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수업은 재미가 딱히 없는 선생님이라서 수업 때 중간중간 졸 때도 있었는데 그러면은 애들 깨워서 졸리면 뒤에 서서 공부하라고 하셨음

근데 거기서 끝이면은 일반적인 쌤들일껀데

군대 전역한지 2년 정도 지났을때 학교 근처도 아니었고 친구랑 번화가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갑자기 누가 내 뒤통수를 탁 치는거임

그래서 뒤 돌아보니까 중학교 때 그 쌤이더라 

내가 아싸 기질이 심해서 중2 담임놈도 고3 수능 때 시험 친 고등학교가 내가 다닌 중학교랑 붙어있어서 운동장에서 봤는데 기억 못하던데 그 수학쌤은 나 기억해주시더라

중학교 수업 들을때도 애들 진심으로 수업 듣게 할려고 하시는거 느껴서 졸긴 했어도 최대한 열심히 수업 들었었는데 

거의 10년 다된 시간이 지났어도 나 기억해주셔서 너무 좋더라