는데 왜 언니만 아직 머리 감고있어?”
“내가 좀 늦장 부려가지고. 다 끝났다! 얘들아, 기다려. 바로 온탕으로 갈게!”
“야! 목욕탕에서 뛰지마!”
“얘들아? 너희는 드라코님 따라하면 안돼?”
“네~”
“다들 앉았지?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 데오드란트, 바디워시, 보습크림, 클렌징폼, 풋샴푸 다 발라라?”
‘헐.... 저걸 다 해?’
“후아! 다 끝났다. 우리도 얼른 온탕 들어가자.”
“앗! 벌써 가는거야?”
“...머리라도 감겨줄까?”
“응!”
“그럼 나랑 소대장은 먼저 온탕 들어가있을게~”
<소대장과 린티는 온탕으로>
“린티 드디어 다 씻었구나.”
“응! 귀여운 린티는 온탕도 귀엽게 들어갈거야!”
“내가 자리 비켜줄게. 둘다 이쪽에 앉아.”
“고맙습니다. 미호님.”
“.....”
(서로 몸매 스캔 하는중....)
‘미호님의 몸은 과하지 않고 정말 그냥 아름다운 몸이군. 사령관님이 딱 좋아하실 몸이야.’
‘이렇게 보니까 린티도 몸매가 좋구나...’
‘불가사리 몸보다는 그래도 린티가 나은거 같은데?’
‘흐레스벨그님은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게 딱 느껴지는 몸이다...’
“지금부터 머리 감길테니 눈 감아라?”
“응!”
(그리폰은 LRL 머리 감기는 중)
(베라는 알비스 머리 감기는 중)
(안드바리는 혼자서도 척척!)
“그리폰. 요즘 저 살 때문에 너무 고민이에요. 아까 들어오면서 거울 봤는데 너무 살쪘더라고요.”
“나도 요즘 밤마다 과자를 먹어서 그런지 엄청 살쪘어.”
“에이~ 그리폰 정도면 괜찮죠~”
“아니야. 나 몸무게가 너무 많이 늘었어. 그래서 말인데, 우리 다이어트그룹 모집하는거 어때?”
“다이어트그룹이요?”
“그래! 혼자서는 하기 힘들겠지만, 서로 자기 상황 공유하고 좋은 다이어트 비법 공유하고 응원하다보면 더 잘 빠질거야.”
“좋아요! 한번 해봐요!”
(꾸벅꾸벅)
“LRL 자는거야?”
“흐앗! 잠깐 졸았군. 너가 편하게 잘 감겨줘서 그런가보다.”
“알비스. 나는 어때? 잘 감겨주고 있어?”
“zzzzzzz”
“이미 자는데? 굉장히 편한가봐.”
“.....”
“야! 린티!”
“으악, 갑자기 왜?”
“나와서 안드바리 머리감겨줘. 혼자서 머리감기 힘들어한다.”
“아니에요. 혼자서도 괜찮은데..”
“제가 가겠습니다. 머리 감겨주는거야 어려운 일 아니죠.”
“아, 감사합니다. 흐레스벨그님.”
(안드바리 머리 감겨주는 중)
“안드바리양. 괜찮은가요?”
“네. 너무 좋아요. 잠이 솔솔오네요.”
“알비스양처럼 잠깐 자도 괜찮습니다. 다 끝내면 깨워드리겠습니다.”
“네~”
“냉탕으로 바로 돌진!!!!!”
“아, 깜짝이야.”
“네리!!! 씻고 들어가라니까!!! 그리고 목욕탕에서 뛰지마!”
“오~ 호라이즌도 씻으러 왔구나~”
“나도 씻으러 왔는데?”
“에에에키드나님 안녕하세요...”
“왜? 내가 무서워?”
“아, 아뇨... 갑자기 나와가지고 놀라서...”
“에키드나님 하나도 안 무서운 분이야. 우리 얼른 씻어요.”
<운디네, 네레이드, 세이렌, 테테스, 무서워 보이는 에키드나 입장>
“으으으.. 갑자기 무서운 언니가 등장했네.”
“걱정마. 가만히 있으면 안 건들거야.”
