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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 오브 호드 부대원들에게 기습 키스 해보았다.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 부대원들에게 기습 키스 해보았다.

호라이즌 부대원들에게 기습 키스 해보았다.

AA 캐노니어 부대원들에게 기습 키스 해보았다.

몽구스 팀 부대원들에게 기습 키스 해보았다.

애니웨어 시리즈 부대원들에게 기습 키스 해보았다.



1. 브라우니


 

각하?


 

저..저기...


 

다른...사람이랑 착각하신 거 아니심까?


 

저는..일개 병사...흔하디 흔한 브라우니지 말임다?


 

그리고...저는 사고도 많이 치고 혼도 많이 나는데...


 

다른...훌륭하고 예쁜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데도...제가 맞슴까?


 

......


 

헤헤.


 

이번엔 제가 키스해도 되겠슴까?


 

사실 엄청엄청 좋았슴다.



2. 레프리콘


 

아...


 

아...


 

훌쩍...


 

죄송합니다, 각하.


 

그냥...단지...


 

상상만 하던...일이 실제로 일어나서..저도 모르게..


 

오랫동안...바라왔습니다...


 

이상하죠? 일개 병사가...사령관 각하와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이...


 

단지 하룻밤의 꿈이더라도...꿈이라면...


 

사령관 각하의 증거를 제 안에 남겨주십시오...



3. 노움


 

응...


 

푸하...


 

사령관님...이러면 안 돼요...


 

가족끼리 이러는 건...


 

......안 되는데...


 

더...하고 싶어지네요.


 

......따지자면...피가 안 이어진 가족이니까...더 해도 되겠죠?


 

......


 

진짜...가족이 돼보는 건...어떨...까요?



4. 이프리트


 

응...


사령관?


 

뭐 했어?


 

자고 있는데. 뭔가가 얼굴에 닿았다가 떨어진 거 같아서...


 

......


 

주위에 임펫 원사님 없지?


 

그러면...


 

같이 잘까?


 

사령관이 있으면 임펫 원사님도 뭐라고 안 할테니까...그리고...


 

그냥...사령관이랑 같이 자고 싶어서...



5. 실키


저...사령관님?


 

저...라도 괜찮으신가요?


 

저라도가 아니라..저라서요?


 

헤헤헤헤..


 

......


 

저기...


 

가방에... 콘돔..있는데..꺼낼까요?



6. 임펫


 

어머?


 

후후. 사령관님이 방금 키스 했을 때 머릿속이 뻥하고 터지는 거 같았어.


 

불꽃놀이도 좋지만...이런 놀이도 좋네.


 

사실...요즘은 사령관이랑 불장난 하는 것을 더 바랐지만...


 

후후후...


 

......


 

뭐...뭐해, 사령관. 여자가 이렇게 말했으면 더 진도 빼야지!



7. 피닉스


 

응...


 

......


 

내 추리를 말하자면...사령관의 태도, 사령관의 표정, 사령관의 체온, 사령관의 심박으로 봐서...


 

......


 

사실...


 

내가 하고 싶어...


 

이렇게 만들어 놓고 도망가면 용서 안 할 거야!



8. 레드후드


 

가..각하...갑자기..무슨..


 

......


 

저는 C-77 레드후드. 스틸라인 돌격 연대의 연대장이자, 감찰 장교.


 

저의 임무는 전선 최일선에서 병사들을 지휘하고 독려하며


 

죽음으로 본을 보이는 것.


 

......저는 죽음과 마주하며 살아가는 자입니다.


 

제가...삶에 미련을 가지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죽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오나...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제 의무를 저버리게 합니다.


 

그러니 부디...저를 좋아하지 말아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각하. 제가 죽을 때는 군인 답게 죽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저 때문에 슬퍼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9. 불굴의 마리


 

아...


 

각하.


 

지금은 업무 중입니다.


 

비록 전투처럼 급박함이 없는 서류 업무라고 하더라도 이 모든 업무가 전투와 직결됩니다.


 

병사는 총칼로 싸우고, 부사관은 목소리로 싸우고, 장교는 병사로 싸우며, 장군은 서류로 싸운다고 했습니다.


 

장군의 사소한 실수 하나가 수 많은 병사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업무 중에는 이런 행위를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 일과가 끝나면...같이 커피 한 잔 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 자리에서는...마음껏...저를 희롱해 주십시오...





으아아아 하루에 일곱부대를 쓰니 지쳐서 점점 획일화되어 간다...오늘은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