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


'요새 대령이 이상해...'


메이는 요새 자신의 부관인 나이트 앤젤이 밤마다 사라지거나, 돔 브링어 숙소에 밤늦게 돌아오거나, 없는 날이 많았다.

또한 그녀를 보는 날이 점점 줄어들었다. 그녀를 볼 수 있는건 아침회의와 점심시간에 사령관과 같이 식사하는 것 말고는 그녀를 본 적이 없다.


"늦게까지 뭘하다 왔나? 대령."


한번은 메이가 나이트 앤젤이 오기 전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았던 날의 일이었다.

어김없이 밤늦게 온 나이트앤젤을 보며, 메이는 한숨을 쉬었지만, 그녀의 대답은 짧았다.


"훈련했습니다."


그 말만을 하고 나이트 앤젤은 자신의 방에 들어갔다. 메이는 할 말이 많았지만, 자신의 부관과 싸우기는 싫었기에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어느 날, 메이는 사령관과 면담을 하기 위해, 함장실을 방문했다.


"어? 메이 왔어? 앉아."


사령관은 자신의 책상에 앉아 메이에게 앉으라고 권했다. 메이는 사령관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꼬아 앉는다.


"그래서, 요새 고민이 있다고?"


사령관은 서류를 펼친채 메이에게 물었다.


"어...요새 대령이 날 피하는거 같아.."


"쿠웁..!"


그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방금 무슨소리야?"


"요새 수도관이 말썽이라고 하더군, 아마 포츈이 고치고 있을거야. 신경쓰지마."


"그..그래?"


메이는 다시 사령관에게 집중한다. 


"그...대령이..요새 날 피하는 것 같아...밤마다 늦게 들어오고, 내가 매번 말하면...방으로 들어가고..."


메이는 말을 잘 이어가다가 끝내 눈물을 보이고만다. 사령관은 메이의 눈물에 당황한 것 같다.


"매번..히끅...잔소리..라고..생각했는데...이젠...그..잔소리도 그리워..."


"알았어..메이...내가 대령한테 잘 이야기 해볼테니깐...오늘은 여기까지하자..콘스탄챠, 데리고 나가."


사령관이 함장실 밖에 있는 콘스탄챠에게 메이를 데리고 나가라 지시했고, 메이는 콘스탄챠의 안내에 함장실을 나간다.


"후우...."


사령관은 의자에 앉아, 한숨을 쉰다.


"그렇다는데 어쩔거야?"


"후읍...츄릅...하아....제가..알아서 타이를께요오...우웁..츄웁.."


나이트 앤젤은 사령관의 책상 밑에서 그의 물건에 열심히 봉사하고 있었다. 이미 그녀는 사령관의 물건에 푹 빠져있었다.


"하하, 그래도 니 대장이잖아."


"하웁...우웁...츄우웁...츄르릅...푸하...하웁.."


이미 그녀는 그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오늘 가서 사과하기 전까진 섹스는 없을 줄 알아.“


"....."


그녀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인다.


-------------------------------------------------------------------------------------------------------------


메이는 돔 브링어 숙소에 홀로 앉아, 할 일 없이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화면에는 시트콤이 방영하고 있었다. 매번 투닥거리고 싸우기 일쑤지만, 매번 친하게 지내는 그런 내용이었다.


"....."


메이는 이 때까지 나이트 앤젤에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야! 납작아! 뭐해?!'


'납작한 찌찌만큼 정말 속도 좁아터졌네.'


매번 그녀가 상처를 입지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엔 그녀가 제대로 상처입었다고 생각했다.


"씨이..."


괜시리 눈물이 더 나왔다.


"뭐하시나요? 메이 대장."


옆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그녀의 부관인 나이트 앤젤이었다. 


"으...으...으아아앙...나앤....내가 미안해...!"


메이는 그녀에게 안겨 사과를한다. 울음에 말도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나이트 앤젤은 그 모습을 보며, 등을 토닥여줬다.


"저도 잘한건 없죠, 저도 미안해요."


"으아아앙....."


나이트 앤젤은 메이를 안고 한 손으로 사령관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과했어요.'


'잘했어. 오늘도 거기로 와.'


'네....'


