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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하기는 무슨. 어차피 다들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곳이잖아."


너스레를 떨며 아우로라와 대화를 시작하는 철남을 뒤로 한 골타리온은 방에 들어왔을 때부터 시선을 한 곳에 고정한 채 작은 무대를 지나 일직선으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봐.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신 마법소녀님이 이런 곳에 오다니. 정의의 편 실격 아닌가?"


구석진 테이블에 앉아있던 모모는 최근에 사령관에게 선물 받은 검은 옷을 하늘하늘 흔들며 고개를 기울였다.


"아이참. 너무 딱딱한 소리 말아요. 골타리온. 지금의 저는 마법소녀가 아니라 타락한 마법소녀 모모랍니다~"


"정말인가?! 그렇다면 늦기 전에 대마왕님께 세뇌를... 아니, 그러면서도 마시고 있는 건 논알콜 음료 아니더냐.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같으니. 타락을 얕보지 마라. 뭐, 그 광전사 마법소녀보단 낫다만."


"백토는 광전사 마법소녀가 아니라 달토끼 마법소녀예요. 멋대로 바꾸지 말아줘요!"


모모는 술이 아닌 이 공간에 취했는지 평소보다 말이 막 나오고 있었다.


"어이, 골타리온! 거기서 뭐 해! 얼른 따라와."


이야기가 끝났는지 카운터에서 철남이 큰 소리로 부르자 골타리온은 고개를 돌렸다.


"알았다. 곧 가지."


"철남 씨랑 뭔가 재밌는 걸 하시나 봐요~?"


"재미는 무슨. 저딴 녀석과는 다시는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아, 지금 생각난 건데 제발 정비소에 그 여자를 들여보내지 말아다오. 저번엔 중요한 자재를 마법봉으로 갈아버렸단 말이다."


"앗. 정말요? 죄송해요. 백토가 "모모, 오늘도 마왕군의 사악한 계획을 저지했어!" 라고 했긴 했는데 그거였나봐요? 포츈씨에겐 사과인사라도 하러 가야겠네요."


"부탁이다. 망가진 벽을 볼 때마다 얼굴이 어두워지니 이 몸 때문인가 해서 급여를 받기 거북하단 말이다."


점점 얼굴이 어두워지는 골타리온의 어깨를 철남이 잡아당겼다.


"거참, 빨리 오래두!"


"간다, 가."


한숨을 푹 쉰 골타리온이 검은 망토를 휘날리며 철남이 들어간 뒷문으로 나가자 테이블 밑에서 미묘하게 비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골타리온, 갔어?"


"네~ 갔으니 안심하고 올라오세요."


덜걱 덜컹, 쾅!!


"아얏! 으으으..."


요란한 타격음이 나고 모모의 건너편 자리에서 머리를 매만지며 올라온 것은 조금 전 떠난 군단장의 총수, 뽀끄루 대마왕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테이블은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음료가 흔들리긴 했어도 쏟아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성격상 여긴 절대 알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찾아온거야아..."


"철남 씨한테 고용된 모양인데? 요즘 참치를 받고 여러 고된 일을 대신 해준다나 봐."


"에휴. 연극 속 마왕군같은 건 잊고 자기 삶을 살아가 줬으면 하는데. 그래야 나도 편하고."


"헤헤. 어쩌면 일부러 저러는 걸지도? 생각해보면 우리 덴세츠 출신 중에선 가장 똑부러지잖아. 다 알고도 그저 너를 받들기 위해서 봉사해주는 거지. 극 안에서든, 밖에서든 네 충심이 가득한 부하니까."


"나를 위해서...? 나의 충직한..."


조금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뽀끄루는 눈앞의 잔을 내려다보았다.


메론 소다를 시킨 모모와는 다르게 뽀끄루의 투명한 잔에 담긴 것은 의외로 올리브 1개가 가볍게 걸쳐진 마티니였다.


잔을 들어 입술에 가져가 기울인 뽀끄루는 목을 타고 넘어가는 투명한 액체의 맛과 향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후후후. 그렇지. 수하가 마왕군의 재건을 위해서 저리 바삐 움직여준다니 합당한 포상을 내려주어야겠군! 저기, 모모. 골타리온이 뭘 좋아할 것 같아? 역시 고급 윤활제가 좋으려나? 아니! 누가 뭐래도 적들의 수급으로 물들인 망토가 제일이겠지! 어떻게 생각해? 마법소녀여!"