“핀토! 나의 울트라 워터 공격을 받아라!”
“어푸어푸.. 괜찮아! 영웅은 이정도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야, 니들 물 튀기지마! 옆에 린티한테 다 튀잖아!”
“린티는 괜찮아. 왜냐하면... 나도 반격할거니까!”
“으아악!”
“자, 샴푸 다 끝났으니까 이제 바디워시 바를거야.”
“근데 베라. 넌 알비스 감겨주느라고 아직 제대로 못 씻었잖아. 바디워시는 그냥 애들한테 맡겨. 내가 너 머리 감겨줄게.”
“그래요. 얘들아, 바디워시는 너희들이 알아서 잘 발라~”
“네~”
“그럼 전 다시 온탕 즐기러 가보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흐레스벨그님!”
(거품내는 중)
“아니, 알비스언니는 나랑 LRL에 비해 거품이 왜 이렇게 잘 나와요?”
“몰라. 애초에 많이 짜서 그런가?”
“그럼 나도 엄청 짜가지고 거품을 잔뜩 내야지!”
“나도!”
“너희들! 바디워시를 얼마나 쓰는거야, 적당히 해야지!”
“에이, 그냥 냅둬. 애들은 저러고 노는거지.”
“...”
“나도, 거품 엄청 많이 만들거야!” (샴푸 꾸우욱)
“하지마요! 샴푸 좀 아끼세요!”
“싫어! 나도 많은 거품을... 으악! 다 흘러내린다!”
“에휴, 애도 아니고... 적당히 썼어야죠!”
“오, 그래도 거품이 진짜 많이 나오잖아!”
“으음.. 신기한데? 그렇다면 나도...”
“나도 해봐야지.... 우와! 나 거품 대박이야!!”
“뭐야? 운디네 거품 만들기 장인이야?”
“알비스... 운디네좀 봐... 우리도 질 수 없지?”
“응!”(바디워시 엄청 짜는 중)
“야! 니들 혼날래? 여기가 장난치는데야? 그냥 얌전히 씻기나 해!”
“..........”
‘와... 베라님 카리스마가 대단하네요... 모두를 쫄아버리게 만들었어요.’
(베라+그리폰 팀과 호라이즌 팀이 마침내 다 씻었다.)
“이제, 탕에 들어가볼까?”
“....후~ 온탕에 오래 있었다. 소대장, 우리는 이제 냉탕 가자~”
“얘들아. 우리 이제 사우나가자.”
“왜 다들 우리를 피해?”
“뭐가? 에키드나님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냐.”
“그래? 그럼 탕 대신 사우나로 바로 가도 되지?”
“... 그건 좀...”
“하핫. 농담이야. 얼른 탕에 들어가자.”
<모두 탕에 들어갔다. 두명만 빼고>
“앗 뜨거!!”
“우웅.. 왜 이렇게 뜨거운거야. 온도좀 적당히 해주지.”
“그냥 들어와. 참다보면 익숙해져.”
“알겠다. 도전하자 알비스!”
“그래, 가자!!”
“...”
“뜨거워!!!”
“정 힘들면 냉탕에서 네리양이랑 노세요. 거기는 버티기 더 쉬울거에요.”
“좋은 의견이다. 네레이드! 같이놀자!”
“LRL! 뛰지 말라니까!”
(냉탕 풍덩!)
“앗, 물 튀었어!”
“미안! 괜찮아?”
“안 괜찮으니까 나의 찬물 공격을 받아라!!”
“으아악! 네레이드, 나좀 살려줘!”
“오케이~ 슈퍼네리의 지원공격이다!”
“어푸어푸.. 이제 그만...”
“네리, 그만해! 여기까지 찬물이 튀잖아!”
“아, 미안...”
(사우나 안)
“얘들아 이것봐! 사우나 온도가 89도래! 이렇게 온도가 높은데 왜 우리 안 죽는거야?”
“모르겠는데? 혹시 온도가 높아서 온도계가 고장나버린건 아닐까?”
“물이 70도에서 끓던가？ 이정도면 우리 몸도 녹는거 아니야?”
“으음...”
“왜그래?”