--------------------------------------------------------------------------------------------------------


그날 밤, 메이는 한밤중에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돔 브링어 숙소에 있는 공용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있었다.

그런데, 누군가 방에서 누군가가 나왔다. 어두워서 잘 안 보였지만, 나이트 앤젤이었다.


'대령...뭘 하길래 늦게 오는거야..한번 확인해주겠어.'


그렇게 나이트 앤젤의 뒤를 밟는 메이. 그녀는 얼마 안가 사령관을 만난다.

익숙하다는 듯이 그녀의 엉덩이 꽉 움켜잡는 사령관의 모습을 보자 메이의 얼굴은 붉어진다.


"요새 엉덩이 더 커진거 같다? 대령?"


"앙...사령관님이 맨날 만져주시니깐요~"


"쓰읍, 둘이서만 있을 땐 호칭은 뭐라고?"


"주...주인님..."


메이는 충격에 빠졌다. 자신이 알던 그 나이트 앤젤이 맞나싶을 정도였다. 그녀는 둘을 조용히 미행하였다.


"응?"


"왜 그래? 대령."


"아뇨..뭔가 느껴서요."


"나 이번엔 바이브 안 심었다."


"정말이지..사ㄹ..주인님도 참.."


메이는 화장실의 입구에 숨어 입을 틀어막았다. 사령관이 자신이 알던 대령을 훔쳐갔다는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그 둘은 엘리베이터에 몸을 올렸고, 메이는 그 둘을 놓쳤다는 생각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대령..설마..사령관한테 협박 당하고있는거 아냐..? 설마..나 때문에...?'


오만가지 생각이 그녀를 사로잡고있을 때 누군가 메이의 어깨를 잡았다.


"흐기이익?!"


"어머나, 이거 돔 브링어의 멸망의 메이 소장 아니신가요?"


콘스탄챠는 안경을 올리며, 메이에게 인사를 올렸다. 메이는 놀란 심정을 겨우 붙잡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제 조력자가 생겼으니 대령을 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콘스탄챠...사령관이...대령을...협박하고 있는거 같아.."


"네..?"


메이는 콘스탄챠에게 자신이 본 상황을 이야기했고, 콘스탄챠는 흥미롭다는 듯이 그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흥미롭네요.."


"흥미롭다니! 이건 큰일이라고!"


메이가 방방 뛰자, 콘스탄챠는 웃으면서 그녀를 바라보고있었다.


"그럼, 확인하러 가보실래요?"


"뭐..?"


콘스탄챠가 메이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엘리베이터에 카드 같은 것을 대자, 엘리베이터는 처음보는 층을 향해 내려가고있었다.


"정말로, 대령이 협박 받고있다고 생각하나요?"


"당연하지! 대령은 절대 그럴 애가 아니야!"


"헤에..."


콘스탄챠의 말에 메이는 괜시리 몸을 움츠렸다.


엘리베이터는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멈췄고,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 메이는 입을 틀어막았다.


"옷..! 오옷..! 주인니임! 저 죽어요옷!...오옥...!"


"그 정도로 안 죽는거 알고 있어. 더 조여봐. 이 암캐야."


"오옥!"


사령관은 솥뚜껑만한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꽉 움켜잡고 주무르거나, 마구 때렸다. 그녀의 엉덩이는 붉게 물들었다.


"하아...주인님...리리스에게도..나중에 해주실거죠..?"


블랙 리리스가 자신의 음부를 만지며, 몸을 배배 꼬았다.


그 모습에 메이는 충격을 먹었다. 알몸으로 대원들이 사령관과 대령이 안겨있는 모습을 지켜보고있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나이트 앤젤이 사령관의 품에 안겨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가.


"하하, 나이트 앤젤양도 참, 어때요? 메이 소장. 저게 협박을 받고있는 모습인가요?"


"아니야...아니..."


메이가 애써 부정을 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칠려고했지만, 뒤에는 앨리스가 서있었다. 


"쉿."


메이가 당황하자, 콘스탄챠는 손수건으로 메이의 입을 막았고 메이는 정신을 잃고만다.


------------------------------------------------------------------------------------------------------------------


쓰다보니 뭔가 모르게 NTR같은데...괜찮을련가 모르겠네요..이런게 좋은가요?


더 많은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