점점 말투가 오락가락하는 대마왕을 모모는 턱을 괴고 즐겁게 감상하였다.


처음엔 숨겨진 가게를 발견한 뽀끄루가 혼자 가기엔 부끄러우니 같이 가달라기에 거절할 이유가 없어 따라가 주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귀여웠던 동료의 술버릇에 점점 모모는 음료보다는 마치 지킬과 하이드처럼 변해가는 뽀끄루의 모습이 목적이 되어갔다.


"아하하. 뽀끄루가 진탕 취해서 골타리온 앞에 가주면 무지 좋아할 거 같은데."


"그런가! 하긴 본좌의 위대한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외해야 마땅한 것이지. 후아하하! 그래도 따로 선물을 주고 싶은데. 딸꾹!"


마왕은 올리브를 꽂았던 막대를 입에 물고 손을 들어 음료를 더 주문했다.


오늘 당번 바텐더는 제발 오늘은 불을 뿜지 않기를 기도하면서도 한 손엔 소화기를 꼭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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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서서 들어간 뒷문은 상당히 길어 보이는 복도로 이어져 있었다.


너비도 높이도 그리 크지 않고 전등은 거진 10m당 1개만 배치되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허리를 굽히고 걸어가던 골타리온은 대체 언제쯤 도착하는 거냐고 묻기 위해 철남의 어깨에 손을 얹으려 했다.


"이봐."

"쉿. 다 왔어."


어느새 남자는 어디선가 나타난 방문 손잡이를 움켜쥐고 있었다.


벌컥 열린 문은 순간적으로 방에 갇혀 있던 담배 연기에 안쪽이 잘 보이지 않았다.


담배 연기가 걷히자 주사위가 굴러가는 소리, 칩을 뺏기는 패자의 절규와 오랜만에 돈을 딴 자의 환희로 가득한 도박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러나 문이 열리자마자 순식간에 소란스럽던 도박장이 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해졌다.


정적을 참지 못했는지 철남은 억지로 짜낸 말을 내뱉었다.


"하하하. 다들 오랜만이냐. 별일 아니니까 편히들 놀아."


그러나 옅은 연기 너머에서 보이는 눈알들은 여전히 철남과 그 호위로 보이는 자에게 고정되어있었다.


수십 개의 차가운 시선은 천하의 대장군조차 무의식적으로 등 뒤의 검에 손을 뻗게 하였다.


언제 습격이 와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하자 한쪽 벽에 쳐진 커튼 뒤에서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짝. 짝. 짝.


"자, 자, 자! 얘들아. 손님 오셨다. VIP룸으로 모셔!"


"가시죠~ 멋진 오빠들!"


어느샌가 나타난 키르케와 워울프가 두 남자를 커튼 뒤의 세계로 떠밀었다.


긴장의 원인이 사라지자 도박장은 다시금 어두운 활기를 찾으며 소란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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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검은색으로 도포된 벽, 그와 대비되는 선명한 붉은색 소파. 그리고 얕게 흔들거리며 낮은 테이블을 비추는 한 개의 강한 조명이 있었다.


"수고했어. 키르케. 오늘은 그만 가봐."


어둠 속에서 얼굴을 내민 실눈의 도박장 주인이 소파에 앉아 키르케에게 술병 하나를 내어주자 키르케는 신나서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방을 빠져나갔다.


"웬일이래. 네가 술을 막 퍼주고. 싸구려 술이야?"


"글쎄. 비싸도 지금 너희에게 걸린 현상금보단 쌀걸."


"엉? 얼만데."


"흐흐흐. 듣고 싶어? 그 정도는 서비스로 알려줄게. 얼마냐면..."


샐러맨더는 두 손을 이용해서 그 금액을 묘사해주었다.


"...진짜?"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큰 금액에 철남은 당황했다.


고작 창고에 접근한 것만으로도 지금 골타리온을 몇 주간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니, 시티가드도 이번에 자존심이 단단히 상한 모양이다.


혼란이 눈에 보이는 철남에게 테이블에 올려놓은 다리를 꼬며 샐러맨더가 반대편에 있는 소파를 가리켰다.


"앉아. 그래서 뭐 하러 온 거야? 도박하려고 온 건 아닐 테고."


철남은 정신을 차리고 떨리는 손을 주머니에 넣고 태연한 척 고개를 기울였다.


