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좀 길어져서 선 영상 투척

기믹성이 강한 ex 맵(표식, 사거리감소, 반격, 익붕이, 네스트 등)을 위주로 돌아봄


장화 영전 오토덱 공략 짤 예정이라고 했던 라붕이임.

영전은 안 열렸지만 일단 테스트 삼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님.


시발 하라는 이벤트는 하나도 안 돌고 이러고 있다...



처음 생각했던 건 맨 위에 링크 걸었던대로 뽀삐를 기용한 덱임

탱커는 표식 박아서 트롤 가능성이 높은 칸 대신 회피감소와 받피증을 뿌려대는 마리로 선택

그리고 마리에게 표식을 박아줄 겸 매 라운드 치명 감소를 클렌징해주는 아라크네를 채용했음

장화 패시브로 인한 치명 감소는 죽인 적 1마리당 적용되는 거라...

서약 기준 15%씩 서약+벞디벞 기준 12%씩 깎여나가서 한 라운드동안만 해도 딜폭이 휘청거릴 정도라 액티브 스킬로 클렌징 하는 건 좀 불안정함. 발사 기회 1번 날려야하는 것도 그렇고.


이 구성에서 느낀 문제는 크게 3가지였음


①알파 때문에 중장이 존ㄴㄴ나 빠름.

전투개시 AP +4.2에 행동력 25+@% 증가 따지면 행동력 템 하나만 더 껴줘도 중장끼리만 -1턴 잡고 난리남.

문제는 이러면 0~1턴으로 차례가 밀린 장화는 할 게 없어짐.

특히 저기서 장화가 나란히 0턴이라도 잡으려면 초코나 에팩 같은 거 껴서 AP 끌어와야함. 반대로 말해서 장전기 포기해야됨.

단순히 2스-폭파로 바로 이어지는 콤보가 상실되는 것 뿐만 아니라, 보험용 오버치명과 적지 않은 적중까지 포기해야하는 거임.


②뽀삐가 존나 센데 장화에게 주는 시너지가 너무 적음.

물론 피해무효화와 지정보호(지원공격 트리거)를 주긴 하지만 결국 그것뿐임. 결과적으로 장화의 딜 자체는 낮게 잡힘.

위의 문제점과 결합되어 결국 뽀삐가 다 해먹는 결과가 나와버림.


③중파로 운용하기엔 장화 체력이 너무 불안정함.

강화해제 없는 광역기 특성상 악수맨 같은 반격러들에게 매우 취약함

그리고 매 라운드 종료마다 점화딜이 300씩 박히는 불파르탄 웨이브에서도 터질 가능성이 높음.

안 그래도 장화 기본 체력은 100렙 풀링 기준 약 3300 정도로 꽤 낮은 편임. 다른 태생 SS 경장 공격기가 3800(칸)~4600(소완) 정도였는데.

중파컷이 900도 안 되서 불파르탄은 3라운드 동안 보고 있으면 옆에 있는 게 뽀삐고 나발이고 장화구이 되어버림.

이것 역시 위의 ①번 문제와 엮여서, 잘못하면 장화는 행동 하기도 전에 걸레짝이 되어서 터질 수가 있음


그 외엔 마리가 맞고 버티는 방탱이라 강화해제 잘못 맞으면 바로 터진다는 정도

뭐 강화해제 자체야 효저칩으로 버텨볼 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받피감이 77%(=노서약 패시브 26+전장 30+외골격or미니리리스 10+아라크네 11)까지밖에 안되서 공벞 잔뜩 두른 칙엠페러 같은 애가 때리면 깡딜로 터짐





결국 이래저래 굴린 결과 이런 덱으로 바뀜

리앤 알파 빼고는 다 만렙이 아니라 스탯이 살짝 모자라긴 하는데 영상 찍은 거 보면 대충 각은 잡혔다고 봄



먼저 마리 대신 들어간 페로

승급 패시브로 지정보호를 받는 대상에게 전투 개시시 AP+2, 자신 공격시 +0.7을 주유해주기 때문에 픽

장화가 장전기 달고도 0턴 AP 10.6으로 선턴 잡게 해줌

반격으로는 0.7 주유가 안되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매 라운드 꼬박꼬박 1번씩은 주유해줄 수 있음.


마리가 받피증이나 회피깎 등 딜링 안정성에선 여러모로 더 챙겨주는 게 많고 위치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3/9번 자리에 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앞서 말했듯 방탱이라 피격시 강화해제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 받피감 수치를 100%로 맞출 수 없는 덱이라는 점, 행동력 버프량이 낮아서 장화가 선턴 잡으려면 에팩이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결국 페로가 선택되었다.