“심심해... 탕에서는 물장난이라도 칠 수 있었는데 여기선 할만한게 없어... 뭘 해야 안 심심할까?”
“정 심심하면 밖에 다른분들 모아서 공공칠빵이라도 하던지.”
“좋은 생각이야! (사우나 밖으로 나감) 누구 공공칠빵 할 사람?”
“공공칠빵 이라고?”
“저요!!!”
“우리도!!!”
“드라코도!”
“좋아! 다들 의자가지고 모여!”
“소대장... 너무 추워. 우리 이제 사우나 들어가자.”
“그럽시다.”
<공공칠빵 하는 중>
“공” (좌우좌 겨냥)
“공” (에키드나 겨냥)
“칠” (테테스 겨냥)
“빵!” (드라코 겨냥)
“으악!”
“오케이~~ 드라코랑 에키드나 걸렸어!”
“아 맞다! 이거 지목당하면 ‘으악’ 안 하는거였지?”
“아... 난 드라코만 보고있었는데, 으악하길래 알비스 지목한줄 알았어.”
“자, 변명은 거기까지 듣고, 우리의 인디언밥을 받으십시오!”
“크윽... 다음엔 실수 안해!”
“운디네, 요즘 큰일이야. 나 엄청나게 살쪄버렸어.”
(그리폰 몸매 스캔중) “그래? 별로 그렇게 안 보이는데?”
“그래서 나랑 베라가 다이어트 그룹을 만들기로 했는데, 혹시 너도 들어올래?”
“다이어트그룹? 할래! 나도 환영이야!”
“이걸로 다이어트 그룹이 3명으로 늘었네요. 이따가 우리 미호님한테도 할거냐고 물어봐요.”
“세이렌은 다이어트 그룹에 들어올 생각 없어?”
“아, 저는 딱히...”
(세이렌 몸매 스캔하는 중) “그래... 그 정도 몸이면 스스로 만족하겠지...”
(사우나 안)
“소대장! 사우나 온도가 거의 90도야! 우리 화상입는거 아냐?”
“괜찮습니다. 이건 건식사우나라서 온도가 100도까지 올라가도 문제없습니다. 습도가 낮기 때문에 온도가 높아도 괜찮은 것입니다.”
“흐레스벨그님은 진짜 아는게 많네요.”
“뭐... 이것저것 주워들은게 많다보니 그런 것 뿐입니다.”
“근데 나 갑자기 궁금한게 생각났는데... 저번에 공연 끝나고 사령관이랑 정말, 다같이 했어?”
“......”
“왜 말 안해? 얼른 말해줘~ 우리밖에 못 들을거 아냐.”
“아무데서도 말하면 안됩니다... 저희는 그때...”
(안 듣는척 귀기울이고 있음)
“오케이~ 테티스 걸렸다! 인디언밥 딱대!”
“악 악! 너무 아파!”
“아까 세게 때린거 다 기억하고 있다고! 어라, 잠깐 이 소리는...”
“왜 갑자기 일어나?”
“엄마가 왔어! 엄마~~”(탈의실로 나감)
“드라코! 왜 알몸으로 나오는거에요! 그냥 안에만 있지. 그리고 다른분들 앞에선 작전관님이라고 부르세요.”
“헤헷. 너무 반가워서.”
<홍련 일 다 마치고 목욕탕 입장>
“엄마가 왔어? 미호, 뚱아! 엄마 오셨대!”
(사우나에서 안 나옴)
“쟤네는 무슨 얘기를 하느라 안 나오는거야?”
“저... 공공칠빵 끝난거야?”
“아, 미안! 그렇게 된거 같아.”
“후... 아쉽지만 재밌었다. 테티스, 우리 사우나 갈래?”
“저희도 같이가요. 네레이드양! 우리 사우나 갈거에요!”
“자, 얘들아? 놀이 다 끝났으면 이제 때밀자.”
“으악, 싫어!”
“소대장이랑 린티는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안 나오는거야?”
(사우나에서 나옴.)
“이제 나왔어? 뭐야! 넷 다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개! 사우나에 너무 오래있던거 아니야?”
“아, 아냐...”
“여러분 주목!!! 몽구스팀의 홍련 작전관님 입장하십니다!!!”