"무슨 소리야? 당연히 하려고 도박장에 왔지. 아니면 왜 왔겠어?"


샐러맨더의 한쪽 붉은 눈동자가 잠시 보였다 다시 눈꺼풀 사이로 사라졌다.


"하긴. 그렇긴 하네. 그럼 판돈은? 내가 알기로 네 전 재산은 골타리온을 고용하느라 탕진했다곤 들었어. 하지만 여기선 알다시피 물건을 담보로 칩을 얻을 수도 있지. 물론 담배도 말이야."


그 말에 철남은 속에서 니코틴의 전사가 깨어나는 것을 간신히 눌러 담느라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당연히 가져왔지."


철남이 위장망에서 꺼내 내민 것은 리본으로 포장된 네모난 박스였다.


"이게 뭐야. 설마 초콜릿? 달달구리가 나쁜건 아니지만, VIP룸까지 모셨는데 그런 쩨쩨한 판돈이라면 내가 응할 이유가 없잖아."


"참 나, 내가 가져온 게 그렇게 시시한 거겠어? 상상력을 좀 기르는게 어때."


샐러맨더가 손을 튕기자 워울프가 다가와 포장을 뜯어내다시피 하게 벗겨냈다.


"넌 또 언제 노예가 됐냐. 워울프. 분명 저번에 월급 받은 거로 변제했잖아."


"이번엔 내가 지원한 거야. 저번 주에 [타짜]를 봤거든. 기술을 배우는 대가로 일하고 있지."


시원하게 대답한 워울프는 포장되었던 물건을 샐러맨더에게 건네주었다.


그것을 신기하다는 듯이 이리저리 돌리던 샐러맨더는 비릿하게 웃으며 철남을 흘겨보았다.


"USB라. 정말 흥미로운데.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우리 도망자님께서 이리도 당당히 나오실까?"


"이 몸이 가진 비장의 물품이라고 할 수 있지. 한번 감정해봐."


워울프가 수레로 가져온 기기에 USB를 연결하니 그곳에 들어있던 것은 10개가 넘는 MP3 파일들이 있었다.


철남이 그중 12/4_5라고 적힌 파일을 실행하자 약간의 잡음과 함께 누군가의 음성이 재생되었다.


"읏... 하아... 샐러맨더... 아아... 읍!"


8초간 재생되다 철남이 정지시킨 파일은 샐러맨더의 포커페이스를 흩트려놓기 충분했다.


자기 홍채보다 붉어진 얼굴을 아는지 모르는지 샐러맨더는 억지로 미소를 머금고 소파에 몸을 기댔다.


"...으흠. 일단 이 파일들의 정체부터 듣고 넘어가 볼까?"


그러면서도 손은 기기에 꽂혀있는 USB에 천천히 뻗어가고 있었다.


분명 사령관과 자신의 관계에서 난 소리가 아니었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긴 했으나 원체 신음이 많은 자신의 교성이 들리지 않았는데도 사령관의 목소리는 자신을 부르고 있었다.


'그렇다면 설마...'


음흉하게 웃는 철남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거래 품을 빠르게 도로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어이. 샐러맨더. 섹스란 게 어떤 일이라고 생각하나?"


"지금 그게 중요해? 빨리 말 안 하면 여기 업장 엎는 한이 있더라도 널 신고해버릴 거야."


감정을 숨기려 하지도 않는 고용주의 모습에 워울프는 의자를 가져와 골타리온과 함께 흥미진진한 전개를 감상했다.


"섹스. 사랑하는 남녀가 육체와 감정을 탐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성스러운 일이다. 사령관은 이를 확실히 인지하고 너희들에게 애정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런데 너희들은 특이 케이스가 아닌 이상 1달에 1번도 어려운 성관계를 사령관은 하루에 1번, 많으면 3번. 가끔은 한 번에 여러 명이 달려들어 해가 뜰 때까지 해치울 때도 있다더군.


같은 남자의 시선에선 부럽기까지 했어. 한 지붕 아래에서 백명이 넘는 처자들이 자신과 관계를 갖고 싶어 한다니. 어느 날, 사령관이 나에게 하소연하기 전까진 말이야.


[철남아. 나 사실 너무 힘에 부쳐...  나도 가끔은 남을 생각하지 않고 해결하고 싶단 말이야.]


솔직히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후려칠까 했어. 나는 할 파트너도 없어서 영상으로 해결하는데 기만질 하냐고, 배부른 소리말라고 생각했지.


