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님. 메리님이 최근 안 보이던데 어디로 가셨는지 아시나요?”

   

   

“아, 메리는 지금 3개월째 방에 틀어박혀서 그림만 그리고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야한 그림을 그려내기 전까진 절대 방을 나오지 않겠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안보이던 거였군요.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야한 그림이라... 과연 어떤 그림일지 궁금하군요.”

   

   

“그렇게 궁금하시면 보여드릴까요?”

   

   

“메리! 언제 방에서 나온거에요?”

   

   

“방금 나왔어요.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야한 그림을 그려냈거든에요. 완성한 기념으로 두분에게 가장먼저 이 그림을 보여드릴게요.”

   

   

메리는 3개월동안 힘겹게 그린 세상에서 가장 야한 그림을 마키나와 흐레스벨그에게 보여줬다. 그림을 보던 둘의 얼굴은 점점 빨개졌고, 하반신은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세상에, 이렇게나 꼴리는 묘사를 하다니!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요!”

   

   

“이렇게 육감적인 그림은 처음봅니다! 이건 정말 엄청난 걸작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야한 그림이라는 칭호가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이 그림을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몸이 뜨거워지고있어...”

   

   

“으윽... 으으으으으윽!!”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후훗. 내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가버리다니, 예상보다 그림의 위력이 대단하잖아?”

   

   

“이정도면 된거같아. 이 엄청난 그림을 주문자인 오라버니에게 가져가야겠어.”

   

   

“잠깐!”

   

   

“뭐야, 당신들은 누구죠?”

   

   

“너가 세상에서 가장 야한 그림을 그렸다는 소문을 입수해가지고. 우리도 한번 보여주면 안돼?”

   

   

“안돼요! 이 그림은 너무 야해서 보는것만으로 가버릴 수 있는 위험한 그림이라고요!”

   

   

“저희는 이미 수많은 얃옹으로 충분히 단련을 해서 괜찮아요. 아무리 야한 그림을 보더라도...” (메리의 그림을 억지로 뺏었다)

   

   

“...세, 세상에 이건...”

   

   

“미친 그림이다! 이 그림을 보니까 흥분을 멈출 수 없어!!! 으으으... 으으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벌써 그림에 대한 정보가 퍼졌나보네... 누가 더 보기전에 얼른 오라버니의 방으로 가져가야겠어.”

   

   

(사령관의 방으로 그림을 들고 후다닥 뛰어가는 중)

   

   

“냐앙~ 그게 세상에서 가장 야한 그림이야? 포이도 한번 보면...” (갑자기 나타나 메리의 그림을 뺏었다)

   

   

“으앗! 뺏어가지 마세요!”

   

   

“뭐야, 이 그림은...”

   

   

“헉... 허거걱... 이 그림을 보니까 무지무지 흥분돼! 으으으으으으...”

   

 

“으아아아아아아아!!!”

   

   

“포이 너 뭘 본거니? 어라, 이건 무슨 그림이지?”

   

   

“안돼요! 그 그림 보시면 큰일나요!”

   

   

“뭐야,.. 엄청나게 야한 그림이잖아? 으으윽...”

   

 

“으아아아아아아아!!!”

   

   

“이런, 두명이나 더 당해버렸어! 더 이상 누구도 이 그림을 못보게 만들어야해!”

   

   

“메리. 너가 들고있는 그 그림은 무엇이냐. 나도 보여주거라.”

   

   

“앗, 이번엔 아스널님이잖아! 절대로 안보여줄거에요. 이 그림을 봤다간 주변의 시체처럼 분수쇼를 하며 쓰러져버릴거라고요!”

   

   

“난 오르카호 최고의 변태다. 이런건 충분히 버텨낼 수있다.” (메리의 그림을 뺏었다)

   

   

“...엄청나게 야하고 관능적인 훌륭한 그림이로군. 메리 자네는 정말 그림의 천재야.”

   

   

“뭐야, 아스널님은 그림을 보고 가버리지 않는건가요?”

   

   

“물론이지. 난 이런걸로...” (풀썩)

   

   

아스널은 바닥에 호수를 만든뒤 쓰러졌다.

   

   

“아스널님까지...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무서운 그림이다. 오라버니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지는건 아닐까?”

   

   

“아니. 난 그 그림을 보고 무사히 버텨낼거야.”

   

   

“앗, 오라버니 언제 오셨나요?”

   

   

“방금 왔어. 메리, 그 그림을 나에게 보여주겠니? 내가 부탁해서 만든 그림이잖아.”

   

   

“그치만... 이걸 봤다가 다른 분들처럼 쓰러지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는데요?”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고 약속할게. 그러니 안심하고 세상에서 가장 야한 그림을 나에게 보여주렴.”

   

   

“알겠어요. 여기...” (사령관에게 그림을 건네줬다)

   

   

“이, 이 그림은.... 정말 꼴림의 결정체야! 보는 순간부터 발기가 풀리지 않아!!”

   

   

“으으으윽...”

   

 

“으아아아아아아아!!”

   

   

“오라버니, 괜찮으세요?! 으악, 냄새!”

   

   

“물론 괜찮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살아계셨군요! 이 그림을 보고도 버텨내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고맙다 메리. 나에게 이렇게나 야하고, 꼴리고, 흥분되는 그림을 그려줘서. 너가 그려준 이 그림은 평생 소중하게 간직할게.”

   

   

“오라버니가 제 그림을 좋아한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그럼 이제 참치 주세요.”

   

   

“참치?”

   

   

“참치 10만개를 주겠다는 조건으로 이 그림을 그려드린거잖아요. 얼른 주세요! 3개월동안 그 그림을 그리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이거 미안해서 어쩌지? 금고깡 하느라고 참치를 다 써버려서 가진 참치가 하나도 없어.”

   

   

“....”

   

   

“뭐야, 메리 너 내 불알은 왜 잡는..” (뽀각)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3개월동안 힘들게 그린 그림의 대가를 받지 못한 메리는 사령관의 불알을 한손으로 으깨버렸다. 그렇게 사령관은 더 이상 번식을 못하는 몸이 되어버려서 인류는 끝나버렸다.

   

   

   

   

   

   

   

   

   

   

   

   

   

   

   

   

   

   

   

   

   

   

   

“라는 내용의 만화 그려줄 수 있니?”

   

   

“그런 괴상한거 안 그립니다. 꺼지세요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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