“드라코... 그렇게 큰소리로 말하지 마세요...”
“홍련님 안녕하세요~”
(홍련 몸매 스캔하는 중...)
‘우와... 진짜 대박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몸매다... 작전관이라는건 역시 뭔가 다르구나..’
‘몽구스팀 최고라고 할만한 몸매군'
‘저런 몸이면 사령관님은 자연스럽게 홀려버리겠어...’
‘정말 싫어할 수가 없는 몸매야... 나도 저런 몸을 가져야 할텐데..’
‘왜 다들 나를 뚫어져라 보는거야... 부끄럽게.’
“작전관님. 제가 머리 감겨드릴게요.”
“저는 바디워시 발라드릴게요.”
“저는 물 뿌려드릴게요.”
“저는 옆에서 공연하고 있을게요.”
“아, 혼자 할 수 있는데... 고마워요.”
“역시 몽구스팀이군요. 사이가 정말 좋아보입니다.”
“스카이나이츠분들. 지금 애들 때밀건데, 혹시 도와주실래요?”
“알겠습니다. 도와드리죠.”
<홍련은 씻고, 애들은 때밀고, 호라이즌은 사우나>
“아~ 냉탕에만 있다가 사우나 들어오니까 좋다!”
“네레이드양. 냉탕에서 즐겁게 수영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대원들과 같이 온탕도 즐겨주세요. 목욕탕 올때마다 맨날 따로국밥이잖아요.”
“알았어. 앞으로는 같이 하도록 노력할게.”
“자, 4분짜리 모래시계 돌린다? 4분 지나면 나가자.”
“운디네는 4분밖에 못버텨?”
(빠직)“아니, 10분은 버틸 수 있거든?”
“그래? 나는 20분도 버틸 수 있는데?”
“그럼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겨뤄봐?”
“두분 그만 싸우세요. 이용수칙에도 여기서 무리하게 버티지 말라고 써있잖아요. 메이대장님도 저번에 사우나에서 엄청나게 버티다가 기립성 저혈압으로 실신했대요.”
“근데 그거 일부러 버틴게 아니래. 저번에 사령관이 여기 목욕탕에 방문한 날, 괜히 무서워서 사우나에 숨어있다가 그렇게 된거랬어.”
“아아.. 또 기회를 발로 차버린거였군요...”
“때밀기 싫다...”
“다 버티면 마카롱 사줄게.”
“약속한거다? 꼭 버텨내겠어!”
“으악! 아파! 하지만 마카롱을 위해서라면.”
“안드바리양. 지금부터 때밀겁니다?”
“알았어요.”
“안 아픈가요?”
“으윽. 괜찮아요.”
“생각보다 잘 버티는군요.”
“그럼요. 전 애가 아니에요. 이런건 잘 버텨낼 수 있어요.”
“안드바리 진짜 기특하네. 때미는것도 잘 버티고.”
“안드바리양 다음은 린티 차례입니다. 기대하세요.”
“...아~ 이제 그만 나가볼까?”
“어딜 가려고? 린티 넌 무조건 때 밀어야 돼!”
“싫어!!!”
“알비스. LRL끝나면 너 차례야. 도망가지마렴.”
“후덜덜....”
“으아아아악! 알비스 살려!!!”
“으에에에엑! 린티 죽어!”
“안드바리양. 린트블룸양좀 꽉 잡아주세요!”
“으윽, 근데 너무 버둥거려서 놓칠거 같은데요?”
“그리폰. 알비스가 저항 못하게 잘 붙잡고 있어줘요!”
“맡겨둬!”
“얘들아 때미는것좀 봐! 진짜 웃겨!”
“나 지금 엄마 머리감기는 중이라 못봐. 근데 소리만 들어도 웃기네.”
“갑자기 그때 생각난다. 옛날에 엄마랑 다같이 목욕하러 와서, 엄마가 드라코 때밀어줄 때 비명 엄청 지른거.”
“ㅋㅋㅋ 맞아맞아. 그때 목욕탕에 있는 모두가 쳐다봤잖아.”
“뭐... 이젠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 됐네요.”
