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짓 구원자의 개들에게 우리가....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세요? 아직 리리스와 더 놀아야 하는데



당신네들의 시덥지 않은 짓거리 때문에 주인님을 고심에 빠뜨렸으니, 역시 죽어줘야 겠죠?



조용히 하세요, 빛의 뜻을 따르는 우리는 거짓 구원자의 개 따위가 함부로 대할 존재가 아닙니다



개라....



저는 개가 참 좋아요



우리 귀여운 하치코도, 펜리르도 다 주인님의 강아지.

아 저도 물론 주인님의 개



그러니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잡것은 물어죽여야 겠죠?



거짓 구원자의 개 임을 자처하는 꼴이라니... 역시 당신들은 철의 심판때 모조리 사라져야 했습니다



네, 저는 개입니다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주인이 개를 버려도, 개는 주인을 버리면 안되죠

주인에게 버림 받아, 주인을 해치려는 개만도 못한.

당신 같은 사이비 광신도가 제 주인님을 해코지 하려는 건 냅둘수 없죠.



당신들은 지금까지 만난 적들에겐 긴장감과 도발을 방지한 수준이였겠지만 저희는 달라요



저희가 전하려는건 공포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섬기는 주인이 다르죠



우리의 주인님은 상냥하신 그 분

이 멸망한 세상의 유일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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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다 떠올리면 쓰는 무지성 콘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