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lastorigin/33510407

2편 https://arca.live/b/lastorigin/33697130



블랙 리리스는 오르카 대학 철학과 학회장이었다.

그녀는 미인이고 머리 회전이 빠르며 사교성이 좋아서 항상 무리의 인기인이었다. 초중고 회장 자리를 놓쳐본 적이 없고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학년마다 과대를 맡았고 3학년 현재는 앞서 말했듯이 학회장이었다.

회장이란 직책은 마냥 좋은 직책이 아니다. 여러 인간의 소통 창구이자 중재자. 그리고 심부름꾼 역할 또한 적지 않다.

과 전체 인원의 공용시설 과방이 잠겨 있어서 이용할 수 없으니 해결해달라는 자질구레한 요청 또한 그녀의 귀에 들어왔다.

이런 건 과 사무소에서 조교한테 직법 요청하면 될 것을.

리리스는 한숨을 삼키고 웃는 낯으로 조교에게 과방 열쇠를 건네 받은 뒤 과방에 향했다.

저벅저벅. 철퍽철퍽.

가까이 가면 무언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이게 무슨 소리지? 굳게 닫힌 문에 귀를 대보면 비 오는 날 고인 웅덩이를 밟는듯한 소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들린다.

안쪽에 사람이 있어.

집중해서 들으면 물소리 사이에 격렬한 운동 후의 거친 숨소리가 귀에 잡힌다.

숨소리가 하나가 아니고 음의 높낮이가 다르다.

뿐만 아니라 샌드백을 치듯이 팡팡 폭력적인 울림까지 섞였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 때 안쪽에서는.

리리스의 표정이 굳어졌다.

섹스 같이 불결한 행위를 지식의 배움터 학교에서 하다니 무식한 사람들.

아니지. 이성이 아니라 욕구로만 사는 짐승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문을 열고 들어가 현장을 촬영한 후 공론화시켜서 퇴학시켜주겠어.

이 안의 남녀는 젊은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부끄러운 꼬리표가 따라붙으리라.

비참한 말로를 상상하니까 얼굴에 미소가 걸린다.

이크. 우등생 리리스가 해서는 안 될 표정이네요. 매사에 침착하고 이지적인 얼굴로 돌아가죠.

한 번 심호흡을 하고서 열쇠를 과방 문에 찔러넣는다.


"응오옥."


문을 연 리리스의 눈에 장화의 목 깊숙이 자지를 억지로 찔러넣는 풍경이 비친다.

밤꽃 향이 만연한 과방에서 머리칼과 하반신이 정액 범벅인 여자가 남자의 허벅지를 꽉 끌어안고 성기를 끝까지 삼킨 채 켁켁거리는 광경.

우악스러운 두 손으로 짧은 머리칼을 말의 고삐처럼 난폭하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어딜 봐도 강제다.

옆얼굴과 목울대가 머리칼처럼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전부 삼키지 못해 역류한 정액이 콧물처럼 방울진다.

이건 합의 하의 섹스가 아니라 학대잖아. 사진을 찍을 게 아니라 경찰에 신고해야 돼.

리리스는 벌벌 떨리는 손으로 문을 닫았다.

어라. 내가 왜 문을 닫았지? 경찰에 신고해야.

맞다. 이렇게 음란한 광경이 다른 학우들에게 보여지면 안 되니까 문을 닫은 거야.

충남과 장화는 갑자기 들어온 불청객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리리스는 분명히 문을 닫았다. 육식 짐승들이 교미하는 과방 안에 가녀린 자신을 넣고서.


"후배님, 이거는."
"충남 선배. 교수님의 신임을 받는 당신이 이런 짓을. 강간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대학원생이 되어서 석사. 이어서 박사 학위를 따고 승승장구할 엘리트 선배.

미래에는 오르카 대학의 교수가 되어 있으리라 상상한 지적인 남자가 이렇게 문란했을 줄이야.

정나미가 보짓물과 함께 뚝뚝 떨어졌다.

검정 플리츠 스커트 아래 순백색 속옷이 보짓물로 흠뻑 젖어들어간다.

가녀린 여성을 강제로 범하다니 최악의 남자. 탄탄한 몸은 여자를 강간하기 위해서 만든 게 틀림 없어.

특히 저 솥뚜껑만한 손. 여자의 머리칼, 목, 유방, 손목, 다리 등등. 온갖 곳을 꽉 쥐고 마음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저렇게 커더란 거겠죠.

골격부터 천박하기 짝이 없는 남자. 저 몸에 깔리면은 나도 저항할 수 없겠죠.

경멸하는 표정을 짓자.


"과 인원 전원의 공용시설에서 비인도적이고 파렴치한 짓을 저지르다니."


공용시설이라니 엄청나게 야한 단어네.

건방진 성격의 장화를 우람한 자지로 굴복시켜서 과 남자들의 공용시설로 만들 생각이었군요.

보지뿐만 아니라 뒷보지와 입보지로도 절정할 수 있게 조교당해서 과방에서 암캐처럼 길러지겠지.

목줄을 차고 밥 대신 개 밥그릇에 정액을 한가득 담아서 먹일 심산이지요?

꾹꾹. 자꾸 떠오르는 음란한 망상을 눌러담으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Sns에 이 사진과 사연을 올려서 유명세를 타게 해드리죠. 퇴학당할 뿐만 아니라."
"충남 오빠. 쟤 강간하자."


장화가 입에서 자지를 떼고 리리스의 말을 잘랐다.


"그게 무슨 개소리야."
"개소리 맞아. 암캐의 감이야. 저 년. 말은 저렇게하지만 자지 맛을 보면 푹 빠질 거야."


나처럼.