“잘 발라진거 같으세요?”
“네. 잘 됐어요. 고마워요 모두들.”
“엄마랑 더 있고 싶은데, 다음 출격 준비하느라 이것만 끝나고 가봐야 할거 같아요. 괜찮죠?”
“괜찮아요. 작전이 더 중요하죠.”
“이익.. 못 참겠어! 탈출할거야!”
“꺄악!”
“앗, 놓쳐버렸다!”
“린티는 때밀이지옥에서 탈출할거야! 잘있어, 모두들!”
“어머~ 아무리 그래도 때는 다 밀고 가셔야죠~”
“레아님 언제오셨어요? 이거 놔주세요!”
“흐레스벨그님? 때밀이장갑 빌려주세요. 제가 때 벗겨드릴게요.”
“안돼... 꺄아아악!”
<레아, 다프네 입장>
“언니... 들어오자 마자 벌써 오지랖을...”
“후아... 밖에 나오니 좋다. 아, 다프네님도 오셨네요?”
“아, 안녕하세요 호라이즌분들.”
“리제님이랑 다른 분은 안 오셨나요?”
“리제언니는 아쿠아가 다쳐서 간호하는 중이고, 드리아드는 출격나갔어요.”
“네리. 레아님이 린티 때 밀어주는거봐. 연륜이 쌓여서 그런가 힘이 넘치네...”
“그러게, 저거 받으면 진짜 아프겠다.”
(때밀이 다 끝남)
“어때요, 개운하죠?”
“후엥... 린티의 귀여운 피부가...”
“레아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끝냈어요.”
“뭘요. 서로 돕고 사는거죠.”
“그리폰. 이따가 목욕 끝나면 보드게임 받으러 우리숙소로 올거지?”
“응.”
“잠깐... 나 방금 보드게임이란 말을 들은거 같은데...”
“나도... 너희들 무슨 꿍꿍이냐? 너희들만 보드게임을 하려는 셈이냐?”
“아, 너도 보드게임 하고싶어?”
“그럼!”
“나도나도!”
“자 그렇다면... 목욕탕 끝나고 몽구스팀 숙소에서 보드게임 하고싶은 사람 손!”
“....”
“저요!!!”
“나도!!”
“우리도!!”
“좋아. 그럼 다들 마무리해. 얼른 보드게임하러가자!”
“아싸! 신난다!”
“헤헷. 오랜만에 다같이 놀겠네.”
“저희 이제 슬슬 나가볼게요. 가도 괜찮죠?”
“가세요. 레아님하고 다프네님이랑 얘기하면 되요.”
<목욕 다 끝내고 탈의실>
“에키드나언니 덜덜이 그만해! 나도 좀 하자!”
“하지만 이게 너무 재밌는걸 어떡하라고.”
“알비스. 나랑 덜덜이 동시에 할래?”
“그러자!”
“알비스하고 LRL? 덜덜이 같이하면 바나나우유 안 준다!”
“알았다 안할게... 앗, 덜덜이 다 한것이냐? 다음 차례는 나다!”
“안돼! 내가 바로 뒤에서 줄 섰잖아!”
“그럼 공정하게 가위바위보로 정해!”
(수건으로 닦아주는 중)“안드바리양은 덜덜이 안해도 괜찮으신가요?”
“네. 어짜피 저거한다고 딱히 건강이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다들 저거 하려고 몰려있으니까요.”
“맞습니다. 사실 많은 목욕탕들에 덜덜이라고 불리는 벨트마사지기가 배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이긴 하죠.”
“자, 그럼 이렇게 다이어트 그룹이 만들어진거에요? 앞으로의 상황 공유를 위해 여기서 다들 몸무게 재봅시다...”
“그래...”
“일단 저는... (체중계에 올라섬)”
“... 에이~ 이거는 다이어트 할 무게는 아니다~”
“아... 나른해... 졸리다...”
“졸리시면 숙소에 가서 주무실래요?”
“아니요! 보드게임은 꼭 해야겠어요! 근데 무슨 보드게임을 하는건지 모르는데...”
“일단 우리 숙소에 있는 보드게임이 할리갈리, 로보77, 달무티 3개가 있어. 이 셋을 돌아가면서 하면 될거야.”
