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겁나 뚱뚱했음.

흔히 안여돼라 하면 떠오르는 몸매에서 두 배 정도 부풀리면 됨.

외모야 어찌돼도 좋은 부분인데 문제는 그 아줌마가 성격도 더러웠음.

시집 못 가서 노처녀 히스테리라도 부리는지 뭐만 하면 지랄했던 것 같음.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초, 중, 고딩 시절 모든 샘들 좋아했고, 그 중 한분은 지금도 연락 주고 받을 정도로 존경하는데,

그 돼지는 도무지 추억 보정이 안 들어감.


애들 중에도 쌓인 놈이 좀 있었는지, 겨울방학 일주일 전인가?

과학 시간 시작하기 전에, 어떤 놈이 컴퓨터 바탕화면 사료 먹는 돼지 이미지로 바꿔놨더라.

들어오자마자 스크린 보고 발광하드만 솔직히 꿀잼이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