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 오픈 초기 다프네의 인기는 그냥 그랬음

개성 강한 라오 캐릭터들 사이에서 묻히기 쉬운 둥글고 무난한 순종적 성격의 메이드인데다가

비슷한 캐릭터성의 콘챠보다 의상도 파격적이지 않아서 주목도가 비교적 낮을 수밖에 없었음


그런데 리오보로스 수영복 스킨 투표에서 실수로 인해 다프네와 포티아가 누락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결국 그 둘은 따로 투표를 통해 맞붙게 되었고, 다프네가 이기게 되었음

문제는 이게 일러레별로 분배된 거라 경쟁률이 비교적 빡셌던 본 투표에 비해 득표율이 높아가지고

본 투표에서 1위였던 발키리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게 되자 '농어촌전형'이라는 비아냥까지 듣게 되었음



그리고 리오보로스 이벤트가 시작되어 한창 떠들썩한 와중에 다프네의 스킨이 공개됨


라붕이들은 스킨을 보자마자 바로 여론이 반전되어 버렸음

로로봄의 실력이 상승한 것과 합쳐져서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었음

모르긴 몰라도 다프네 수영복 스킨은 안 사준 사람 없을걸?


이후로 다프네는 주목도가 기존보다 늘어서 지금도 이벤트 스토리에 꽤 꾸준히 등장할 정도로 괜찮은 대우를 받고 있음.

(자기 언니인 리제나 레아랑 엮이는 경우도 꽤 많지만)


나는 그래서 이런 비인기캐들 스킨 하나씩 내면서 서사 조금만 챙겨줘도 바로 활력 불어넣을 수 있을거라고 봄

예전보다 팬덤의 크기가 훨씬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2차창작에 넣을 만한 꺼리가 생기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임

다른 캐릭터들과 연계하면서 나오는 시너지 같은 건 덤이고

그러니까 스마조는 비인기캐라고 무시하지 말고 빨리 스킨 '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