그냥 M 성향인 애들이랑 거칠게 놀면 어떠냐고 했더니 그건 또 싫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다며. 하하하. 정말 답답한 놈일세.


근데 생각해보니 그동안 내 성욕을 해결해준 건 탈론 허브였단 말이지? 그 영상 중 등장률 100%인 사람은 당연히 사령관이었고.


그러니 은혜를 갚는 셈 치고 이해한 척 해결책을 강구해줬다.


그 결과, 자위. 홀로 하는 성욕의 배출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어. 그래서 나는 탈론 페더를 불러 사령관과의 은밀한 거래를 제시했지.


<사령관이 자위하는 장면은 촬영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사령관이 자위를 한다는 게 알려지면 다른 부대원들이 그곳에 숨었다가 달려들게 뻔하잖아?"


경청하던 샐러맨더는 실눈 사이로 철남의 주머니에 시선을 고정했다.


"흐흐흐. 눈치도 빨라라. 맞아. 그 사령관이 해피타임을 가지던 때의 음성을 녹음했지. 난 분명 그 거래에 동의한 적 없거든. 나중에 원본에서 음성 잘라낼 때 조금 현자 타임이 오기도 했었지만."


철남은 주머니에서 다시금 USB를 빼 들어 조명 아래까지 과시하듯 내밀었다.


"이 파일엔 총 17명. 사령관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며 욕망을 배출한 그때의 음성이 담겨 있어. 방금 들었다시피 5번엔 너, 샐러맨더였고. 나머지 16명은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겠어. 너라면 말하지 않아도 이 파일들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 나보다 더 잘 알지?


어때, 이 정도면 할 마음이 생기셨나?"


자신이 우세하다 느꼈는지 철남은 희열에 젖은 웃음이 새어 나왔다.


샐러맨더의 눈은 어느새 크게 떠졌지만, 그 시선은 그러나 철남에게 가 있지 않았다.


"골타리온!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이녀석이 얼마에 널 고용했는진 모르겠지만 지금 그를 붙잡기만 하면 무조건 그 2배를 내줄게. 물론 선불, 전액 일시불로. 아니, 원한다면 3배까지!"


"하하, 무슨 소리를 하나 했더니. 고작 생각한 게 그거야? 내 호위를 고용하기? 이중 계약은 비매너인 거 알잖아. 얼른 판돈으로 바꿔주고 겜블이나... 잠깐. 골타리온. 야. 너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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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따라 패가 쫙쫙 잘 붙네. 하하하하! 하이에나. 오늘도 개평만 먹고 갈 건가 봐?"


"씨끄러. 내가 이번 판은 반드시 이겨주마!"


그러는 하이에나의 바닥엔 처음 차례에 먹은 1월 광 한 장 뿐. 피는 7장, 1점도 없는 상대방을 보곤 워울프는 패기롭게, 어리석게 8월 피 1장을 보지 못하고 GO를 외쳤다.


자신의 차례가 오자 하이에나는 이판사판으로 '마지막은 폭탄이지!' 라고 소리치며 8월 3장을 내리쳤다.


그리고 더미를 까서 나온 패는...


"사쿠라 광...? 어... 어...! 났다!"


"거기 비켜!!!!"


커튼에서 달려 나온 철남이 테이블을 짓밟아 카드와 칩이 하늘로 떠올랐다.


천천히 떨어지는 화투패에 손을 뻗던 하이에나 눈앞으로 보라색 로봇이 순식간에 날아가자 판 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대역전극을 눈앞에서 짓이겨진 하이에나는 5초 정도 두 사람이 나간 문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어... 하이에나? 내가 진 거로 할 테니까 오늘은 그냥 갈까...?"


"내가... 오랜만에 내가 이긴 판인데... 으아아아아!!! 다 뒤져버려!!!"


""""꺄아아아아!""""


하이에나가 몰래 들여온 폭탄을 전부 터뜨리자 도박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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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전 버전이랑 겹쳐서 올렸길래 다시 올림 미쳤나봄ㅋㅋㅋㅋㅋㅋ

몬스터 마시고 자면 이렇게 됩니다 여러분

이래서 퇴고가 필요한거지


근데 나 분명 도박으로 심리전을 펼치는 철충남이랑 샐러맨더를 그리면서 쓰는데 왜 내 뇌는 심리전 하나 제대로 꾸미지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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