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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때그때 생각난 것들 모아두는 용도의 토막글이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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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보다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 픽크루.


1. 분량관련

 - 세인트 오르카가 압도적으로 길어진 건 사실 일종의 총결산 이벤트 같은 느낌이 되어버렸기 때문.

 결국 다루고 싶은 거 다 다루다 보니 좀 늘어지는 느낌도 있어서 반성하고 있스빈다.

 아마 이후부터는 그렇게 길어지지는 않을 예정.


2. 정치관련

- 바이오로이드가 바이오로이드인 이상 현실의 암투나 정치 싸움처럼 격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속감이나 그에 따른 라이벌리티 같은 것도 엄연히 존재한다.

 특히 삼안 계열과 블랙리버 계열이 대표적.

 원작에서 짧게 언급된 포티아-브라우니의 관계랑 비슷하게, 블랙리버 계열은 자신들이 숫자도 많고 전투 임무에도 가장 많이 투입되는 만큼 가장 공헌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반면 삼안 계열은 그 전투 임무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서포트하는 입장 + 몇몇 강력한 바이오로이드의 무쌍으로 인한 작전 공헌도 등을 생각하면 무리가 밀릴 게 뭐가 있냐? 라고 여기고 있다.

 물론 그 와중에 같은 계열이라고 해도 소속된 부대나 업종에 따른 경쟁심리도 당연히 있고. (예 : 발할라 vs 호드)

 다만, 대놓고 티를 내지 않을 뿐 현재로서는 삼안 계열의 발언권이 확연히 강하다.

 실질적 2인자인 라비아타와 형식적 2인자인 리제가 둘 다 삼안 계열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

 3대 기업의 다른 한 축인 펙스는 본래부터 기업 연합체적 성격이 강했기에 전체적인 소속감은 느슨한 편이고, 덴세츠는 머리 덴세츠라 그다지 엮이지 않는다.


3. 각방관련

 - 막판의 막판에 와서 밝혀졌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를 우려하여 내려진 판정.

 만약 그대로 뒀다면 빙의 리제는 정말로 머릿속에 사령관과의 야스 밖에 남지 않은 바이오로이드로 완전히 타락하고 말았겠지요…….

 아무튼 할로윈 이벤트에서 본 것이 두 명에게 남긴 정신적 충격의 후유증 같은 것이었으니, 이후로는 그냥 몸 상할 걱정만 하면서 시달리면 되므로 안심.


4. 인간관계 - 사령관 기준 (3)


4.11. 키르케

 - 호감도(일반) : 매우 높음

 - 호감도(연애) : 매우 높음

 - 그야말로 사랑 중에 찐사랑 중인 언니. 과장도 뭣도 없이, 사령관에게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직접적인 어필은 거의 하지 않는데, 이는 가장에 능숙한 성격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리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령관'을 보는 것에서 일종의 보상심리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순수한 아이들을 위한 A구역과 순수한 악의만을 위한 C구역.

  멸망 전 인류의 모순을 누구보다도 똑똑히 지켜봐 온 마녀의 입장에서, 사령관의 표리 없는 상냥함은 지나치게 감미로운 것이다.


4.12. 아자젤

 - 호감도(일반) : 매우 높음

 - 호감도(연애) : 낮다고 주장은 하고 있음

 - 외모는 신비로움과 엄격함을 완벽히 조화했으면서 실상은 허술한 아가씨.

  건어물 네타는 조금 과장한 경우지만, 실제로 아자젤의 성격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일종의 만들어진 우상으로서 행동하고 있음에도 정작 본인은 유혹에 약해서 어어하다 휩쓸리고 마는 면…데,

  그 점에서는 사실 빙의 리제와도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

  각방 사태를 깨닫게 되었을 때 겉으로는 길길이 분노했지만 내심은 '그 정도로……?!' 라며 두근거렸다니, 참으로 죄가 깊다.


4.13. 아르망 추기경

 - 호감도(일반) : 매우 높음

 - 호감도(연애) : 낮음

 - 현 시점 참모진의 기대받는 신성.

  연산기능을 완성하기 전부터 사령관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에 사실 별 걱정은 안 했다.

  그렇다고 할지, 솔직히 원작 할로윈 이벤트에서 사령관이 구인류처럼 될까봐 걱정했다고 한 건 읽기에 따라선 기분나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사령관의 뜻을 존중하여 연애감정은 낮지만 신뢰도는 높다.

  라비아타가 사령관의 누나 포지션이라면 이쪽은 여동생 포지션.

  덧붙여 사령관을 지켜보면서 리제가 놀려먹기 좋은 성격이라는 건 이미 파악을 완료했다.


4.14. 미호

 - 호감도(일반) : 매우 높음

 - 호감도(연애) : 매우 높음

 - 세인트 오르카에서 고백을 해낸 둘 중 하나.

  리제 시점이 대부분이기에 크게 묘사는 되지 않았지만, 몽구스 팀도 저항군 재결성 초기부터 꾸준히 활약해왔다는 설정이므로 사령관과 함께 한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핀토 편에서 짧게 언급되었지만 이 부분은 실제로 몽구스 팀 대부분이 초기 지역부터 습득 가능하다는 점을 반영한 부분.

  스코프 너머로 사령관을 지켜볼 일이 많은 만큼 세컨드 자리를 노리는 경쟁이 상상 이상으로 치열하다는 점도 익히 알고 있지만, 기본 마이페이스인 부분이 있기에 1도 신경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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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오르카 편 끝난 김에 슬슬 정리도 한 번 할 필요가 있어 보여서 썼스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