“아~(할리갈리 말고는 다 뭔지 모르겠는데?)”
“오, 그러면 저희가 딱 16명이니까 8명씩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세 보드게임을 번갈아가면서 하면 되겠군요.”
“그래, 딱이네! 우리 출격하기까지 3시간 남았으니까, 2시간동안 신나게 놀고 1시간동안 준비한 다음 출격하면 되겠다!”
“자, 다들~ 바나나우유 꺼내왔으니까 드세요~”
“네~”
“우린 안먹어.”
“왜요?”
“다이어트 하는 중이야. 저기 덜덜이 하는 애들한테 줘.”
“와~ 고마워!! 바나나우유가 2개~”
“거기 어린이들! 덜덜이에 우유 안 흘리게 조심하세요!”
“아~ 맛있다. 목욕하고 먹는 바나나우유는 왜 맛있는걸까?”
“그 이유에 대해 분석한 논문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냐면...”
“자, 몽구스팀 숙소로 출발한다! 보드게임 하고 놀자!!”
“그래~~”
“아, 잠깐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엄마~ 우리 갈게요~”
“그래요. 재밌게 노세요~”
<모두 떠나고 한가해진 목욕탕>
“다들 나가니까 굉장히 조용해졌네요.”
“그러게요. 다들 탈의실에 계실때만 해도 시끌벅적했는데.”
“그나저나 홍련님이 뭉구스분들과 사이가 좋은게 정말 인상적이네요. 다들 엄마라고 부르다니.”
“하하... 좀 부끄럽네요.”
“영차~ 다들 잘 씻고 계세요?”
“네. 웬일로 들어오셨어요?”
“한가해진 김에 배수구에 낀 머리카락 정리좀 하려고요. 우와... 진짜 많이 꼈네. 이정도면 말을 해 주지...”
“저, 그렘린님. 혹시 오늘 주인님이 오신다는 연락은 없었나요?”
“없었어요. 근데 일주일전에 오셨으니까 오늘 또 오실거 같지는 않은데요?”
“그렇군요... 괜히 기대하지는 말아야지.”
“아이고, 다 정리했다! 이제 그만 전 가볼게요. 잘 씻으세요~”
“...”
“뭐야 이건.”
“첩에게 ‘뭐야 이건’이라니 무엄하구나! 내가 오면 안되는곳에 온것도 아니고...”
“아니에요... 어서오세요. (아... 배수구 관리 더 빡시게 해야겠네...)”
“얘들아 얼른 벗어. 빨리 씼자.”
“알았어!”
<워울프, 하이에나, 히루메 입장>
“히루메. 내가 뭘 준비했게?”
“모른다.”
“바로 폭탄 샴푸를 준비했어! 너가 맨날 꼬리 씻거나 하는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했잖아. 그래서 너가 수고를 덜수 있게, 꼬리 속에 넣고 터트리면 샴푸가 꼬리 전체에 묻도록 하는 폭탄을 만들었어!”
“듣기에는 괜찮아 보이는구나. 고맙다!”
“잠깐! 폭탄이라고요? 샴푸폭탄이든 뭐든 가지고 들어가지 마세요.”
“...알았어. 그냥 안가지고 들어갈게.”
“다 벗었다! 얼른 들어가자~”
“폭탄 안가지고 있는거 맞죠?”
“어. 지금 우리 아무것도 안 들고있잖아.”
“잠깐, 히루메님 꼬리 안에 그거 뭐에요?”
“앗, 들켜버렸네.” “아... 들켰구나.”
“그 폭탄샴푸 두고가세요. 안 그러면 히루메님 또 목욕탕 이용 금지시킵니다?”
“히잉... 나한테만 왜그러냐?”
<호드 언니들과 히루메 씻으러 들어옴>
“여~ 마침 3명밖에 없네. 목욕탕은 이제 우리 세상이야!”
“호드분들하고 히루메님 안녕하세요~”
“반갑구나.”
“반가워~ 다들!”
“우와~ 히루메님. 그 꼬리 진짜에요? 저 처음봐서 그런데 한번 만져봐도되죠?”