장화의 말에 반박해야 한다.

멸시하는 표정을 짓고 침을 퉤 뱉은 후 냉소적인 어투로 욕지기를 뱉어야지.

상식적인 사람은 그렇게 행동해. 리리스 너는 우등생이잖아.

시선이 침 범벅 자지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혐오스러운 표정은 어떻게 짓는 거였지?

가면이 써지지 않는다.

기대로 촉촉히 젖은 눈빛. 복숭아색으로 달아오른 뺨. 만찬을 마주한듯 꿀꺽 넘어가는 군침. 두 다리를 오므리고 부비적거리는 몸짓.

누가 보면 강간당하고 싶어하는 줄 알겠어.

장화가 일어나서 리리스의 손목을 잡아끈다. 그녀는 저항 한 번 없이 자지 앞에 무릎 꿇었다.

이게 자지구나.

길이는 그녀의 조그마한 머리보다 길고 두께는 팔뚝과 비슷하다.

완벽한 모양이야.

냄새는 어떨까. 맛은 어떨까. 장화처럼 목구멍에 집어넣으년 어떤 기분일까. 목구멍에 가득 차는 압박감. 분명히 기분 좋겠지.

윗입만 맛있는 자지를 먹으면 아랫입이 섭섭하겠지. 호기심이 끊임없이 샘솟고 보지즙도 끊임없이 떨어진다.

장화가 리리스의 손을 등뒤로 모으고 과방에 구비된 테이프로 칭칭 묶는다.


"충남 오빠 다시 한 번 말할게. 인생 끝장나고 싶지 않으면 이 년 강간해서 암캐로 만들어."


자지가 세뇌 어플도 아니고.


"학회장. 모른 척 넘어가주면 안 돼?"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나는 당신을 꼭 파멸시킬 거야."


입술을 질끈 물고 단호하게 대답한다.

왜 이렇게 됐지. 충남은 한숨을 푹 내쉬고 손이 묶인 리리스를 탁자 위에 엎고 다리를 양쪽으로 벌린다.

리리스는 허벅지에 힘을 주어 오므려보지만 수컷의 힘 앞에는 소용 없는 저항.

스커트는 벗기지 않고 팬티만 벗긴다.

보지와 고급스러운 자수가 들어간 흰 팬티 안감을 잇는 은색 다리가 야릇하게 늘어졌다.

장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충남은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서 리리스의 몸을 엉덩이가 위로 오도록 뒤집고서 잘 익은 과실처럼 탐스러운 엉덩이를 철썩 손바닥으로 후려갈겼다.


"응호오옷♥"


학화장 리리스는 보지도 우등생이었다. 언제든 자지를 삽입할 수 있게 애액이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나온다.

틀림없다. 이 년은 장화랑 비슷한 부류다.


"암캐. 아니지. 이 암퇘지 년."
"암, 암퇘지?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할 수가 있어 이 강간마♥"
"말이랑 목소리랑 안 맞는다고 썩을 돼지 년."


자지를 엉덩이골에 딱 붙이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채 귓가에 매도를 속삭인다. 리리스는 처참한 대우에 오히려 기쁜 표정을 지은 채 엉덩이를 위아래 흔들어댔다.

핫도그의 소세지처럼 엉덩이 골이 끼인 자지가 스윽스윽 문질러지는 광경은 가히 절경이었다.

찰칵.

옆에서 촬영 소리가 들린다. 옆에서 장화가 충남과 리리스의 성적 행위를 기록 중이었다.

리리스는 이제까지 없었던 황홀감과 해방감에 허리를 야릇하게 떨었다.

지금까지 인생을 우등생으로 살아온 이유는 암퇘지로 추락하기 위해서였던 거야.


"리리스는 자지와 동영상 따위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아♥"


그러고는 스스로 꼿꼿한 자지에 벌렁거리는 보지구멍을 가져간다.

아프다.

귀두만 들어갔건만 찢어질 것 같은 압박감이 쾌락으로 변환되어 뇌까지 도달한다.

단번에 집어넣으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

이윽고 도톰한 대음순에 처녀를 잃은 증거가 흘러내린다. 리리스는 가만히 있는 자지를 딜도처럼 사용해 처녀막을 찢어발겼다.

너무 커. 아프다. 전신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듯한 느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 있다니♥


"주인님이 가만히 있는데 감히 암퇘지 년이 스스로 허릴 흔들어?"


또다시 엉덩이를 치대면서 자지를 박으면.


"너무 단조롭잖아. 이번에는 가슴 잡아당기면서 박아봐. 좋아 죽을걸."


장화가 새로운 플레이를 조언해준다. 하얀 블라우스 위로 가슴을 주무르면 단단한 브래지어의 감촉이 느껴진다.

그런데 젖꼭지를 가리지 않는 형태의.


"고고한 척하더니만 천박하기 그지 없구나. 이렇게 얇은 블라우스에 젖꼭지가 훤히 드러난 속옷이라니 완전히 덮쳐달라는 신호잖아."
"아니♥ 나는 그냥 이런 디자인이 좋아서엇♥"
"머리채를 잡아당기면서 자지 박아주면 솔직해지지 않을까?"


눈처럼 고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보지가 한층 꽉 조인다.


"네에엣♥ 사실은 아무나 눈치채서 박아주길 바랬어요! 우등생을 연기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노출로 풀어요옷♥"


리리스는 자신의 성벽을 고백하면서 애액에 소변까지 벌벌 지렸다.

소변이라니. 정액 애액은 어떻게 한다 쳐도 이걸 어떻게 청소하면 좋단 말인가.

충남은 리리스의 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성난 몽둥이로 보지를 박박 긁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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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써서 오탈자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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