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호를 나와야했다

이유는...모르겠다,그저 모두가 내가 오르카를 빠져나가야한다는것에만 동의했다

사령관으로서의 마지막 업무를 마치고,오르카의 출입구로 나가던 참이였다

문득,그런 생각이 들였다 '내가 왜 오르카를 나가야 하는것일까'라는 생각이

그때,리리스가 뒤에서 나를 떠밀기 시작했다

리리스는...눈물을 흘리고 있었다,이별의 슬픔에 못이겨 울고있었다

리리스와 함께한 모든 시간들,모든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리리스,난 가지 않을꺼야"

가기 싫었다,가면 안됐다,자신은 오르카호의 사령관이였다,그녀들을,그들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었다

"그건..무슨.."

"난 오르카의 사령관이야,다른 무언가가 아니라고"

리리스는 더더욱 쎄게 나를 떠밀었다

그리고 해치의 앞에서

"미안해요,이 못난 리리스를,사령관님과 평생 함께하지 못하는 리리스를 용서해주세요"
라는 말과,한 사진을 내 품속에 넣더니, 오르카 밖으로 밀어냈다





뒤돌아보니,오르카로 따위는 없었다

오르카시절을 기억할수 있는것은 단,하나.

그녀들과,그들과,모두와 함께 찍은 그 사진뿐이였다







부라티야를 가든,메탈 블러드로 가든,도서관이나 키보토스를 가든 절대로 잃을수 없는,그 사진 한장이였다

















필력도 부족한것이 꼴에 바이올린 키겠다고 만든 소설


제발 이 소설이 라오챈에서의 마지막 소설이 되지 않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