“히약! 만지지 말거라!”
“오오~ 진짜 부드럽네~ 앗, 다프네 왜 끌고가는거에요?”
“죄송해요 히루메님. 언니! 남의 몸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얘기 했잖아요!”
“같은 여자끼리 만지는게 뭐 어떻다고...”
“안돼! 이건 호드만 만질수 있는거야!” (히루메 꼬리 만지작)
“너희들도 만지고 싶으면 히루메랑 친해지든지~” (히루메 꼬리 만지작)
“그래. 아무리 같은 여자라도 만지는건 좀 실례다.”
“니들도 적당히 만져라! 얼른 씻어야지!”
“후... 온탕은 충분히 즐겼으니 냉탕에서 식혀야겠어요.”
“저도 같이 갑시다.”
“두분 먼저 들어가세요. 전 잠시 화장실부터 다녀올게요.”
(화장실 다녀온 다프네)
‘어라? 리리스님이잖아? 그렘린님이랑 무슨 얘기 중이지?’
“안에 아이들 한명도 없죠?”
“네. 없어요. 오셔도 될거 같아요.”
“!!! 설마, 지금 주인님이...”
“다프네님 운이 좋으시네요. 곧 주인님이 오실거에요.”
“와...”
“기쁜 소식이에요! 주인님이 곧 오신대요!”
“진짜로?”
“아싸 좋구나! 좋은 구경한다!”
“우리 아이들도 조금만 늦게 갔으면 좋았을걸....”
“자, 여러분~ 목욕탕 문 잠깐 닫을건데 급히 나가봐야하는 분 계신가요?”
“없어!”
“알겠어요~ 곧 목욕탕 문 닫을게요~”
※사령관님이 목욕탕을 방문하실 경우 인원이 너무 몰릴 수 있어서, 사령관님이 목욕탕에 들어온 직후부터 나가기 직전까지 목욕탕 출입을 제한합니다. 이용하실 분들은 꼭 기억하세요~
“허억... 허억... 소식 듣고 바로 왔습니다.”
“주인님과 함께하는 목욕... 놓칠수 없죠.”
“오늘 일찍 안 씻길 잘했네~”
“레오나대장님은 정말 느리군.”
“자, 주인님 곧 오실거니까 그렘린님 문 닫을 준비 하세요~”
“칸 대장님! 천천히 가세요!”
“천천히 가다가 사령관이 먼저 도착하기라도 어쩔건가?”
“맞아. 더 빨리 뛰어. 그래야 나보다 먼저 들어가지.”
“사령관님 언제 오신거에요? 늦으면 안되겠어!”
“자, 사령관님과 페더님을 마지막으로, 목욕탕 문 닫습니다!”
<사령관 입장 및 목욕탕 잠깐 폐쇄>
(똑똑)“제발 문열어줘! 나 정말 1초 늦은거야!”
“블하 이자식... 휴대폰 보다가 갑자기 뛰쳐나갔을 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크윽... 좋은 기회를 놓쳐버렸다...”
“후후... 주인님과 함께 하는 목욕...”
“메이대장님. 죄송해요.”
“허억 허억... 벌써부터 흥분되는걸?”
“모두 반가워! 다들 즐겁게 목욕하자!”
“네!”
“나도 관리 일은 잠시 접어두고 씻어야지~”
“우와~~~ 사령관 왔구나! 나 벌써 흥분돼!”
“워울프... 이따 들어갈거니까 알몸으로 나오지말고 그냥 목욕탕에서 조용히 기다려라?”
“자, 다들 멀뚱히 서계시지 말고 옷 벗으세요!”
(옷 벗으면서 뚫어져라 사령관 보는중)
“왜 다들 나를 그렇게 뚫어져라봐?”
“...”
“!!!!!!”
“왜? 다들 놀라워?”
“네. 몇 번을 봐도 놀라워요.”
“정말 경외감이 들 수 밖에 없는...”
“어떤 미술품보다 아름다워요.”
“내가 정말 이거 때문에 목욕탕 관리자 한다.”
“우리의 희망이다. 빛이 없어도 빛나는군.”
“주인님! 저 벌써 주체할 수 없어요!”
