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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목표, 로버트. 현재 기동 후 움직임은 없습니다. 각하. 명령을."

"... 아자즈. 분해해."

"멈춰! 그건 가짜야! 당장 거길 벗어나!"

"...!? 로크! 아자즈! 지금 당장 거길 벗..!"

<거대한 폭발음>

"아자즈! 로크! 대답해!"

"걱정마요. 초롱이 씨가 구해줬어요."

"내 속도가 아니었다면 죽었을지도 몰랐는데 이리도 태평할 수가.. 이 바이오로이드는 죽음이라는 개념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가.."

"저도 죽는 건 싫어요. 죽으면 사령관을 못보잖아요?"

"하아... 다행이다. 에키드나..? 저게 가짜인지 어떻게 알았어?"

"저랑 에키드나가 따로 조사해봤어요. 지금 로버트는.. 알프레드를 이용하고 있어요!"

"잠깐.. 그러면 지금 로버트는...!"

"이런이런.. 가장 걸림돌이 될 녀석들을 없애나 싶었는데 아쉽게 됐군."

"... 선생님 그 모습은 뭐야. 왜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을 공격해?"

"쿠하하하핫! 아직도 나를 그 멍청한 알프레드라고 생각하는건가? 보면 모르는거냐? 나는..."

"로버트다."

"로버트가.. 알프레드의 인격을 장악하고 알프레드가 들어가있는 몸체를 개조했다고?"

"그래. 어떻게 한 건지는 닥터나 아자즈가 알겠지."

"지금 로버트는 어디에 있지..!? 엇.. 이 신호는.."

"어뮤즈 숙소..! ... 오르카 호 전원에게 알린다..! 어뮤즈 숙소에 있는 로버트를 막아!"

"인간도 이제야 눈치챘나보군. 하지만 너희가 날 막을 순 없을거다."

"... 선생님을.. 돌려내. 안 그러면 아픈 맛을 보여줄거야.."

".. 제녹스인가 하는 그 무기는 확실히 이 오르카호에서 손꼽을 정도로 강력한 무기지."

"하지만 그 무기의 에너지는 이미 내가 다 흡수했다. 소용없을거다."

"제녹스는 무기가 아니야. 내 친구야. 똑같이 선생님의 제자야."

"그러니까 제녹스랑 함께 선생님을 구할꺼야."

"해봐라. 그렇지만 이 얼굴을 네가 쏠 수 있을까?"

"...."

"쿠하하학! 역시, 쏘지 못할테지! 멍청한 바이오로이드들과 그 주인인 마지막 인간이여."

"덤벼봐라. 나는 너희를..."

"절망에 빠트릴 자다."

"그건.. 아니죠."

"....!?"

에밀리 표정문학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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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완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