반대로 말해서 페로의 보호 범위 특성상 장화랑 페로 사이에 끼인 아라크네가 반격 스플댐으로 터지기 쉬운 배치라는 큰 단점이 있긴 함. 뭐 익큐 잡을 때는 이 배치가 더 안전하긴 함



아라크네는 배치 특성상 장화밖에 보호가 안되는 단점을 표식 부여로 메꿔줌

장화의 치명타 감소를 매 라운드 지워주는 것도 있고, 66%의 적중과 16%의 방관 버프는 소소한 덤


다만 딜량 자체에 대한 기여도는 장화가 서약 기준 자체 방관 100%라는 점에서 없는 수준이라는 단점이 있음

적중을 높게 주고 나면 만치명 찍을 스탯도 안남기 때문에, 그냥 맞고 더 버티라고 남는 건 체력 줌


사감 디버프가 걸리면 마네킹이 되는 게 발사기로 쓰기엔 좀 아쉬운 부분.

다른 지원기나 페로한테 적중버프 줄 생각 없으면 사감 떼고 후열로 넣어도 됨.

근데 그렇다고 OS에 돌격이나 중장지원OS 같은 거 달면 혼자 -1턴 잡고 지랄하고 다른 거 쓸 것도 없어서 뭐...



얘도 OS 행동력 관련으로 주면 너무 빨라져서 대충 대경장OS나 들려줘 봄.


경장에게 방관 주고 적 기동 중장에게 받피증 줘서 아마 철파르탄도 첫턴부터 뚝배기 뚝닥 가능할 거 같은데

소소한 문제라면 고정댐이 종종 세게 박혀서 지원공격 박힐 틈 없이 적이 죽어버릴 때가 있음.

후열이라 맞을 일이 별로 없긴 한데 얘도 그냥 공격 스탯 빼서 체력이나 줄까 고민 중



다른 덱에서 굴리던 스탯이라 치명 100%가 아닌데 뭐 별로 상관은 없을듯


경장인 덕분에 보조장비로 1스 사거리 깎고 OS를 경장지원으로 낄 수 있음

사감+에팩or수정구보다 좋은 점은 적중이 더럽게 높게 올라가고 사감 디버프 받아도 2스 사거리가 5라 후열까지 치는 게 보장된다는 것


아마 적중을 좀 빼서 치명타를 100%로 맞추거나 체적을 주는 게 좋다고 봄




마지막으로 이번 덱 주인공


공격력 버프를 전혀 받지 않기 때문에 경장공격OS와 대타입OS의 1:1 비교가 가능해져버림

한 타입에만 35% 센 공격 vs 모든 타입에 37.5% 센 공격+25%의 적중 ㅋㅋㅋ


인겜 적중은 아라크네 66%까지 받아서 321%

개인적으론 영전에서의 안정권은 350% 정도로 잡기 때문에 조금 모자라게 느껴지기는 함.

리앤한테 조건부 회피 감소 디버프가 있긴 한데 그거 발동 시켜줄려면 결국 장화 2스 맞춰야 해서...

실제로 영전 돌릴 때 올공은 무리고 어느 정도 적중을 줘야할 거 같긴 함


장전기 때문에 치명이 조금 오버되지만 치깎칩은 비추천임.

앞서 말했듯이 적이 1마리 죽을 때마다 치명이 깎이기 때문에 치명이 오버된 상태라도 도중에 100%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발생함.


공격기로서는 몇 안되는 벞디벞+2 소유자인데 서약 기준으로 스위 15%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음


-계수 2.15배+지원공격 스증 100%(+1스 지원공격 스증 30%) vs 계수 2배+지원공격 스증 110%(+1스 지원공격 스증 33%)

-방관 100% vs 방관 110%

-치명깎 15% vs 치명깎 12%


1스 스증까지 끌어오는건 수동으로도 조금 귀찮고, 방관은 차고 넘치는데다 치명깎도 클렌징 덕분에 큰 차이가 없어서 그냥 스킬 위력 찍는 게 무난한 느낌임





일단 테스트로 여기저기 돌려본 결과는 지원공격덱답게 타수 관련 기믹에서 체감 난이도가 급변한다는 거임.

단순히 많이 때려서 해결되는 경우(단순한 잡몹, 익큐 등)은 지원공격+범위공격이라는 특성상 손쉽게 갈아버림

하지만 타수가 많은 게 디메리트가 되는 경우, 특히 특정 유닛 먼저 끊는 게 중요한 웨이브(악수맨, 네스트, 칙 커맨더 등)에서는 강화 해제도 없어서 되로 주고 말로 받다가 터질 가능성이 높아 보임


그래도 일단 영전 풀오토 각은 대략적으로 보이고 운용방식이 매우 특이한 덱이라 기대는 되긴 함.




마지막으로 누가

미호 초콜릿(엄마 줄 선물) 뺏어먹으면서 'ㅋㅋ 맘츙'이라고 홍련 비웃는 장화 짤 그려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