“저, 저는 잠시 화장실 좀...”
“excellent!”
“근데 너희들 몸도 하나하나가 예술이다~ 다들 벗었으면 들어가자!”
<다들 목욕탕 입장>
“주인님 오셨, 우와....”
“와.....”
“경이롭구나.”
“나도 너희들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야. 얼른 씻자. 이터니티, 블하, 다프네가 나 씻는걸 도와줄래? ”
“아싸!”
“쳇...”
<사령관 씻는 중>
“근데 먼저 들어온 애들은 왜 탕에 안 들어가고 나만 보고있어?”
‘이걸 놓치고 탕에 들어갈 바이오로이드가 어디있어요?’
“다들 제대로 씻고 있는거 맞지? 나만 보지 말고 제대로 씻어.”
“이터니티님. 그거 해보세요.”
“뭐요?”
“손으로 씻겨드리는거 말고, 이터니티님 ‘몸으로’ 씻겨드리는거요.”
“!!!!”
“어... 다프네? 갑자기 그건 왜 니 몸에 바르는거야?”
“왜냐고요? 이걸로 주인님 몸을 씻기려고요. 이렇게요.”
“흐아앍
”
“질수 없어요! 그럼 저도!”
“헤에엙!!”
“그렇담 나도!!”
“워울프님은 씻기는 담당 아니잖아요!”
“여기까지 와서 뭘 막아? 이제 이판사판이야!”
“그럼 나도....”
“그럼 저도....”
“잠깐!”
“...왜요?”
“여긴 너무 좁아. 넓은 곳에서.”
“좋아요!”
<시간이 흘러 몽구스팀 숙소>
“크하핫! 노예 에키드나는 들어라! 왕인 나에게 좋은 카드 2장을 바치거라!”
“예, 폐하... 여기 2장을 바치겠습니다...”
“고맙다! 특별히 너에게는 가장 안좋은 카드 두장을 하사하겠다!”
“감사합니다 폐하... 진짜 똥같은 카드 두장을 주셨군요...”
“잠깐! 지금 몇시지? 우리 출격까지 1시간 남은거 아냐?”
“엥, 그러네? 그만해야하나?”
“아.. 한참 재밌었는데...”
“...”
“30분만 더 놀자! 그 시간이면 충분히 준비하고도 남아.”
“아싸!! 계속해 계속!”
<1시간 뒤>
“주인님은 목욕탕 갔다가 왜 안 오시는거야! 몽구스팀도 출격하러 안 나오시고.”
“놔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요?”
“몽구스팀도, 폐하도 지금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계십니다. 그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네. 이번만 조금 미루는걸 허락해야겠군요.”
“앗! 내가 종쳤어! 카드 내가 다 가져간다!”
“아... 조금만 더 빨랐어도...”
“큰일났다! 출격시간이 지났네. 콘스탄챠한테 연락왔어.”
“뭐? 완전 큰일 아냐?”
“...얘들아. 근데 기쁜 소식이 있어.”
“사령관이 다른 일 하느라 바빠서 출격 안해도 괜찮대. 우리 계속 놀아도 돼!”
“와!!!”
“좋아! 앞으로 7시간 더 놀자!”
아이고 허리야... 사령관님은 진짜 괴물인거같아. 14명을 가지고 9시간동안...
이런, 아직도 계셨군요! 목욕탕 이용은 잘 하셨나요? 제가 방금 한 말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목욕탕에 방문해보니 어떠셨나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목욕탕을 지켜보다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정말 많이 일어나요.
왜 다들 목욕탕을 좋아할까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평소 접점이 없던 대원들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웃고 떠들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그런 점 때문에 목욕탕이 인기가 많은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목욕탕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려고해요. 아쉬우시다고요? 저도 아쉬워요.... 그래서 과거의 저희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들을 몇가지 두고갈게요. 이것들도 한번 읽어보세요~
호드와 배틀메이드의 목욕탕 이용(히루메의 목욕탕 첫 경험)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바나나우유 챙겨드릴게요. 이거 드시면서 천천히 돌아가주세요. 그럼 안녕~~~
라스트오리진 하러 왔으면 이글부터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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